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의 ‘100만 민란’ 첫날… 하늘도 서럽게 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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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의 ‘100만 민란’ 첫날… 하늘도 서럽게 울더라
(서프라이즈 / e-마당 / 2010-08-28)
2010년 8월 27일… 민란이 일어났다. 서울 장안 한복판 시청 옆 대한문에서 그렇게 민란은 시작되었다. 민란을 예고한 지 반나절 만에 2,012명의 의병이 일어났고 하루도 되지 않아 그 수가 5천에 이르렀다. 이들의 손에 든 것은 총칼이 아니라 간절한 염원이다. 범야권이 하나가 되어 2012년 민주정부를 수립해야 한다는 그 간절한 염원을 품고 일어난 것이다.
민란 첫날, 서울은 난데없이 비가 내린다. 내 사는 곳에는 땅이 메말라 쩍쩍 갈라질 지경인데 민란이 시작되는 서울은 그렇게 폭우가 쏟아졌다. 민중의 서러운 마음이 그렇게 비가 되어 쏟아지나 보다.
문성근, 2012년 민주정부 수립을 간절히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웅변하고 있었다. 어쩌면 야당 정치인들을 향해 경고하고 있었다. 2012년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정치일정과 집권 청사진을 내놓으라는 거다. 하나가 되라는 거다. 참을 만큼 참았는데 더 이상 못 봐주겠다는 거다. 국민들은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 그놈이 그놈인데 뭐가 달라지겠느냐고. 어느 놈이 대통령이 되던, 어떤 새-끼가 국회의원이 되던, 세상은 늘 그 모양이지 뭐가 달라지겠느냐고. 여든 야든 지들끼리 다 해먹는데 누가 무슨 수로 말리겠느냐고. 패 쥔 놈이 장땡인데 삼팔따라지로 어떻게 이기느냐고.
그러나… 우리는 이런 패배의식과 어떻게 되겠지 하는 안일에서 벗어나 다시 일어나야 한다. 2012년 민주개혁세력의 집권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민란은 그 가능성을 담보하는 시민운동이다. 한나라당과 범야권이 1:1로 맞붙으면 범야권이 이길 수 있다는 거다. 민란은 한나라당과 범야권의 1:1 구도를 만들기 위한 시민운동이다. 그리고 범야권이 집권하는 거다.
다시는 민중을 불에 태워죽이지 못하도록 민중의 힘으로 막아내자는 거다. 불의한 자들이 탐욕으로 억울하게 가난해진 절대 다수의 시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정책을 만들어내자는 거다.
낮에는 백만 송이의 장미꽃으로 피어나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고 밤에는 100만 개의 촛불이 되어 어둠을 밝히자는 거다. 민주·진보세력의 집권을 위한 탄탄대로를 닦아가자는 거다.
범야권은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2012년 집권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통합이든, 연대든 집권을 위한 정치일정을 만들어내야 한다. 민란에 참여한 100만의 의병들은 범야권이 안일과 무사에 빠져 해롱거리면 철퇴가 되어 당사자들의 머리통을 박살 낼 것이고, 당리당략과 기득권을 버리고 허심탄회하게 집권을 향해 나아간다면 땀 흘려 대로를 닦는 일꾼들이 될 것이다.
문성근, 잘 나가던 배우에다 방송인이었다. 그가 무엇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100만 민란의 의병대장으로 나섰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알지 않는가.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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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용기님의 댓글
용기 작성일쉽지 않은 일입니다. 용기내시고 전진하여 좋은 성과얻게 되길 바랍니다. ㅎ
민란님의 댓글
민란 작성일국민의 염원을 모아서 부디 그 뜻이 이루어지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