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트럼프에게 보낸 공개서한; 판을 깨라는 구걸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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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작성일 18-05-19 17:27 조회 2,410 댓글 0본문
탈없이 잘나가던 남북관계와 북미 회담 준비에 그만 복병이 생겼다. 서울에서는 홍준표의독사같은 입에서는 연신 악담이 터져나오고, 동경에서는 간신배 아베가 훼방을 놀고, 워싱턴에서는 볼턴 안보보좌관의 망언이 문제의 근원이 되고 있다. 이들은 3위일체가 돼서 희망을 실망으로 바꿔놓고 있다.
북측은 돌연 남북고위급회담을 취소했다. 이어서 북측은 상호존중 없이 마치 전승국이 일방적으로 핵폐기를 강요하는 듯한 미국의 언행이 계속된다면 북미 회담을 재고할 수 밖에 없다고 강력한 경고를 했다. 특히 볼턴 보좌관의 이름을 꼭찝어 거론하며 강도놓은 성토를 해댔다.
북측이 남북고위급회담에 응하지 않은 이유는 한미합동침략훈련 외에도 탈북자들의 만행과 삐라살포 때문일 수 있다. 더구나 백일하에 들어난 12명의 북종업원의 국정원 납치극을 "자유의사"라고 우기는 서울 정부의 뻔뻔한 꼴을 보고 문 정권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을 수도 있다.
미친년 널뛰 듯하는 홍준표의 막말도 문제를 만드는 데 일조했겠지만, 그 보다 최근 트럼프에게 보낸 공개 서한도 한몫했을 것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미 홍준표는 일본TV에 나가 <판문점 선언>을 "위장쇼"라고 떠벌렸다. 90%의 시민들이 지지한다는 여론에 비춰볼 때에 홍준표는 이단아다. "일본놈" 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 모양이다.
그는 트럼프에게 비핵화가 완료된 후에 보상을 해야 한다고 청원했다. 또 인권문제가 의제에 포함돼야 한다고 떠벌렸다. 아니,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무력위협) 때문에 북핵이 불거진 것인데 핵이 없어진 다음에 보상을 하라니 발가벗고 손들어야 한다는 망언이 아닌가. 카다피가 그래서 죽었고 리비아가 그래서 망한 것을 뻔히 알면서 말이다. 북을 그렇게 머저리라고 생각하는 홍준표의 정신상태가 진짜 문제다.
백주에 중국에서 멀쩡한 12쳐녀들을 국정원이 납치하는 나라, 나라의 수반이 나어린 학생들 수 백명이 수장되는 데도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않는 나라에서 인권의 인자도 외치지 못한 게 홍준표다. 인권을 말할 자격도 없다. 제코가 석자인데 남의 나라 인권에는 어쩜 그렇게도 관심이 많을까. 일본의 아베는 납치문제를 북미 회담에서 다뤄달라고 구걸하고, 홍준표는 인권을 의제로 다뤄달라고 트럼프에게 빈다. 홍준표는 아베와 한통속이 돼서 결국 북미 회담을 거덜내겠다는 수작이다.
홍준표는 한반도 비핵화가 아니라 북한 비핵화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고 트럼프에게 애걸한다. 바꿔 말하면 북만 핵을 없애라는 거다. 남쪽의 것은 건드리지 말라는 것이다. 또 그는 주한미군에 대해 어떤 형태의 논의가 있어선 안되고 종정선언도 북의 비핵화 이후에나 논의하라고 한다. 결국 이명박근혜의 흡수통일 아니면 무력통일을 하겠다는 심보다. 이런 생각을 가진 게 새누리 (한나라) 였으니 남북관계가 거덜나고 전쟁의 길을 달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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