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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에서 미국 보다 북이 더 걱정이라는 백명복 중앙일보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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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스께 작성일 18-03-16 17:48 조회 1,95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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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13) <중앙일보> 배명복 칼럼에 "김정은은 정말 핵을 포기할까"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우선 제목 부터 맘에 안든다. 이것은 트럼프는 믿을 수 있으나 김 위원장은 믿을 수 없다는 선입관과 전제를 한 것만 같아 입맛이 쓰다. 배 명복 대기자는 북이 대화에 나게된 것은 미국의 고강도 제재압박의 결과라고 한다. 전문가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다. 이유는 우연의 일치일 수는 있겠으나, <화성-15> 발사 성공으로 "핵무력 완성"을 선포하고 "힘의 균형"을 성취함으로서 외침에서 자유로와진 평양이 국내외정책을 과감하고 통 크게 전환하게 된 것이라고 보고 싶다. 

트럼프와 김 위원장은 실패하는 경우 모두 후과가 아주 고약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점은 나도 동감이다. 그러나 배 대기자는 북이 거짓하는 게 들어나면 카다피와 후세인의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카다피의 리비아와 후세인의 이락크와 동일선상에 평양을 올려놓는 자체가 먼저 문제라고 보인다. 위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힘의 균형'에 도달한 평양을 앞에서 언급된 두 나라와 비교해서는 안된다. 어떤 외침에도 평양은 눈도 깜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배 대기자는 워싱턴 보다 평양이 종국에 가서 거덜낼까 우려하는 게 역력하다. 나는 반대로 워싱턴이 더 걱정이다. 왜냐하면 북미관계정상화와 안보가 충족되면 북핵이 필요없다고 김 위원장 자신이 말했고 또 그게 북핵이 불거지게 된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 대북적대정책으로 재미를 보던 시대가 종말을 고하게 된 것은 "힘의 균형" 때문이라는 걸 알아야 하지 않을까.  

워싱턴이 <분단>에 올라타고 남북 긴장을 조성해서 꿀을 따먹던 달콤한 시대를 버린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면 평양 보다 워싱턴이 더 걱정이라는 답이 나온다. 북미 정상회담을 가장 반대하는 세력이 무기장사와 군대라는 사실은 뭣을 의미하는가 한 번 생각해보라. 트럼프는 지금 사실 코가 닷자는 빠진 사람이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할 신세라는 걸 알면 왜 그 좋은 꿀단지를 버리고 북미 회담에 나오게 됐나를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트럼프가 북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의지는 매우 강열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는 그를 보좌하는 호전광들이 문제라고 봐야 옳을 것 같다. 아무튼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하고 싶다. 왜냐하면 북미가 공히 이것을 비핵화를 해내고 북미 관계정상화를 해내야 할 운명에 도달했기 때문에다. 배 대기자는 반신반의하면서 평양이 걱정이라지만, 나는 워싱턴이 더 걱정이라는 게 나의 소신이다. 

이흥노/벌티모아, 메릴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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