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가 계속 출몰하는, 불확실성 가득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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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무리 기술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해도 '확인되지 않는 것'들은 참 많습니다. 뉴욕에 UFO 가 출현,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또 여기에 대해 풍선이라는 등, 혹은 진짜 UFO라는 등, 이런 저런 주장과 추측들이 난무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에겐 늘 이렇게 뭔가 '가 닿을 수 없는 것'들이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UFO가 나타났다는 뉴스를 평소보다 더 많이 듣는 듯 합니다. 혹자는 이게 각국의 비밀 병기 개발에 따른 시험비행으로 인해 빈발한다고 하고, 혹자는 외계의 생명체들이 뭔가 지구에 위험이 닥쳤으니 이를 일깨워주기 위해 왔다고도 합니다. 잦은 UFO 출현 뉴스에 따라, 이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인터넷 동호회의 세도 크게 자란 듯 합니다.
글쎄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외계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믿는 쪽이고, 사실 그 수많은 별들 중에서 우리와 비슷한 조건을 가진 별이 발견됐다는 뉴스도 들었고, 심지어는 UN 조차도 외계생명체와의 접촉창구를 만들고, 또 과거의 로스웰 지역에 추락했다는 외계 비행체의 이야기 등 상당히 구체적인 것들이 증언으로서 폭로되기도 하고, 이것들이 공상과학영화의 소재로 빈번하게 이용되기도 하고... 아무튼 이제 이것은 과거의 '피노미넌'일 때와는 달리 상당한 구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UFO라는 것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말 그대로 '미확인'이라는 것이지요. 뭔지 모른다는 것. 미지의 것. 인간에게 가장 큰 두려움은 '알지 못하는 것'이라지요? 그렇게 나름대로 과학이 발달했고, 기술이 발달한다 해도 밝힐 수 없는 것. 그러나 신화가 아닌 현실에서 실제로 알지 못함을 인정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우리는 참 약하디 약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죽음에 대해서 두려워하는 것도, 사후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몰라서' 이지요. 거기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두려워할 이유가 없겠지요. 이른바 종교 장사들이 잘 되는 것도 바로 그 늘 '미지의 세계'罐?남아 있을 수 없는 사후세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것이니.
그러나, 우리는 현실에서 발딛고 살아야 합니다. 죽을 때까지. UFO 가 특별히 내게 현실적인 공포를 안겨주지 않는 이상은 실제로 우리에게 닥쳐 있는 위협들과 공포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싸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연 파괴의 공포, 기아의 공포, 폭력의 공포, 상식이 무너지는 것에 대한 공포... 이런 것들에 대해 맞서야 하지 않을까 문득 생각해봅니다. 언젠가는 UFO도 IFO(확인된 비행물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속에서 상식이 상식으로 자리잡지 못하는것에 대한 공포,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인지하고 극복해야 할 공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하여... 특정 정치세력이 계속해 정권을 잡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공포를 가지고 이 공포의 극복을 위해 지금의 불확실성을 확실하게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도... 우리에겐 분열이 아닌 적극적인 단일화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최근 들어 벌어진 이정희 의원과 경향신문간의 대립에서부터 촉발된 야권의 이른바 '진보적 색깔론'을 보면서 느낀 공포야말로 그 '무엇인지 모르는,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모르는 것에 대한 공포'의 매우 적절한 실례 같은 거였습니다. 저에게는. 또 그것은 '극복해야 할 공포'이기도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어디로 나갈지 확신을 가지고 나갈 수 있을테니.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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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꾼님의 댓글
통일꾼 작성일
온 국민이 단결하고 똘똘 뭉쳐도 어려운 판국에 분열이란 말이 안됩니다.
유에프오......... 언젠가는 확연하게 드러나게 되겠지요...그 진실이.
인류에게 덕이 되는 방향으로 드러나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