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부대> 창설, 누구의 목을 베자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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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송영무 국방장관이 1000명 규모의<참수부대>를 창설했다고 자랑했다. 얼마 지나서 참수하는 부대라는 말이 좀 듣기가 불편하다면서 부드러운 이름을 쓰겠다고 떠벌렸다. 송 국방이 우쭐대고 자랑하는 이 부대 창설은 우리의 뜻이 아니고 미국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작통권'도 없는 한국군이야 독작적으로 작전을 벌릴 수도 없지만, 설령 작전권이 있다손 처도 고성능 장비가 없어 무용지물인 것이다. 이 부대의 사명은 한미합동군의 북침 직전에 평양에 기습침투해서 평양 지도부의 목을 따고 핵기지를 파괴한 다음 원대복귀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군대는 이런 작전을 수행키 위한 제반 장비들이 없다. 그래서 미군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요청에 의해 이 부대가 창설됐다고 보는 것이다.
과연 평양에 침투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불가능에 가깝다고 대답할 수 있다. 침투와 동시, 총 한 방 쏘지도 못하고 몰살당할 확률이 99%라고 확신한다. 조지아대학의 박한식 교수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상군 투입 없이는 북의 핵파괴나 참수작전이 불가능한데, 설령 지상군이 투입된다 하더라도 목표물을 발견할 수가 없으니 몰살당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한식 박사는 북의 주요시설들이 모두 땅속에 들어가있어서 찾을래야 찾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김정은 지도자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는 데 어떻게 참수를 한다는 거냐고 의문을 표시했다. 미국이 이게 가능했다면 왜 지금까지 작전을 수행하지 않았을까? 이미 한미 군당국이 북침예행각본인 <작계 5015-17>을 만들어 놓은지가 오랜데 말이다. 94년 북침직전에 철회한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 이후에도 어러변 북침계획을 세웠으나 매번 포기하지 않으면 안됐던 것이다. 다른 여타 국가들과는 달라 북침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에서다.
미국이 <참수부대> 창설을 요청한 것은 전쟁이 임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평양에 낙하되는 즉시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는 걸 모를 정도로 미국이 머저리가 아니다. 실전 보다 전쟁분위기를 극도로 조장하려는 수작으로 봐야 옳다. 그래야 무기장사로 재미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북핵을 빙자해서 중국에 압력을 가해 온갖 이권을 챙길 수도 있다는 계산도 했을 것이다. 세상에 상대방의 목을 따는 자살특공대를 만들어 놓고 평화요 대화요 하면서 평창올림픽에 북이 참석해야 한다고 떠벌리고 있다. 감슴에 칼을 품고 악수를 청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송 국방은 세상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오로지 한미동맹만 신주단지 모시 듯 하면 만사가 형통이라는 맹신에 사로잡힌 희대의 반북, 반통일 투사다. 그는 "북한은 주적"이라고 하는 가 하면 미국이 원하면 "해상봉쇄"도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쟁을 하지 못해 미치고 환장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감히 "해상봉쇄" 소리를 어떻게 하겠나 말이다. 이건 '선전포고'이고 전쟁으로 즉시 연결되는 위험천만한 짓이다. 또 나면상자를 이고 지고 피난봇짐을 가슴에 안고 피난행렬에 늘어서라는 말인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런 전쟁 광신자가 국방장관이라니...한심하다 못해 우라통이 터진다. 비러 이 호전광을 미국이 엄호하고 밀고 있기에 쫓아내지도 모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송 장관이 여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아닌가. 그는 미국을 위해 한국을 팔아먹는 미국의 애견 (충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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