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과 바른당은 왜 트럼프를 종북 빨갱이고 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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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스께 작성일 18-01-07 09:11 조회 3,460 댓글 0본문
일전 트럼프가 켐프 데이비드 휴양지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문 대통령의 남북대화 개시를 100% 지지"한다고 했다. 그리고는 북의 김 위원장과 언제고 전화를 할 수 있고 여건만 갖춰지면 만날 수도 있다고 해서 과거에 객기를 부리던 언행과는 정반대라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더 재미나는 일은 이번 남북회담이 자신의 덕택이라고 자화자찬을 해서 배꼽을 잡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가장 최근에는 "화염과 분노"라는 책이 출판되면서 트럼프의 정신건강이 뭇사람들의 화재꺼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불쑥 평화적이고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니 더욱 그의 정신상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일반적 견해다. 트럼프의 건강문제는 제쳐두고 우선 그의 대북발언을 서울의 보수우익야당들이 걸고넘너지지 않는 게 신기하다는 것이다. 누구던 지금 북과 대화를 하고 북측 선수들의 얼굴이 올림픽에 나타나는 것은 반역행위라고 머리에 성조기를 둘르고 고함을 쳐대야 정상인데...참 이상하다.
그건 고사하고 트럼프를 당장 종북으로, 빨갱이로 몰아가지 않고, 입도 벙긋하지 못하고 납작엎드려 있는 게 더 이상하다. 이미 홍준표는 "청와대의 김정은 신년사 환영은 북 책략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경고를 한 바가 있다. 청와대가 북의 책략에 놀아난다면 북의 지도자를 만나겠다는 백악관은 북에 복종하는 거라고 해야 맞지 않을까 싶다. 미국이 하는 짓은 뭣이던 정당하고 옳다는 무리들이 바로 자한당 떨거지들이라고 결론을 내도 과도한 말이 아닐 것이다. 세상에 이처럼 철저한 사대노예 근성을 가진 인간들이 또 어디에 있을까? 이들은 타고난 노예근성이라 치유 불가능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우리 역사에서 박정희는 일제에 복무했던 최대민족반역자인데, 그의 딸도 유전자는 같다. 한술 더 떠서 그의 딸은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복마전 같이 개판으로 만든 희대의 범죄자이기도 하다.
이흥노/벌티모아,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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