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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연평도 충돌사건의 그 본질과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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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청년
댓글 4건 조회 4,401회 작성일 10-11-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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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충돌사건 예방은 615선언, 10.4선언 이행이 열쇠≫



민족통신 편집인 노길남 박사는 23일 논평을 통해 연평도 해상에서 발생한 남북충돌 사건과 관련하여 이 사건은 예기된 사건이라고 지적하면서 "남측이 주장하는 ≪북방한계선(NLL)≫과 북측이 주장하는 ≪해상군사 분계선≫은 그 구분이 북미간에 정전협정을 맺을 때 서해상 경계선에 대한 합의가 없는 상태로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그 구분이 확연하게 다른것으로 되어 왔다."고 설명하는 한편 이러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북측의 김정일 위원장과 약속하고 합의한 6.15선언과 10.4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하는 길 이외에 다른 방도는 없다고 결론 내린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촌평]남북충돌을 방지해야 한다



*글: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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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노길남 편집인
서해상 충돌이 또 발생했다. 이번 사건도 예상된 것이었다. 왜냐하면 남측이 주장하는 ≪북방한계선(NLL)≫과 북측이 주장하는 ≪해상군사분계선≫은 그 구분이 북미간에 정전협정을 맺을 때 서해상 경계선에 대한 합의가 없는 상태로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그 구분이 확연하게 다른것으로 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남북간에 서해상 충돌을 우려한 나머지 10.4선언 8개항 가운데 3항에서 “남과 북은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한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서로 적대시하지 않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며 분쟁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어떤 전쟁도 반대하며 불가침의무를 확고히 준수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서해에서의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공동어로수역을 지정하고 이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과 각종 협력사업에 대한 군사적 보장조치 문제 등 군사적 신뢰구축조치를 협의하기 위하여 남측 국방부 장관과 북측 인민무력부 부장간 회담을 금년 11월중에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고 논의한바 있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취임하면서 남북화해와 협력을 약속하고 합의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5개항 합의문을 무시하였고,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사이에 약속하였던 8개항의 합의문도 거부하면서 지난 시기 두차례의 정상회담들에서 논의하고 합의하였던 사항들을 모두 파기하고 말았다. 그 결과 남북관계는 전례없는 경색국면으로 전환되고 말았다

이와함께 이명박 정부는 금년에 들어와서도 거의 매달 북한을 겨냥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전개하면서 미국의 핵항공모함까지 끌어들이는가 하면 심지어는 일본 당국을 끌어들여 합동군사훈련에 고문으로 초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조국반도의 분위기를 긴장과 전쟁의 분위기로 끌어 왔다는 것은 만인이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이명박 정부는 또 미국의 북침과 관련한 작전계획에 의한 합동군사훈련을 전개하면서 거의 매월 북한을 자극해 왔다. 이른바 ≪천안함 침몰사건≫도 그 시기가 한미합동군사훈련 기간에 발생하였다. 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은 아직도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재미동포 학자들을 비롯하여 카나다 동포학자, 그리고 남녘 학자 등 전문가들은 이명박 정부가 구성한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의혹을 표명하면서 과학적으로 남측 당국의 일방적인 발표가 이치에 맞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거론하는가 하면 미국의 양심언론인으로 알려진 웨인 메드센 기자는 “천암한 사건은 제2의 통킹만 사건으로 미국이 조작한 사건”이라고 폭로하고 있어 이 사건에 대한 진실은 아직도 규명해야 할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이번 연평도에서 일어난 남북충돌사건도 막연하게 일방적으로 주장할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을 객관적으로 그리고 과학적으로 증명한 이후에 입장과 자세를 발표하여야 하는데 남측 당국은 이번에도 서둘러 북측의 공격이라고만 우기면서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대한 구체적 상황설명 없이 일방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국제사회를 향해 북측을 몰아세우는 자세를 보이고만 있어 이 사건이 안고 있는 그 배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과 북은 그 무엇보다 이번 충돌의 원인을 차분하게 규명하고 다시는 남북충돌이 발생하지 않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입장과 자세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 대안은 오로지 남과 북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북측의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이뤄놓은 남북화해와 협력에 기초한 합의사항들을 담고 있는 6.15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는 길 밖에 다른 길은 없다. 이것만이 '천안함 사건' 및 동서해상 충돌 등 남북갈등과 대결, 그리고 전쟁을 막는 유일한 길이다.


2010년 11월23일
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




[출처 : 노길남 편집인 2010-11-23]

민족통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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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

배경설명은 맞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이번에 연평도에 선제 포격을 하면서 일반 민간인들의 집과 시설물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는 사실은 비판 맞아 마땅합니다. 인민을 위한다는 인민공화국이 바로 그 인민들에게 포격을 가했다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납득이 안갑니다. 게다가 정전협정이후 처음으로 민간시설물에 대해서까지 무차별 포격을 가했습니다. 선을 과하게 넘었다고 봐야죠? 김정은 세습과 체제단속 그리고 이명박 정권 때리기라는 양대목표를 달성했을지는 몰라도 과연 세계의 여론에 이게 어떻게 비췄을까요? 먼 장래를 봐서 이건 현명한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명박과 대화하기 어렵다는 북한의 판단은 나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민을 희생양으로 하는 무차별 포격이 그 해답이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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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

무차별(?) 민간시설 포격이라고 단정 짓기엔 아직 이른것 같습니다.  2명 부상당한 민간인이 경우  중상이라는 언급이 없는걸로 봐서 경상인 것으로 추측 됨(중상이라면 아마 호들갑을 떨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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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택군님의 댓글의 댓글

용택군 작성일

제 생각으로는 연평부대를 공격하기 위함이라고 보입니다만, 민간인 사상자가 나온 이상, 이는 절대로 납득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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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

건설현장의 노동자가 2명이나 죽었고(그것도 시신이 파편으로 갈가리 찢어져서) 화면에서도 볼수 있듯이 동네 면사무소에도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사방이 불이 났구요. 아울러 포탄사격이라는 것이 최첨단 미사일처럼 핀포인트로 정확성을 가지는 게 아니라면 상대 영토에 대한 포격은 명백히 민간인 살상도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사로 봐야 합니다. 몇명 다치지 않았다고 무차별 포격이 아니라고 단정해서는 안된다? 글쎄요.
그 포격으로 연평도 주민들은 공포의 몇시간을 보내야 했는데도 그런 말씀이 나오신다면 객관적인 입장은 아니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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