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여러분 살림살이 좀 나아졌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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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여러분! 살림살이 좀 나아졌습니까?
(서프라이즈 / 두 아들 아빠 / 2010-12-27)
자영업자란 동네 치킨가게뿐 아니라 개업의원과 약국도 포함된다. 한국은 OECD 국가의 자영업자 평균의 두 배가 넘는 30%대에 있으며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경기 침체로 10%가 넘는 56만 명이 줄어들었다. (2008년~2009년)
통계청 관계자에 의하면 “단기간 감소폭으로는 최대”라며 경기에 민감한 음식, 숙박업과 특히 부동산중개업 분야 자영업자들의 몰락이 두드러졌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것은 언론에 발표가 잘 안 된다.
미국의 경우, 자영업자의 비율이 10%대 안팎으로 회사원이 훨씬 더 많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엄청난 스톡옵션이나 받아먹는 CEO 출신에 대해 그리 좋은 평가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대통령에 오른 적이 없다.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한 계층 중에 자영업을 하는 서민들이 상당수 있다. 경제를 살린다고 했으니 말이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에게 개천에서 용 난,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이명박 대통령은 대단한 존재다.
일개 기업의 사원에서 대기업의 사장에, 회장까지 했다. 알바 한, 두 명도 다루기도 어려운데 수천 명을 거느렸던 이 대통령은 로망의 대상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영세 영세자영업자의 경우는 한번 장사를 폈다 접으면 손해가 막심하다. 바로 하층으로 곤두박질 치며 중년 이상의 가장이 장사에 실패하면 그 가정은 회복 불능 상태로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수경기 진작으로 경기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형 건설사의 배를 불리고 서민 다수가 아닌 중장비 위주의 4대강 공사는 최악의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서민의 호주머니를 채워 주어야 이를 받아 내려고 기업은 설비확충과 정상적인 투자를 하는데 기업의 금고를 채워 주면 경기 활성을 위한 투자보다는 자금을 굴려서 이윤을 얻으려고 한다.
최근 물의 빚고 있는, 상조회사는 월급쟁이들은 별로 가입하지 않고 주로 자영업자들이 하게 되는데, 최근 상조회사의 비리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검경의 의도에 의혹이 있다.
올해 장례 상조업계 1위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은 300억 횡령혐의로 기소돼 지난 8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또 업계 2위 현대종합상조 박헌준 회장은 130억 횡령으로 10월 구속됐다. 국민상조 역시 횡령혐의로 조사 중이며 앞으로도 상조업계의 비리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란다.
한편에선 이런 소식도 들리고 있다. 국내 상조시장의 규모는 7조 5000억 원대에 이르고 회원 수는 3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 업계를 대상으로 먹이 사냥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재빠르게 삼성계열의 보안서비스 업체 에스원이 올 상반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분묘 분양 및 장례 서비스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해 상조업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어찌 손발이 착착 맞는다는 느낌이 든다.
북한과 전면전을 치를 줄도 모르는 급박한 상황이라면서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동네 치킨 값이 비싸다는 어이없는 발언으로 이제 사람들에게는 치킨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뇌리에 박혀 장사가 잘 안 된다고 한다. 대통령이 치킨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서민들은 사먹지 말라는 말과 같다.
정치인이란 사업가나 CEO가 아니다. 먼저 누굴 위해서 살아왔나를 보아야지 오로지 자신과 회사를 위해서 살아온 사람을 대통령에 뽑을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제 어쩌겠는가! 그런 사람을 올려놨으니 견디는 수밖에….
두 아들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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