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계관 "한반도 긴장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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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18일 북한을 방문 중인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의 긴장 때문에간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CNN방송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 일정을 동행 취재 중인 CNN방송의 울프 블리처 앵커는 이날 오후 김 부상이 리처드슨 주지사와 가진 면담에서 한국군의 연평도 사격훈련 계획과 관련해 "한반도의 긴장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고, 지금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면담에서 리처드슨 주지사는 김 부상에게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김 부상과 1시간 반 동안 가진 회담을 "좋은 만남"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만일 (내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위기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자신이 제안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지는 않았고, 따라서 김 부상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CNN은 보도했다.
그러나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날 오전에 이뤄진 CNN과의 인터뷰에서는 전날 북한 외무성 관리들에게 현재의 긴장 상황을 진정시키는 방법으로 남북대화와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준비작업 등을 제안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어 블리처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지금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가장 심각한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19일로 예정된 북한 군부 지도자들과의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북한 군부의 고위 인사를 만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리처드슨 주지사는 전날 북한 외무성 관리들과의 면담 내용 소개하면서 한국군의 연평도 포사격 훈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북한 측에 '극도의 자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외무성 관리들에게 "상황을 냉각시켜야 한다. 대응하지 말라. 한국군의 사격훈련을 예정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내 생각으로는 북한의 태도에 약간의 진전이 있는 것 같다"면서 "북한 측으로부터 받은 느낌은 그들도 상황을 추스르는 방법을 찾으려 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와 관련해 "지금은 불씨와도 같은 매우 민감한 상황이며, 나의 목표는 사태를 진정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12월 19일(일) 오전 00:08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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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돼지님의 댓글
돼지 작성일
쥐박이의 노림수에 북한이 말려들지 않키위해서는
북한이 냉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읍니다.
이 시기에 미국에서도 진보적인 인사인 리처드슨 주지사가
북한에 들어갔다는 것이 상당한 의미가 있읍니다.
"상황을 냉각시켜야 한다. 대응하지 말라. 한국군의 사격훈련을 예정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라"
리처드슨 주지사는 전날 북한 외무성 관리들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면서 한국군의 연평도 포사격 훈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북한 측에 '극도의 자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리처드슨의 메세지는 분명합니다
쥐박이의 노림수에 넘어가지 말라고...
통일꾼님의 댓글
통일꾼 작성일
온 국민을 전쟁의 공포속에서 볼모로 잡고 포사격 훈련을 감행하려는
쥐박이는 과연 어느 나라의 대통령인가?
전쟁의 공포로 위협하여 정권유지를 하려는 자는
국민들이 끝내 응징하고 복수할 것이다.
사면같은 것은 기대도 말라
절대 아량은 없다.
유갓더파워님의 댓글
유갓더파워 작성일
시대가 왜 역행하는 걸까요...
인류는 진화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다윈할아버지...그대가 다 옳은건 아닌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