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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
댓글 0건 조회 4,807회 작성일 10-09-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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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 ~~

 

이른 아침

이슬방울 사라질즈음 

            
살에 밀려 떨구어진
감꽃주워 108개 꽃잎으로
 
그녀를 위해 만든 목걸이
수줍음 뒤에 몰래숨어
 
소년을 받았던 희는
지금 칼있으마 부인처럼
 
아직도 전지현으로
남아있을까 ?

그세월

지나 홍시된
지금 미운 감나무를 보며
 
내가 만약 타쟌이라면
나무 꼭대기에 딱 하나 남은

홍시를 딸 수 있으리라
미련한 감 을 남겨본다
 
아니

마감을
타감이
 
개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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