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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상 재협상 타결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도 한미간에 재논의 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미육류업체가 대대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홍보 광고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또 미국에 일방적으로 양보한 '퍼주기협상', '굴욕협상'이란 혹평을 받고 있는 한·미FTA 재협상을 환영하는 업계및 경제 단체 광고도 일제히 실려 정부측의 주문에 의한 '동원성 광고'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7일자 경향신문 3면 기사 <재협상 중인 미묘한 시점에…미 쇠고기 광고 ‘공습’>에 따르면, 미국 육류수출협회는 지난 1일부터 YTN, KBS 드라마, MBC 드라마넷, SBS 플러스 등 케이블방송에 ‘100%진심’이라는 미쇠고기 광고를 하고 있다. 지난 1일은 미국에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간 FTA 재협상을 진행하던 때였고, 이틀 뒤 FTA 재협상이 타결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광고에는 아이들의 어머니가 마트에서 선택한 미국산 소고기를 요리해 가족들과 함께 웃으면서 식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광고는 “자연방목으로 깨끗하니까 미국산 쇠고기”, “곡물사료로 안전하니까 미국산 쇠고기”등의 문구가 나온다. 현재 미 육류수출협회는 이번 방송 광고를 내년 3월까지 지속할 계획이고, 지하철 승강장 광고 및 잡지 광고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보도됐다.
▲ 7일자 경향신문 3면.
신문의 경우에는 전국단위 아침신문 9곳(경향, 국민, 동아, 서울, 세계, 조선, 중앙, 한겨레, 한국)과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경제지 등에 <자동차산업계는 한미 FTA 최종타결을 환영합니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한미 FTA, 비준이 빠를수록 국익이 커집니다>(FTA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전국은행연합회)의 광고가 일제히 실렸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 단체쪽에선 “자동차 산업의 이익 불균형이 지적되고 있는데 협회 등이 진심으로 환영 광고를 냈는지 의아하다”며 “언론이 특정 이해관계자로부터 광고를 받는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보도까지 영향을 받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통화에서 “삼성 광고가 많아진 시점에서 삼성에 대한 비판 기사가 사라지는 전례를 봐도, 광고가 난 뒤 FTA 문제를 지적하는 보도까지 사라지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신문 지면과 방송 보도에서 한미 FTA와 미쇠고기의 문제점 등 국민적 관심사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은 언론이 스스로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거나 비판받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미디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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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앙드레777님의 댓글
앙드레777 작성일한쪽귀만 들어주는 한심한 우리 언론들... 답답할 뿐입니다.
마하님의 댓글
마하 작성일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다음 대선에서는 양심있는 후보를 탄생시켜야
이 나라가 살고 국민이 사는길입니다
언론이 지 아무리 명박이 앞에서 방울를 흔들어대도
새벽은 옵니다
하들화님의 댓글
하들화 작성일
그 밝은 새벽 어서 오시옵소서!
소원하고 기원합니다.
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미국산 일제차들도 한국으로 쏟아져 들어갈 것이라는데
과연 한미 FTA가 실익이 있을까.
조조님의 댓글
조조 작성일멍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