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들,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집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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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들,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집회 개최
[로스앤젤레스=민족통신 편집실]
2024년 6월 3일, 약 150여명의 LA 거주 한인들이 웨스턴과 윌셔 메트로역 광장에 서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팔레스타인을 위한 한인 행동(Korean Americans for Palestine)'의 공식 발족을 기념하는 자리로, 이스라엘과 팔레 스타인 간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미주 한인 1세와 2세, 한인타운 거주자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
이유진 선생의 진행 사회로 노둣돌의 풍물패가 집회 시작을 장식했으며, 해리 리가 오프닝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 "From the Sea to the River, Palestine will live forever!"
집회 참가자들은 함께 구호를 외쳤다.
해리 리는 "우리는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한국인 분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미국과 그 꼭두각시인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 민중 들의 해방을 위해 한인타운 중심가에 나왔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군사 제국주의로 조국이 황폐화 되었던 독립운동가들의 피가 우리에게 흐르고 있어 팔레스타인 민중들의 고통에 더욱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은 지난해 10월 시작되어 현재까지 약 3만 5000명의 팔레 스타인인이 사망했으며, 이 중 어린이 7800명, 여성 5000명, 노인 2000명이 포함되어 있다. 반면 이스라엘에서는 약 1400명이 숨졌다. 특히 지난 5월 26일 가자지구 난민 시설 폭격으로 민간인 50여 명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이 미국산 무기를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리 리는 우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학살 책임을 물을 것이며, 팔레스타인 민중들이 해방될 때까지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 했다. 또한 그는 "전쟁이 없는 세상을 위해 뜻을 모아야 하며, 대량 무기 거래상들과 다국적 기업들이 이 유혈사태를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압박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팔레스타인을 위한 한인 행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LA 한인타운 일대에서 규탄 대회를 열며 미국의 이스라엘 전쟁 지원 중단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폭격 중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발언은 “투쟁”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 하였고 이어서 풍물놀이와 함께 원을 그리며 시위에 참가한 모두가 구호판을 들고 광장을 돌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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