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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대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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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스께
댓글 0건 조회 1,510회 작성일 18-01-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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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목이 판문점 남북회담으로 모아지고 있다. 지금 막 남측 조명균 단장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판문점을 향해 출발했다. 이제 몇 시간 후면 역사적 남북당국회담이 시작된다. 이번 회담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여 평창올림픽을 평화의 제전으로 만들려는 야심찬 결의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평창올림픽은 민족의 경사"라며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다. 그래선지 이번 당국자회담을 누구나 낙관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는 정반대로 자한당을 비롯한 바른당 야권은 "북의 책략에 놀아나는 것"이고 악담을 하는 가 하면 "평화를 구걸"하는 짓이라고 일축하는 일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 남의 재사상에 재를 뿌리려는 심술을 부리고 있다. 참으로 한심한 인간들이다. 박-최무당굿판에 철저하게 부역했던 적폐세력이 여태 활보하는 게 이상하지.

이번 남북당국자회담에 대해 지구촌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다. 희망을 걸고 있다. "두고보자"라던 트럼프가 한미정상통화를 통해 태도가 돌변해서 문 대통령의 남북대화 노력을 적극 100% 지지한다고 했다. 또, 기자들 앞에서는 김 위원장과 전화통화를 당장 할 수도 있고 직접 만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 "화염과 분노"에서 "북을 초토화"라는 발언을 하며 적개심에 불타던 트럼프가 이렇게 180도 달라진 걸 믿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트럼프의 태도변화를 놓고 그렇게 가는 게 정의고 올바른 방향이라는 사람들이 더 많다. 결국은 그렇게 가는 길 외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제재압력은 실패했고 앞으로도 실패할 것이 너무도 자명하기 때문에 대화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논리를 전개한다. 미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이것을 지지할 뿐 아니라 대부분의 정보, 언론, 외교 등 전문가들이 이를 동조하거나 역설하고 있다.

트럼프는 누구도 믿질 않는다. 아무도 그에게 영향을 끼칠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오로지 트럼프 러시아 대통령의 말에는 트럼프가 귀를 기울인다. 트럼프-푸틴의 밀월관계는 벌써 해를 넘기고 있다. <화성-15> 발사이후 푸틴이 적극적으로 북미대화를 위한 중제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미 북러관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북의 능수능란한 외교전문성에 적극 힘입은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트럼프의 태도가 달라진 점, 푸틴의 중재 제안, 그리고 이제 시작된 남북당국회담은 한반도 위기 해소에 희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북의 "핵무력 완성"에 따른 "힘의 균형"은 미국의 선택이 대화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일전에 클레퍼 전미정보국장은 테레비에 나와 "북핵열차는 이미 기차역을 떠난 지 오래"라는 말을 했다. 물건너 간 제재압박이나 북핵폐기 소리를 하기엔 너무 늦었다. 이미 핵무력이 완성됐다는 사실을 세상이 인정하는 판에 뒤늦게 폐기를 외치는 건 결국 '닭쫓던 개가 지붕 쳐다보는 격'이라고 하면 되겠다.

평양은 이제 외부의 침략 걱정에서 자유로워진 마당에 오로지 경제건설로 생활향상에 전념 할 게 뻔하다. 평창올림픽을 "민족의 경사"라고 할 정도의 대범한 아량을 가진 김 위원장은 더 큰 용단을 내려야 한다. 아니 벌써 적극적 평화공세를 펼치고 있다.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대해야 한다. 그간 쌓인 오해를 불식하고 관계개선을 위해 허심탐회한 대화를 갖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혀야 한다. 그리고 지역 및 세계 평화에 다같이 기여할 수 있는 길을 머리를 맞대고 숙의하자고 해야 한다. 북미정상의 대화는 대화로 끝난다 하더라도 가치가 있는 일이다. 우선 긴장을 해소하고 지구촌의 전쟁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아주 유익한 만남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초대장이 백악관에 당도하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사람은 나만이 아니다. 전 세계가 학수고대하고 있다. 두 정상이 의지만 있다면 세계 평화에 절대적으로 기여하게 된다는 건 재론의 여지가 없다. 물론 노벨 평화상이 김-트 정상에게 공동 수여되는 역사적 사건이 벌어질 수도 있다. 꿈이 아니라 현실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흥노/벌티모아, 메릴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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