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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남북 정상회담을 폄훼하고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의심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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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흥노 작성일 18-04-29 14:58 조회 2,03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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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7일,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막을 내리고 <판문점 선언>이 발표됐다. 전 세계가 열열히 지지 환영하고 나섰다. 남북 두 정상의 역사적 악수는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약속담보하는 순간이었다. 눈물을 삼키는 사람도 있고 너무 기뻐서 술잔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는 사람도 많았다. 우리의 핏줄을 나눈 사람이라면 해내외 어디에 살건 너무 흥분해서, 너무 기뻐서 손뼉을 치거나 환성을 지르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아니, 우리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이 결정적 장면을 어찌 외면하겠는가. 그런데 이것을 남북합작의 "위장평화쇼"라고 외신에 까지 거짓말을 하는 청개구리 삼신을 가진 야당 지도자가 있다. 바로 홍준표 한국당 대표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바른당도 한국당과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 주사파가 장악한 청와대는 나라를 통째로 북에 넘겨주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소금과 재를 섞어뿌리는 일 외에는 하는 짓이 없다.

일전 두루킹 사건의 국정조사를 주장하며 한국당이 내놓은 펫말을 보면 정당이 아니라 마피아가 하는 짓을 골라서 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옛날 '서북청년단'이라는 반공테러분자들이 빨간 도깨비 방망이를 마구 흔들어 대던 것을 연상케 한다. 이들이 들고나온 펫말 중에는 "핵감추고 조작된 회담은 파렴치한 범죄다",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공산주의자 문재인은 사퇴하라", 그리고 "우리의 주적은 북한, 미국은 우리의 친구"라는 게 있다. 이들이 벌리는 빨갱이 소동에는 꼭 미국이 등장하고 성조기가 나부낀다. 심지어 이스라엘 깃발도 보인다. 차라리 미국의 51개주가 되는 게 더 좋겠다고 하면 설득력이라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요란스럽게 종북 소동을 피우던 어버이연합은 무슨 사연인지 쏙들어가고 이제는 엄마부대가 돋보이게 날친다. 

성공리에 막을 내린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가 만족을 표했다. 그리고 그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무언가 극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화 희망 섞인 발언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폼페어 국무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청사진을 곧 북측이 내놓게 될 것"이라고 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친년 널뛰듯 한다는 트럼프가 최근에 와서 일관되게 기대와 희망 섞인 발언을 줄곧 하고 있다. 호전광으로 알려진 국무장관의 발언도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트럼프의 것을 뒷받침 하는 데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트럼프를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이 일제히 <판문점 선언>을 지지 환영하고 나섰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이것을 "좋은 일"이라고 높이 평가한 트럼프를 한국당은 어떻게 봐야 하나. 위장 쇼에 넘어갔다고 하니 않을까. 또 조만간 있을 북미 정상회담 결과도 북과 미국의 합작 "위장평화쇼"라고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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