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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때문에 나라 망할 것" 독일학자 발언, 국제적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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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서운할배
댓글 0건 조회 3,693회 작성일 10-09-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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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의 무서운 할배님 글을 옮겨왔습니다)

"원희룡 발언 듣고 '나라 망할지 모른다'는 생각 들어"

임혜지 "국민수준을 뭘로 보고 그런 얕은 수 쓰는지"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4대강 공사가 끝난 뒤 물이 썩고 악화한다는 실증적 자료가 나오면 정권을 내놓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건축전문가 임혜지 박사가 "우리나라가 정말로 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호된 질타를 가했다.

독일 뮌헨에서 4대강사업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임혜지 박사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법륜스님이 저서에서 "지식인 또는 엘리트 집단이 방향을 잘못 잡으면 사회 전체가 혼돈에 빠지게 된다"며 "조선조 말엽, 당시 엘리트 계층이었던 선비들이 미래를 읽고 예측하는 안목을 가졌더라면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거나 외세 때문에 분단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한 구절을 인용했다.

임 박사는 이어 "마침 위의 문장을 읽은 날, 나는 한나라당의 원희룡 의원이 사대강 토론회에서 '내년 6월께 공사가 끝난 뒤 물이 썩고 악화한다는 실증적 자료가 나오면 정권을 내놓겠다'고 했다는 발언을 읽었다"며 "그 글을 읽는 순간 나는 우리나라가 정말로 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 의원 발언의 문제점에 대해 "첫째, 환경피해는 공사가 끝나는 즉시 나타나는 성격이 아니라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이 나라 자손의 터전을 지켜주는 정책을 제시할 수 있을까? 이건 무슨 대단한 첨단 지식도 아니고 외국의 사례만 한번 읽어봐도 알 수 있는 일로서 웬만한 네티즌이면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정부에서 4대강공사의 모델로 삼고 있는 독일 라인강과 이자르강 준설의 후유증으로 지하수가 땅속으로 꺼져 숲이 죽고 경작지가 말라가는 현상은 공사후 10-20년 후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자연은 원래 그렇게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악착같이 견디다가 한도를 넘는 어느 순간에 사정없이 무너져내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라인강에 보를 설치하기 시작하면서 홍수의 피해가 늘어났다는 사실은 독일의 중학교에서도 가르친다. 그러나 그런 환경피해가 금방 눈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라인강에는 계속해서 보가 건설되었고, 그러한 자연현상이 파악된 1980년에야 라인강에 계획되었던 모든 보의 건설이 취소되고 법으로 금지되었던 것"이라며 "라인강에 보 설치 공사 이후로 옛날에는 백년에 한번 일어났던 규모의 대홍수가 이젠 해마다 일어나는 것을 보여주는 그래프는 독일 정부의 극비문서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독일 연방자연보호청의 대국민 홍보 자료에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희룡 의원이 환경피해가 뒤늦게 나타나는 이치를 몰라서 저런 소리를 했다고 해도 문제지만, 알면서도 정치적인 이유에서 위의 발언을 했다면 더욱 한심한 노릇"이라며 "알면서 그랬다면 국민을 속였다는 소리인데, 속임수도 격이 있지 국민의 수준을 뭘로 보고 저런 얕은 속임수를 쓰는지 기가 막힌다"고 원 의원을 질타했다.

그는 더 나아가 "둘째, 정권은 일개 국회의원이 자기 맘대로 가져갔다가 내놓는 물건이 아니다"라며 "정부든 야당이든 여당이든, 국민이 그만하라고 그러면 언제든지 물러나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경거망동이 요즘 들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꾸짖었다.

그는 "원희룡 의원은 4대강공사에 대해서 '지금 착수하는 단계라면 선택 폭이 많고 얼굴 붉힐 일이 없을 텐데, 지금 30~60% 공정률을 보이는 상황에서...'라며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했다"며 "4대강공사를 착수하는 단계에서 국민의 반대를 묵살하고 정부가 밀어붙이느라고 얼굴 붉혔던 일을 벌써 잊었는가? 몇십 년전의 일도 아니고 불과 몇달 전에 일어난 일을 저렇게 왜곡하다니. 거의 생떼의 수준"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법륜 스님이 썼듯이 '100년 전 선조들이 겪었던 그 격변의 시대보다도 변화의 진폭이 더 큰 세계화의 시대, 새로운 문명의 시대'에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은 커녕 당장 자기가 말하는 문장의 앞뒤도 맞추지 못할 정도로 찰나적인 눈속임을 일삼는 인사들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지식인 또는 엘리트 집단이라니 국가적 위기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거듭 원 의원을 호되게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세상이 변해서 이제 그들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식인들이 아니다. 권력층이 정보를 독점하여 국민의 더듬이를 잘라버리고 마음대로 끌고다닐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인터넷 시대를 맞아 이제는 권력이나 학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올바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며 인터넷 집단지성 시대의 도래로 더이상의 여론조작이 불가능해졌음을 강조했다.

임 박사의 호된 질타에 대해 원 사무총장이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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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에 원휘룡넘이 되지도 않을 말로 반박을 했다는데
아뭏던 4대강은 이 정권 끝나고 폭파 되겠지만
그 역사적 과오로 딴나라당은 영원히 사라질것 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어쩌면 남아있는 친일 매국노의 무리들을 청소시키려고
맹박이라는 천하의 괴물을 대텅에 당선 시켯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옛날과 달리 과거의 발언이나 과오를 낱낱히 밝혀서 국민과 함께 공유힐수있는
인터넷 시대에 살고있다는것이
너무나 고마운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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