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TA 재협상 실패하면 '미동맹 강화기회 상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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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박이에게 저런 말을 하다니.
놀란 쥐박이 그냥 오케이했나..
“美, FTA 재협상서 ‘실패하면 한미동맹 강화기회 상실’ 경고”
오바마, 이 대통령에 전화해 1시간 통화… 김종훈에도 ‘경고’
(민중의소리 / 조태근 / 2010-12-10)
▲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인터넷판은 9일 보도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측 협상단이 지난주 타결된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한미동맹을 거론하며 한국 측에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
지난주 타결된 한미 FTA ‘재협상’에서 협상 막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한미동맹을 거론하며 자동차 부문에서 한국의 양보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자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인터넷판은 협상에 관여했던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지난 1일(미국시간) 오후 오바마 대통령이 이 대통령에게 전화해 미국의 자동차 관세(2.5%) 폐지기간 연장 안을 설명하면서 양국 간 전략적 동맹에서 한미 FTA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이 대통령이 이에 대해 협상이 계속 진행되기를 원하면서도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noncommittal)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양국 정상 간의 이날 전화통화는 한 시간가량이나 이어졌다.
미국 측은 2일에도 한국 측에 한미동맹을 내걸며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이날 오전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자 협상단의 일원인 마이클 프로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이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산책하면서 “협상이 실패할 경우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동맹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Froman warned that failure would be a missed opportunity for Seoul to improve ties with Washington)
이내 김 본부장은 기존 입장을 완화해 이에 동의(relent)하면서 돼지고기 관세철폐 기간 2년 연장과 한국기업의 미국지사 직원의 비자연장을 제안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리고 이날 밤 프로먼 부보좌관은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협상 타결 소식을 이메일로 알렸다.
▲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일 밤 10시 30분 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소식을 전했고 1시간 가까이 이어진 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 간 전략적 동맹에서 한미 FTA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마이클 프로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2일 오전 협상장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게 비슷한 내용의 경고를 전했다.ⓒ 비즈니스위크 |
실제 지난달 30일부터 열린 재협상 내내 김종훈 본부장은 1일까지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뉘앙스로 기자들에게 말했으나, 2일 오전 협상 이후에는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고 이내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이 국내 언론에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미국 측의 한미동맹을 빌미로 한 ‘경고’가 통한 셈이었다.
한편 블룸버그비즈니스는 협상 막후에서 미국 정부와 업계가 기존 자동차 관세철폐 10년 연장 요구를 5년으로 낮추게 된 상황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매체는 지난 1일 협상까지 한·미 양측이 자동차 관세부문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자동차업계를 대표하는 포드자동차의 앨런 멀랠리 최고경영자(CEO)를 자신의 집무실로 불렀다.
로런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도 동참한 그 자리에서 가이트너 장관 등은 멀랠리 CEO에게 2.5%의 관세 폐지 시한을 5년 유예하는 방안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고 물었고, 멀랠리 CEO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의원들과 상의를 해야 한다면서 자리를 떴다.
같은 날 오후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프로먼 부보좌관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멀랠리 CEO와 노조, 하원 의원들이 5년 연장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전화해 이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출처 : http://www.vop.co.kr/A000003442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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