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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은 전쟁 아냐, 햇볕정책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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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돼지
댓글 0건 조회 3,362회 작성일 10-11-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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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정부 대북 압박 강조하지만 수단, 대응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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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며 햇볕정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대표는 2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는 이번 사태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안보에 무능한 정권인지 똑똑히 봤다"면서 "언필칭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를 강조하지만 수단, 대응책도 갖고 있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 정권이 결국 한반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 것인지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 한반도정책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는 철저히 대비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하지만 결코 전쟁이 해결책은 아니다. 우리가 갈 길은 평화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최고위원은 "연평도 사태는 민주정부 10년의 햇볕정책이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는 유효한 정책임을 입증했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대화정책 대신에 군사주의 정책, 강압정책의 잘못된 노선 걷고 있고, 포용정책 대신 적대 넘어 남북증오시대를 열고 있다"고 힐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쟁을 각오해야 평화가 온다는 전쟁불사론은 무책임하다. 사실 그럴 능력과 의지도 없는 허장성세일 뿐"이라며 "우리는 정부에 정책의 대전환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드러난 안보 무능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연평도에 북한의 포탄이 날아오는데 우리 군이 대응한 상황을 보면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전 정권 책임론을 운운하는 이들도 있지만 햇볕정책을 이 정부가 계승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3년간의 총체적 안보 무능, 국방의 미비에 대해 국민들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이명박 정권에 국방안보 정책에 대한 기조를 바꾸라고 해왔지만 한번도 귀담아 듣지 않고 반대 방향의 길만 걸어왔다"면서 "국방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은 정책을 바꾸고 대대적 인적쇄신을 감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0703_navi_sisa_slog.gif             채송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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