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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고가 터지기 직전인데, 문 대통령은 불장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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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스께
댓글 0건 조회 2,343회 작성일 17-08-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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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간 언어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하자 이제는 진짜 전쟁수순으로 진입하는 것 같아 도무지 불안해 살 수가 없다. 어제는 트럼프가 북에 무력행사를 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말을 했다. 북도 이미 최대 미군기지가 있는 괌 외곽을 위협타격하겠다고 선언한 바가 있고 북측 내에서는 전 인민이 최후의 진군을 할 만반의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건드리면 떠질 최악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가장 최근 실시된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압도적 미국민이 트럼프의 북핵 대응 능력에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또, 미국민의 72%가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당장 군사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대답은 29%로 이 수치는 최고조의 위기인데도 불구하고 이전과 별 변동이 없다는 게 특이하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시리아 폭격으로 비틀거리는 자신의 인기를 다소 만회했다고 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주권국가에 대한 난폭한 유린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궁지에 몰린 각종 스켄달 여론을 딴데로 돌리려는 꼼수라는 비난도 있다. 이번 트럼프의 대북 전쟁 불사 발언도 그런 각도에 서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괌의 관광산업에 적신호가 울리고 증권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뿐 아니라 금을 사재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세계가 불안심리에 접어든 게 분명한 것 같다. 더구나 예측 불허의 트럼프 기질로 봐서 무슨 불장난을 벌리고 남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이런 와중에 미국시민 동포 정치가들이 합동으로 트럼프에게 북미대화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마크 김 주하원의원을 비롯한 각계 동포정치인 21명이 발의한 공동서명한 서한에는 북핵문제 대응 방법 재고와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것이었다. 8/12일,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마키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하원의원 62명은 북미 간 직접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트럼프의 대북발언이 긴장을 더욱 고조시킨다며 이는 무책임하고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국무에게 북미 직접 대화를 지사하라고 요구했다. 

밖에서는 이렇게 급박하게 정세가 돌아가는 데 우리 국회는 대화가 아닌 무력증강으로 대결을 고취하자는 소리만 하고 있다. 청화대는 미국의 눈치만 살피면서 북의 목줄을 더 조이자는 소리만 해대고 있다. 주도권을 갖고 운전석에 앉야야 할 대통령이 트럼프가 가라는 길을 먼저 찾아서 가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북미 간 무력 충돌이 생기면 가장 먼저 절단나는 곳이 남쪽 우리땅이다. 화약고 앞에서 북에 혼쭐을 내자는 불장난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제빨리 전쟁을 막는 게 급선무다. 당장 한미합동훈련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그리고 대북특사를 즉시 파견하고 6.15를 복원할 준비를 하자고 해야 한다. 당연히 북의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자는 주장도 곁들여야 한다. 우리가 주인이니 주인 행세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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