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 '한미자유연맹' 이사장의 북 지도부, "핵 미사일 끌어안고 자멸" 주장을 반박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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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스께 작성일 17-12-08 12:01 조회 1,658 댓글 0본문
오늘 (12/7/17) <중앙일보> '유흥주 칼럼'에 "미군가족 철수, 김정은 운명도 같이 끝날 것"이라는 제목의 반북, 반통일, 반공으로 도배질한 글이 게제됐다. 유흥주씨 (한미자유연맹 이사)는 우선 평양이 핵무력을 완성하지 못했다며 북의 주장을 거부하고 나섰다. 그는 설령 그게 사실이라 해도 주한미군 철수와 적화통일이 가능하기나 하냐고 따진다. 북의 핵 야욕은 결국 북을 자멸로 이끄는 자충수가 된다고 주장한다. 북은 한 번 써보지도 못할 고철덩어리 개발에 죽자살자 매달리고 있다고 비웃는다. 끝내는 북 지도자의 운명도 "핵 미사일을 끌어안고 자명하듯 끝나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유씨는 이미 철저한 친미 반공 반북 인사로 알려진 지가 오래다. 많은 사람이 유씨는 "미국사람 보다 더 미국사람 행세를 한다"고 힐난하고 있다. 그가 더 악명을 날리게 된 것은 지역 안보단체를 동원해서 "박근혜 탄핵 반대" 광고를 요란하게 내는 가 하면 성조기와 택극기를 들고 "박근혜 석방"을 주도하기 때문에서다. 그의 칼럼을 통해서도 트럼프의 전쟁소동을 지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전쟁을 부추기는 짓도 서슴지 않고 해댄다. 맥매스터 안보보좌관이 "전쟁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 발언과 헤일리 미유엔대사의 "전쟁이 나면 북한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는 발언을 강조하면서 좋아서 미치는 시늉을 한다.
여기서 꼭 시비를 하고 싶은 건 딱 두 가지다. 하나는 북이 핵무력을 완성했고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뤘다는 사실을 유씨가 부정하는 문제다. 미국가정보국 (16개 정보조직총괄) 클레퍼 전 국장은 최근 "북의 핵개발 수용, 북비핵화는 협상카드가 안돼"라고 하면서 핵관리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고 충고했다. 멀린 전 합참의장은 한 방송에 출연해 "북의 핵무력 완성에 무서워 죽을 지경"이라고 했다. 일전에 울부라이트 전 국무장관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글에서 즉각 "북과 진지한 대화"를 촉구하면서 클링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본받으라고 충고를 한 바가 있다.
다음으로 시비를 하고자 하는 주제는 유씨가 아직도 진정 북의 최대 목표가 "적화통일"이라고 믿는가이다. 이건 <분단> 70년이 넘도록 지겹게 들어온 말이다. 하도 들어서 이제는 넌덜머리가 난다. 이제는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이 진짜 문제아고 또 다른 숨은 의도가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하기야 역대 독재자와 군사쿠테타 세력이 하도 지겹게 울거먹어서 그걸 믿는 놈은 머저리로 취급되는 게 현실이다. <6.15, 10.4선언>을 걷어찬 게 누구며 '개성공단'을 폐쇄한 게 누군가를 먼저 짚어보자. 진난 10년 간 잘도 굴러가던 <6.15>는 절반의 통일을 성취해서 안보걱정 없이 평안하게 살았던 게 사실이다.
이것을 졸지에 때려부시고 남북대결을 고창하면서 친미예속으로 굴러들어간 게 이명박근혜가 아닌가. 무엇 보다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을 때려치운 게 가장 원통하다. 이것이야 말로 가장 못된 짓꺼리라고 저주받아 마땅하다 하겠다. 지금도 누가 <6.15>로의 복귀를 외치고 있는가를 보라. 북이 원하는 게 바로 <6.15>가 아닌가. 그러나 문 재인 정권은 아직도 촛불혁명의 정신, 즉 남북 평화 화해의 길을 외면하고 있어 심히 안타깝기 짝이 없다. 유흥주씨는 자주, 평화, 화합 소리를 제일 지겨워하고 아예 쓰질 않는다. 오로지 북의 남침야욕을 짓부시기 위해 미국의 바지가랭이를 붇잡자는 소리만 처음부터 끝까지 나열하고 있다.
참, 한심하고 불쌍한 인간! 박군혜와 운명을 같이 할 줄 알았더니 여전히 건재하다는 게 이상하다. 조중동 보수언론의 막강한 힘의 덕택일까? 그럼 이명박과 운명을 같이할레나? 세상 참 요지경이다. 이런 쓰래기 보다 못한 옛반공구국결사대인 <한미자유총연맹>가 촛불혁명 후에도 존재한다는 건 혁명이 아직 완수되지 못했다는 증거겠지. 아무튼 촛불의 정신이 살아있는 한 그여코 이런 적폐들을 말끔히 청산하는 것은 의무이자 책임이다. 외세에 빌붙어 떡고물이나 얻어먹는 안보를 빙자한 온갖 단체들은 단칼에 제거돼야 마땅한데...어디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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