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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 반대라니, 차라리 반통일 전사라고 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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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스께 작성일 18-01-19 10:37 조회 2,55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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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두 주일 전만해도 시꺼먼 전쟁의 먹구름이 온 강토를 내려칠 것만 같아, 피난봇짐 걱정을 했다. 일부는 라면상자라도 미리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고, 돈양이나 있고 권세나 있는 사람들은 미리 자식들을 미국으로 피난시키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문재인 정권이 화답하면서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렸다. 일사천리로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가 착착 진행 해결되고 있었다. 마침내 평화의 상징, 통일의 상징인 한바도기 사용, 공동입장, 단일팀 까지도 합의됐다. 세계의 이목이 평창으로 집중되고 전 지구촌이 남북대화를 지지하고 환영하고 나섰다. 물론 미일이야 좋아하는 모양세만 살짝 취하기는 했지만, 뒤에서는 훼방을 놀지 못해 환장하는 꼴을 보이고 있다.

남북대화와 한반도기를 비롯한 민족화해에 촛점을 맞춘 제반 조치와 행사를 세계 모든 사람들이 적극 환영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민족의 저력을 드디어 인정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슴뿌듯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됐다. 그런데, '아닌밤중에 홍두깨'라더니 느닷없이 한반도기, 단일팀, 공동입장, 공동응원, 합동훈련, 북측공연 등등 사사건건, 모조리 반대하고 거부하는 언론과 보수야당의 작태를 심히 걱정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남북을 상징하는 한반도기는 오늘 새로 등장하는 게 아니라 이미 20여년 전부터 사용해왔던 것이다. 우리 민족을 상징하고 남북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상징은 한반도기가 가장 적합하다는 거야 누구나 인정하고 시인하는 것이다.

야당의 기수라고 불리는 홍준표 '자한당' 대표는 정월 초하루 부터 반북 반통일 염불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을 보고는 "청와대의 김정은 신년사 환영은 북한 책략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악담을 했다. '자한당'은 물론이고 '바른정당'이 연일 북측 올림픽 참가에 시비를 걸고 남북 간 합의한 행사진행사항을 물고 뜯고 생발광을 하고 있다. 그런데 더욱 가관인 것은 '국민의 당' 뜻과는 달리, 안철수 대표가 발벗고 반북, 반한반도기, 반단일팀 발언을 입에 개거품을 물고 쏟아내고 있다는 거다. 하기야 이들이 가진 유일한 무기란 종북타령과 빨갱이 소동 뿐이고 이것을 통해서 정권 연장을 해왔던 향수를 쉽게 털어버릴 수 없을 것이다.

명색이 국회의원이라는 보수야당사람들이 은행에 걸린 달력속에 '인공기'가 있다고 기절초풍하며 소란을 피운 희대의 히극이 있었다는 건 세상에 잘 알려져있다. 그 그림은 남북통일의 소망을 표현하기 위해 초등학생이 남북 국기가 들어간 그림을 그려 입상을 하게된 것이다. 은행달력에 등장한 인공기를 보고 놀란 나머지 악을 쓰고 시위 까지 벌렸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장은 회원들을 이끌고 달력을 발행한 은행앞에서 "인공기가 왠말이냐"라면서 격렬하게 시위를 벌린 일도 있다. 이 그림을 그린 초등학생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하는 짓일까? 어른들이 이런 추잡한 정치적 추태를 부리는 걸 보고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지나 생각이나 해봤을까? 북과 대결을 해야 하고 북을 무찌르자고 해야 식성이 풀릴 보수우익들이 아닌가 싶다.

천신만고 끝에 남북이 화해의 물꼬를 튼 마당에 이를 잘 살려서 전쟁을 막고 화해 평화로 들어서야 한다는 게 우리 민족의 바램이고 또 세계가 기대하고 있다. 보수언론과 보수야당이 지금 벌리고 있는 북측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반북 반통일 사고에서 출반된 것이기에 실로 위태롭기 짝이 없다. 자칫하다간 뒤에서 훼방을 노는 미일의 장단에 맞춰 어떻게던 북측의 참가를 저지하지 못해 온갖 흉개를 꾸미는 것 같아 안타깝기 짝이 없고 큰 걱정이 앞선다. 이번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면 전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러기에 보수패거리들에게 리성을 되찾으라고 경고하고픈 마음 간절하다. 어떻게나 이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서 편화 번영의 길로 들어서는 동시에 북미 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이것은 남북의 화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서도 더 보수패들의 훼방을 결사적으로 막아내야 한다.

이흥노/벌티모아, 메릴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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