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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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 가는 신호등(배경:가을 금강산) /겸향 이병한
1. 사람을 사귀어 보면 처음은 좋았는데
갈수록 실망이 되는 사람이 있고
처음엔 호감을 갖지 못했는데
갈수록 더 친근감이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겉모습은 아름다웠는데 인격이 갖추어지지 않아
실망되는 부분 때문일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겉모습은 아닌데
가까이 할수록 아름다운 인격으로
감동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2.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시켜 먹을 때는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었는데
먹고 난 후에 속이 안 좋아 고생하는 때가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먹을 때는 몰랐는데
내 몸에 좋은 신호를 주는 음식도 있습니다.
사람을 사귀든 음식을 먹든 뒷맛이
좋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뒷맛이란 맛뿐만 아니라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며
건강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낼 수 있는 맛입니다.
3. 이 세상에서 자신을 칭찬 하는 것을
싫어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칭찬과 격려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주는 언어임엔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칭찬을 들은 후에 왠지
뒷맛이 안 좋을 때는 그 속에 설탕 같은
인위적인 것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칭찬이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칭찬만 먹고 사는 사람은
자신을 과신하는 병에 걸려서
상황파악을 못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4. 뒷맛이 안 좋다는 것은
내 속에 안전장치가 경고신호를
보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속엔 양심이라는
선악을 가려주는 안전기능이 존재합니다.
양심은 가책으로도 말하고 맛으로도 말합니다.
뒷맛이 안 좋다고 알려주는 것은
양심의 기능이 정상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양심의 창이 먼지가 껴서
이런 안전기능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양심의 창을 닦아내는 것은
참회의 눈물이 흐를 때
깨끗해지게 닦여지게 됩니다.
일종의 허황되게 부풀어 오른
자기 과신 같은 아집 같은 것이
어떤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서 깨어질 때
그 아픔 속에서 스스로 참회로 인도되는 것이죠.
자아가 깨어지는 문제는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내 환경과 상황이 자아를
깨어지게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나는 다만 그 상황을 원망 불평 없이
겸손이 받아들이면 참회의 과정으로
인도 되는 것입니다.
이 때 나의 양심의 창이 깨끗하게 닦여지면서
선과 악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6. 이 세상을 살다보면
뒷맛이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향락이라는 것은 즐기는 당시에는
더 없이 좋은 느낌을 주지만
그 것이 끝나면 허무하고 뒷맛이 안 좋습니다.
그래서 그 뒷맛을 잊으려고
더욱 더 자극적인 향락을 찾게 되는데
이 때 우리의 영혼은 사막과 같이 황폐해 가게 됩니다.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은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깊이 빠져
중독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7. 계속 속도를 높이는 과정에서는 몰랐는데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놓을 때 전혀 먹히질 않습니다.
이미 중독되었기에 절제가 안 되는 상황이 온 것이죠.
왜 이렇게 되기까지 모른 것일까요?
모른 것이 아닙니다.
자기 속에 양심이 뒷맛이 안 좋게 느껴지게 하면서
손을 떼라고 수 없이 경고의 불을 켜 주었는데
본인이 그 경고를 무시한 것뿐입니다.
8. 뒷맛이 좋다는 것은
내가 하는 그 일에 양심이 계속
더 진행 하라는 직진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양심의 신호등이 직진 신호를 보낼 때
그 일은 절대 후회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양심은 신호만 보여줄 뿐
동력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선한 일을 추진하는 능력은
가슴의 심장 즉 사랑이
그 동력을 제공해 주는 것이죠.
내 속에 있는 사랑에 순순히 따르기로 결심 하면
행복의 시녀가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밖에 있는 좋은 친구를 찾기 전에
나 자신과 잘 사귀는 것이 우선인 것이죠.
9. 잠깐만요 !! 출발하기 전에
양심이 뭐라고 하는지 신호등을 확인하시고
뒷맛이 안 좋은 것은 그것이 뭐가 되었든지
다 잘라버리시고 뒷맛이 좋은 일에만
참여 하도록 결심해 보세요.
그 결심만으로도 당신의 뜨락엔
봄꽃이 만발해 있음을 볼 것입니다.
웃음꽃이 핀다는 말입니다.
행복은 이미 내안에 어떤 방향으로
결정 하느냐에 따라
이미 그 결과가 나와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10. 행복은 소유의 많고 적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선하고 의로운 길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양심이 꺼리길 것이 없고 사랑의 동력이
제대로 작동되면 아주 작은 일에도
행복한 미소를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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