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수락, 기적을 만드는 북의 외교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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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정의용 안보실장이 백악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내용을 발표했다. 트럼프가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하고 늦어도 5월안에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방미한 정 실장과 서훈 안기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하고 북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평양방문 성과를 보고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미국이 진지한 반응을 보이고 화해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게 분명한 것 같다. 멕메스터 안보보좌관이 3/12일에는 유엔안보리에서 최근 평양의 움직임에 대해 보고한다고 알려졌다. 참 좋은 징조다.
3차 남북정상회담이 4월에 열리기로 됐다는 것만 가지고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 데, 이번에는 북미정상회담이 5월에 열릴 모양이니 이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나 말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기적을 만드는 외교술은 지구촌 외교사에 전예가 없는 일이다. 너무도 속전속결이라 미쳐 따라갈 수가 없어 나는 그저 멍하니 제정신이 아니다. 물론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시비하고 폄훼하는 패들이 꼭 있게 마련이다. 이들은 북의 의도가 "위장평화술"일 수가 있다고 하는 가 하면 "시간벌기작전"이라고 깎아내린다. 홍준표가 남북 정상회담을 물고늘어지더니, 북미 정상회담은 뭐라고 할까?
이번에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한미가 거부하기엔 누무 부담이 크다. 북측이 기막히게 판을 짰기 때문에 대화를 마다하고 도망치기가 어렵게 돼있다. 이게 진짜 외교술인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통크고 적극적 평화 외교, 문 대통령의 슬기로운 중제역할, 그리고 때려부셔야 식성이 풀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판단이 한반도 평화 나가아 세계 평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란 점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노벨 위원회에 빚만 지고 떠나버린 오바마를 대신해 미국의 체면과 위신을 회복하고, 노벨 위원회에 빚을 갚는 게 대국의 도리다. 김정은 위원장이 절호의 기회를 트럼프에게 열어준 것이다. 이번에는 3국 정상들의 평화 외교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확신이 매우 강하다는 걸 고백한다. 물론 트럼프, 김정은, 문재인 세 지도자들에게 노벨 평화상이 공동수여될 것이라는 건 너무도 자명하다.
이흥노/벌티모아, 메릴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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