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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세론 시동 … 친이 연합전선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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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돼지
댓글 1건 조회 3,165회 작성일 10-12-3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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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발빠른 대선행보로 기선제압 시도 … 친이, 예비후보간 힘모으기로 맞서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는 2013년 2월까지다. 아직 2년이 넘게 남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여권은 벌써 대선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른 모습이다. 유력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대선용 씽크탱크인 국가미래 연구원을 띄우면서 대세몰이에 나서자, 친이는 연합전선에 시동을 걸어 맞불을 놓는 모습이다. '대권'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판짜기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친이 껴안기로 분열 차단 = 박 전 대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대선 행보에 나섰다. 지난 20일엔 국회 입성 이후 첫 공청회를 열어 사회보장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박근혜식 복지'의 뼈대가 공개됐는데 2012년 대선 시대정신이 복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박 전 대표는 27일엔 자신을 포함한 학자 78명이 참여하는 국가미래연구원을 출범시켰다. 대선용 씽크탱크로 해석됐다.

박 전 대표의 행보는 정책분야에 한정돼 있지만 본격적인 대선행보로 읽힌다. 2007년 대선 당시 경선 반년전에야 캠프를 꾸린 것에 비하면 매우 빨라진 움직임이다. 이런 움직임은 대세론을 강화해 기선제압을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는 각종 차기대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권과 거의 20∼30%의 격차를 보인다.

하지만 현실정치에서 박 전 대표는 여권내 비주류에 불과하다. 박 전 대표를 따르는 의원은 50여명에 머문다. 주류인 친이는 의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메머드군단이다. 친이 상당수는 여전히 '박근혜 대세론'을 인정하지 않는다. 친이 후보로 맞서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물론 친이에겐 박 전 대표에 버금가는 인기후보가 없는게 현실이기도 하다.

박 전 대표의 발빠른 대선행보는 이런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경쟁력있는 후보를 갖추지 못했지만 박근혜 불가론을 포기하지 않는 친이를 '굴복'시키기 위해 대세론에 시동을 건 것이다. 대세론이 확산되면 친이 대오가 무너지면서 속속 투항할 것으로 기대한다. 친이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이재오 특임장관을 비롯 이상득 의원과 정두언 최고위원 등도 잠재적 '포섭' 대상이다.

친박 관계자는 "본선에서 보수의 분열을 막기 위해선 대세론을 통해 이재오 장관을 비롯한 친이 껴안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세론 확산→친이대오 붕괴→친이 껴안기→경선 승리라는 시나리오가 이미 가동된 것이다.

◆박근혜 대세론 인정 안해 = 친이는 대체적으로 박근혜 대세론에 동의하지 않는다. 친이 핵심의원은 "대부분 친이의원들이 박 전 대표로는 본선에서 이기기 힘들다는 의구심을 품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박근혜 대세론 운운하는데 2006년 초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고건과 박근혜에 이어 10%대에 불과했지만 뒤늦게 시동이 걸리면서 역전극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는건 맞지만 본선까지 이 구도가 계속될 가능성은 낮으며, 실제 2007년 대선도 초반구도가 유지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친이가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 배경엔 총선 공천을 둘러싼 복잡한 함수관계도 작용한다. △현재권력인 대통령 편에 서 있는게 공천에 유리할 수 있고 △친박으로 투항해봤자 보장되는게 없으며 △대선전에 총선이 이뤄지는만큼 현재 계파구도대로 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친이의 이탈을 막는다는 것이다.

물론 친이 일각에선 대세론을 인정하자는 부류도 있다. 박 전 대표에 맞설만한 경쟁력있는 친이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싸워봤자 필패라는 현실론이 작용한다. 내년 중반까지 박 전 대표 지지도가 압도적 1위를 달리면 대놓고 친이 대오를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런 대세론 인정은 아직까진 소수에 머물고 있다. 박근혜 대세론을 거부하는 다수의 분위기는 친이 결집으로 표현될 전망이다. 친이 구심점인 이재오 장관이나 정두언 최고위원 등은 친이후보들을 중심으로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문수 오세훈 이재오 등 잠재적 친이후보들이 손잡고 박근혜 대세론에 맞선다는 것이다.

친이 핵심의원은 "친이후보들의 개별경쟁력은 약할지 모르지만 힘을 합쳐 시너지효과를 내면 해볼만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친이의원은 "지난 7월 전당대회에서 친이 대의원은 전체의 70%에 달했다"며 "이 구도대로라면 경선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친이의 연합전선 의지는 29일 열리는 '함께내일로' 송년회에서 대내외에 과시될 전망이다.

친이 연합전선 구축→경쟁력있는 친이후보 선출→박근혜에 맞서 경선 승리라는 시나리오가 본격 가동되는 것이다.

2010-12-28 오후 12:22:53              The Naeil News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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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님의 댓글

돼지 작성일

지난번 근혜의 복지정책 발표와 쥐박이가 내년 예산에 복지예산이
많이 증가가 됬다고 헛소리로 얘기한것이 둘 간에 싸움의 시작을
 알렸는데 요즘 근혜가 부쩍 발이 빨라진게 보입니다.

쥐박이는 절때로 근혜에게 정권을 주지않키위해서는 근혜의 대세론을
절때로 인정할수가 없는 거겠죠.

 "대부분 친이의원들이 박 전 대표로는 본선에서 이기기 힘들다는
  의구심을 품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박근혜 대세론 운운하는데 2006년 초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고건과 박근혜에 이어 10%대에 불과했지만 뒤늦게 시동이 걸리면서
  역전극을 일궈냈다"

그렇죠 쥐박이 팀은 근혜의 대세론을 인정 않하는 것이 아니라
근혜에게 절때로 정권을 줄수없다는 것을 인정 하는 것입니다.

참 앞으로 볼거리가 많아서 무척 궁금하고 줄거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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