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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아이의 목숨을 담보로 훈련하라 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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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작성일 10-11-28 14:00 조회 3,74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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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베스트에 오른 홍미리 님의 글)

 

피난을 가야할까.

 밤새 잠한숨 이루지 못하고 아이들을 토닥였다.

 저녁뉴스는 내내 조지워싱턴 호가 어쩌구 저쩌꾸.. 북한 공격반경은 어디가 어떻고 저떻고..

 공격해올 경우 20분 내로 북한을 제압하네 어쩌구 저쩌구...

 

 그럼 그 20분 동안은? 그 동안 사라져갈 생명은 그저 희생자일 뿐?

 

 공격은 또 다른 공격을 낳고, 복수는 또다른 복수를 낳는다.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구체적인 사과 요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 수행 없이.

 대체, 대대적인 한미연합훈련이라니.

 그 훈련을 여타의 역할수행없이 바로 오늘 수행해야 하는 절실한 이유는 무엇인가.

 <국민의 안전>인가...?

 

 나는 나와 내 아이들의 목숨을 담보로 <훈련>하라 말한 적 없다.

 

 어떤 뉴스도, 북한의 공격반경내 국민들에게 북한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대비하라 말한적 없다.

 무작정 훈련을 시작한다 공포하고.   

 정작 전쟁의 공포에 떨고있는 국민들에게는 어떤 대비를 해야할지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책임져라. 책임져라. 앞으로 다가올 공포와 위험에 대해 책임져라.

댓글목록 1

제이엘님의 댓글

제이엘 작성일

쥐박아!  책임져라. 책임져라. 앞으로 다가올 공포와 위험에 대해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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