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송이 (부산민란/ 김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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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송이 중 한송이의 국민이 되겠습니다
(서프라이즈 / 김정길 / 2010-09-24)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유쾌한 100만 민란 프로젝트!
이 한 줄의 구호가 그렇게 희망적일 수가 없습니다. 맨 첫날 가입 기회를 놓치고, 의미심장하게 참여할 기회를 노리다가 부산민란이 시작되는 것을 틈타 이제야 합류합니다.
민란 프로젝트는 아래로부터 정치를 바꾸라는 명령이고, 반드시 집권하라는 명령입니다. 민주당 소속의 정치인으로서 준엄하고 무거운 명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김정길, 이 명령을 문성근과 함께 끝까지 수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위대합니다.
1977년과 2002년 대선을 통해, 2002년 월드컵을 통해, 그리고 지난 6.2지방선거와 7.28 보궐선거를 통해 우리는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위대한 국민인가를 이미 경험하였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줄 압니다.
‘4대강 살리기’가 정작은 ‘4대강 죽이기’란 것을, 이명박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친서민’이 ‘가짜서민’이란 것을, ‘공정한 사회’란 ‘부자들에게만 공정한 사회’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07년에 뽑아놓은 가짜 경제대통령 때문에 이 나라 경제가 얼마나 망가지고, 얼마나 많은 국가부채와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2012년에는 반드시 올바른 선택을 하리라, ‘진짜’를 뽑으리라 이를 갈며 각오하고 있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민주당입니다. 문제는 정치입니다. 정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들이 살기 좋아집니다.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지혜롭습니까?
저는 지난 6.2지방선거에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하여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힘을 몸으로 체험하였습니다. 모든 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은 여당의 압승을 예상하였지만, 저는 부산 시내를 바닥부터 돌아다니면서, 이미 우리 시민들의 위대한 승리를 예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정말 지혜롭고 탁월한 우리 국민들은 강원도와 충청도, 그리고 경상남도와 부산에서 정말 위대한 선택, 위대한 승리를 야권에 가져다주었습니다. 그것은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민주당은 어떠했습니까? 국민의 승리를 민주당의 승리로 착각하여, 오만과 자만에 빠지고, 자기 밥그릇 챙기기와 분열주의에 빠져서 지난 7.28 보궐선거를 허망하게 날려버렸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7.28 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게 던지는 준엄한 경고를 뼈에 깊이 새겨야 합니다.
지금이 거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지금 민주당을 바꾸지 않는다면 2년 뒤에 우리는 정권을 바꿀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민주당이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바뀌고, 뒤집어지고, 개혁되지 않는다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들이 굳이 민주당에 투표해야 할 이유가 사라질 것입니다.
지금 민주당이 변화와 개혁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사람, 새로운 물결로 넘쳐나지 않는다면 2012년 국민들도 결코 민주당을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란프로젝트는 민주당을 향한 변화하고 개혁하라는 명령이고, 민란 프로젝트는 민주당을 향해 가슴을 열고 국민을 바라보라는 명령입니다.
민란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하여, 민주당 안에서 민주당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이 파워에 의지하여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새롭게 할 수 있도록, 그래서 반드시 2012년 정권을 탈환할 수 있도록, 저 김정길, 문성근과 함께 여러분과 함께 한송이 국민으로서 힘껏 뛰겠습니다.
2010일 9월 24일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부산민란을 기다리며 김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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