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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의 젊은이가 스스로 몸을 던졌다. 자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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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하
댓글 0건 조회 6,710회 작성일 10-11-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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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세의 젊은이가 스스로 몸을 던졌다. 자살인가?




25세의 젊은이가 서초경찰서 사이버수사대의 출석요구를 받고 이틀동안 잠을 못이루다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목을 맸다가 다시 투신을 했다...

 

그 청년은 아고라에 3천꼭지 이상의 글을 쓴 논객이었다. 우리는 그 죽음을 자살로 인정할 수가 있는가?

정신적 중압감을 느끼게 하는 그 모든 과정은 그 자체가 고문이고 협박이며 인격모독이다. 이를 견디지 못하고 목을 매고 투신을 했다면 그것을 자살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한나라당 홈피 자유게시판에 4대강사업과 빗나간 서민정책에 대하여 반성을 촉구하는 비판글을 썼다고 아이디와 인적사항을 경찰에 넘겨주고 수사를 받게 했고 결국 한 사람의 젊은이를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는 것은 한나라당 자체가 살인을 일삼는 파렴치한 집단인 것이다. 불통을 넘어 살인을 저지르는 저들은 인면수심의 악마인 것이다.

 

이땅의 민초들을 벼랑끝에 서게하고, 중소기업사장이 목을 매게하고, 시간강사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병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이 인면수심의 이명박정권은 살인정권이다. 총칼로 찔러야만 살인이냐? 오갈데 없고 희망도 없고 살길이 막막하여 다리위 난간에 올라서서 몸을 던지게 만드는 것도 정녕 살인이다. 세계 자살 1위 공화국... 스스로 사람을 죽게 만드는 정권...

 

4대강 유역에서 쫒겨나 생존이 위태로워 맨날 술만 먹다가 간이 망가져 죽으면 그것이 병사란 말인가?

동네 구멍가게주인, 문방구주인, 채소가게주인이 대기업유통사업 확장으로 삶의 터를 잃고 쓰린 가슴을 달래며 홧병을 얻어 죽으면 낙오자의 자연스러운 말로란 말인가?

 

모두를 잘 살게 해 주겠다고 감언이설로 속이고 정권을 잡은 것이 정당하고 당당한 당선이냐? 부당한 사기질이냐?

거짓과 사기질로 대통을 도적질해 갔으면 뼈저리게 반성을 하고 더욱 민생을 위해 멸사봉공을 해야 하거늘!

반성과 사과는 없고 오직 자기를 지지하는 자들의 잇속을 채워주기위해 민초들의 삶을 짓밟는 너희들은 거꾸로 매달린 흡혈박쥐이다.

 

아! 촛불들이시여! 어떠한 고난이 오더라도 참고 이겨냅시다.

벽에다 소리를 지르고, 아고라에 글을 쓰고, 거리에 나서서 일인시위를 벌일지 언정 절대로 저들의 공갈 협박에 의해 죽임을 당하지 맙시다. 우리 당하면 당한 대로 거리에서 외칩시다.

 

어둠은 그리 길지 않을 것입니다.

백만촛불을 넘어 오천만의 촛불이 타오를 것입니다.

그리하면 저 박쥐들은 숨을 곳도, 쉴곳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용기있게 각자의 위치에서 촛불을 듭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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