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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이명박정부 고위공직 딱 원숭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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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3건 조회 5,815회 작성일 10-09-0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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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이명박정부 고위공직 딱 원숭이 수준
- 擧賢不避親(거현불피친),納賢不忌仇(납현불기구)훌륭한 인재는 가리지말라
양산박 논설위원, 2010-09-04 오후 12: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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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존망이 딸린 외교를 담당하는 부서의 수장으로 갖추어야할 덕목인 유연함과 임기응변 그리고 상대가 어떤 존재가 됐던 협상을 했다하면 소기의 목적한 바를 달성하여 국가의 이익과 안전을 담보 받아야하는 품성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인사가 드디어 그 본색을 드러냈다. 깡통머리이지만 아직도 건강만은 잘 챙겨 치매끼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증명한 바 있는 잘못된 인사는 국가를 패망의 길로 이끈다는 뜻의 인사가 망사라는 명언을 다시 한번 재 확인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도적이 대장이 되면 그 조직은 도적떼가 되는 것이고 군자가 대장이 되면 그 밑에는 군자들이 모이게 되는 것이 세상 인간사의 법칙이다. 그런 사례들은 역사를 통해 무수히 많아 모두 거론할 수 없을 정도다. 대통령이 그러니 그 밑의 장관이들이란 작자들도 모두 그 모양인 것이고 요새 잘난 딸 때문에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고 한탄하고 있을 외무장관이라는 감투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유명환장관 한 사람만으로 국한되지 않는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는 말했다. 자기 딸이 역차별을 받았을 것이라고. 즉 유능하고 똑똑한 자기 딸이 장관인 자기 때문에 오히려 차별을 받았다고 했다. 자기의 장관직 때문에 딸이 불이익을 받았다면 혹시 자기가 장관직을 사퇴하고 공정하게 평가받게 할 정도로 딸을 사랑하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참 대답이 궁색하다.

상대가 훌륭한 인재라면 비록 가족이라도 피하면 안 되고, 훌륭한 인재라면 원수라도 가리면 안 된다고 했다. 한문으로 말하면 擧賢不避親(거현불피친), 納賢不忌仇(납현불기구)이다.

춘추시대 때 북방의 패권국 晉(진)나라에 지금으로 말하면 육군본부의 헌병감에 해당하는 중군정위(中軍正尉)의 직을 맡고 있던 기해(祁奚)라는 사람의 행동에서 유래한 고사성어다. 기해가 노년으로 관직에서 물러나게 되자 당시 진나라의 군주 진도공(晉悼公)은 기해에게 후임을 추천하고 퇴직하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해호(解狐)를 자기의 후임으로 천거했다. 평소에 해호와는 사이가 나쁜 사실을 알고 있던 진도공이 어째서 원수를 후임으로 천거하냐고 기해에게 묻자 기해가 대답했다.

" 주군께서 물으신 것은 저를 대신할 사람에 관한 것이지 저의 원수에 대해 물으신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도공(悼公)이 즉시 외직에 나가 있던 해호(解狐)를 불렀으나 관직에 부임도 하기 전에 불의의 사고로 죽고 말았다. 도공이 다시 기해를 불러 다른 사람을 천거하라고 하자 이 번에는 자기 아들을 후임으로 천거했다. 그러자 도공은 아들을 후임으로 천거하는 것은 사심으로 그런 것이 아니냐고 묻자 기해가 대답했다.

“ 주군께서 물으신 것은 해호의 후임에 관한 것이지 저의 아들에 관해 물으신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진도공은 기해의 말을 쫓아 기해의 아들을 후임으로 삼았다.

유명환 장관님께서는 따님이 정말로 유능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면 위의 고사성어의 기해처럼 절대로 주저하시지 마시고 이왕 5급으로 공채를 했으니 과장, 국장, 차관 등으로 대거 승진까지 시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훌륭한 재능을 떨치게 해도 되겠다는 이야기다. 아버지가 장관이라는 사실 때문에 불이익을 받고도 요새 하늘의 별따기라는 5급 공무원에 채용될 정도라면 얼마나 능력이 대단한 인재이겠느냐는 이야기다.

옛날 절대군주 시대에 있어서도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유명환장관처럼 정실에 빠져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 금과옥조로 삼아 공직에 임했던 전전긍긍(戰戰兢兢)이라는 말이 있다. 전전긍긍이라는 말은 일이 잘못될 것을 걱정하여 몸둘 바를 모른다는 뜻이다. 언제나 벌벌 떨면서(戰戰兢兢), 깊고 깊은 못가에 임하는 심정(如臨深淵)으로 엷디엷은 살얼음 위를 걷는 듯(如覆薄水) 공직에 임해야 한다는 뜻이다. 용감하신 유명환장관님 같은 훌륭한 분께서 무슨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냐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어찌 하는 짓 마다 그렇게 뻔뻔스러운 지 모르겠다. 구사하는 언어도 완전 시정잡배 수준이라는 것도 이미 언론에 노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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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하여 대통령이건 총리이건 장관이건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감투를 쓰고 있는 것을 목후이관(沐猴而冠)이라고 한다. 즉 원숭이 같은 인물이 대통령이나 장관감투를 쓰고 있으니 나라가 안 망하면 이상하다는 이야기다. 이명박 정부 하에서 감투를 쓰고 있는 자들의 면면을 보면 딱 원숭이 수준이다. 위장전입은 기본이고 탈세에, 뇌물에 군기피자에 벼라별 온갖 원숭이들이 활개치고 있다. 백번 양보해서 우익일 수도 있고 반민주적일 수도 있고, 반통일적일 수도 있고 뭐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그런 것들을 넘어 파렴치하고 부끄러운 짓을 저지르고도 그것이 부끄러운 짓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완전 양아치 수준에 인면수심의 천박한 군상들이 활개치는 세상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하여 졸지에 유능한 딸 때문에 유명인사가 된 유명환 장관이하 감투쓴 원숭이들에게는 정말로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에 불과하겠지만 옛날 군자가 관직에 임하는 태도를 노래한 군자행이라는 한시 한 수를 소개한다.


君子防未然(군자방미연)
군자는 미연에 재앙을 막고

不處嫌疑間(불처혐의간)
혐의 사이에 몸을 두지 않는다.

瓜田不納履(과전불납리)
참외밭에 발을 들여놓지 않으며

李下不正冠(리하부정관)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관끈을 고쳐매지 않는다.

嫂叔不親授(수숙불친수)
형수와 시동생 사이에는 직접 물건 건네지 않고

長幼不比肩(장유불비견)
어른과 아이 사이는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는다.

勞謙得其柄(로겸득기병)
겸손한 태도로 애쓰면 권세를 얻게 되지만

和光甚獨難(화광심독난)
자신을 나타내지 않기란 유독 어려워라

周公下白屋(주공하백옥)
옛날 초가집에서 살았던 주공은

吐哺不及餐(토포불급찬)
식사 중에는 손님맞이에 먹던 음식을 뱉어내고

一沐三握髮(일목삼악발)
한 번 목욕 중에 상투를 부여잡고 뛰쳐나오기를 세 번이나 했으니

後世稱聖賢(후세칭성현)
후세 사람들이 성인이라 일컬었다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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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

구구절절히 옳으신 말쌈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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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님의 댓글

그림자 작성일

같은 일로 일본 관료가 잘못한 일이라면 어떻게 처신했을까? 자결까지는 안했어도 아마도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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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님의 댓글

생김새 작성일

도덕불감증!  욕심많은 관상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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