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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조사결과 신뢰하는 국민, 32.5%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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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9,551회 작성일 10-09-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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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조사결과 신뢰하는 국민, 32.5%에 불과
(서프라이즈 / 최창우 / 2010-09-07) 


통일평화연구소의 의뢰를 받은 갤럽이 지난 7월 19세 이상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0 통일의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정부의 조사 결과를 믿지 않는 사람이 믿는 사람보다 오히려 더 높게 나왔다.

정부의 입장을 불신하는 비율은 35.7%이고 정부의 입장을 신뢰하는 비율은 32.5%로 신뢰하는 비율보다 불신하는 비율이 더 높아졌다. (연합뉴스, 2010. 9. 7)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6.4%, ‘신뢰한다’는 26.1%였다. 반면에 응답자의 25%는 ‘신뢰하지 않는다’, 10.7%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을 했다. 31.7%는 ‘반반’이라고 응답했다. 정부의 천안함 조사 결과를 신뢰하는 사람이 국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경향신문과 KSOI가 5월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와 비교하면 국민들의 천안함 관련 인식의 흐름이 놀라울 정도로 변화되었다는 걸 잘 알 수 있다. (경향신문, 2010. 5. 23)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는 25.1%이고 ‘신뢰하는 편’이 46.2%였다. 반면에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5.6%이고 ‘신뢰하지 않는 편’이 21.7%였다. 응답자의 71. 3%가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고 27.3%가 신뢰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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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도 안 되는 사이에 신뢰한다는 응답 비율이 71.3%에서 32.5%로 줄었다. 무려 40% 가까운 국민이 마음을 바꿨다.

정부의 발표를 믿는 사람이 국민 3명 가운데 1명꼴에 불과하다. 다수의 국민이 국민이 천안함 발표를 믿지 못하는 현실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전면 재조사할 필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아울러 통일평화연구소의 다음과 같은 여론 조사 결과는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자료 나온 곳 : 2009 남북통합지수, http://tongil.snu.ac.kr/ 통일평화연구소)

천안함 사건에도 불구하고 2009년에 비해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는 응답률이 오히려 55.8%에서 59%로 높아졌다.

천안함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화와 교류를 통한 남북관계의 개선’을 원하는 응답률(33.1%)이 ‘군사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응징’을 원하는 응답률보다 3배 이상 많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는 설문에 찬성하는 응답률(60.1%)이 반대하는 응답률(13.1%)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현 정부가 국민의 바람과는 달리 남북 관계에서 얼마나 역주행을 하고 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

국민의 바람을 거스르는 정권은 얼마 못 가고 결국엔 몰락하고 마는 게 역사의 교훈이다.

 

최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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