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는 와이프, 토토로 보는 아이들, 그리고 글쓰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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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통크게 다음주있는 샌프란시스코 윗동네 전복여행갈때 저도 같이 올라가는데 20명 넘는 그 인원 먹을 김치를 해 주신답니다. 지금 옆에서 한창 땀 뻘뻘 흘리며 배추 한박스 분량(대략 포기로 10포기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방금 주신 소식인데 양이 부족할꺼 같다며 저보고 다음주에 한 박스 더 사오라네요. --;
그 옆에선 제 아이와 제 아이의 단짝친구(담달에 이사간답니다. T_T) 다은이가 토토로를 시청하시고 계십니다. 다은이를 오랬만에 봤는데 그동안 아파서 헬쭉해졌네요. 저도 얼마전 장준하 선생 추모제 준비 조금 도와 드리느라 감기 몸살이 있었는데 전 헬쭉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전 그 뒤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 조상들은 분명 선비들 집안이었나 봅니다.
왜냐면 가정생활에는 도움도 못되는 글쓰는 거 즐겨하는 제 모습을 보면요.
아무튼 제 나름 화기애애한 가정의 모습입니다. ^^ 돌맹이 날라오기전에 또 도망 좀 가겠습니다.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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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사진님의 댓글
사진 작성일근디 사진은 워디 있남유^^
엘제스님의 댓글의 댓글
엘제스 작성일글 다쓰니까 김장이 그 사이에 끝난 관계로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토토로 시청도 끝났구요. 그것도 그렇고 사실 사생활 얘기는 하지만 요새 어디서 자꾸 퍼가서 사생활 사진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엘제스님은 워낙 출중한 인물님이니 사진을 누가 퍼갈 수도..
암튼 참 이쁜 부인님을 두셨습니다. 함께 가는 것도 아닌 남편과 친구들
캠핑을 위해 박스때기로 김장을 해주신다니..
엘제스님의 댓글의 댓글
엘제스 작성일우리 식구분 김치를 담그나 그 다섯배를 하나 그 노동이 비슷비슷 하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