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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⑤]6.15시대를 뛰는 박영준 <한인타운노동연대(KIWA)>소장 신년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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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미청년
댓글 0건 조회 10,277회 작성일 11-01-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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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6.15시대를 뛰고 있는 재미동포들⑤

박영준 <한인타운노동연대> 소장과 신년대담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손세영 편집위원]이곳 진보진영 단체들 가운데 지금 가장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라면 <한인타운노동연대(KIWA>라고 볼 수 있다. 이 단체는 1992년 4월 창립되어
지금까지“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라고 불렀는데 지난 2008년 4월29일에 단체이름을 변경했다. 금년으로
결성된지 19년이 되는 이 단체는 초대에 홍순형 소장, 2대에 박영준 소장으로 이어져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어 민간재단들로부터 지원을 받으며 운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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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한인타운노동연대> 소장은 신년대담에서 밝은 전망을 밝히고 있다

[신년특집]6.15시대를 뛰고 있는 재미동포들⑤


박영준 <한인타운노동연대> 소장과 신년대담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손세영 편집위원]이곳 진보진영 단체들 가운데 지금 가장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라면 <한인타운노동연대(KIWA>라고 볼 수 있다. 이 단체는 1992년 4월 창립되어 지금까지 “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라고 불렀는데 지난 2008년 4월29일에 단체이름을 변경했다. 금년으로 결성된지 19년이 되는 이 단체는 초대에 홍순형 소장, 2대에 박영준 소장으로 이어져 비영리단체로 등록되어 민간재단들로부터 지원을 받으며 운영되었다.

이 단체는 시작부터 이민노동자들의 권익향상과 연대, 노동조건의 개선 등을 위해 크게 기여해 왔기 때문에 특히 남미계 출신 노동자들과 동포노동자들에게는 고마운 단체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이들에게 줄것을 주지 않는 기업주들에게는 두려운 존재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면서도 한인타운노동연대는 한국의 진보진영과 연대투쟁을 벌여왔고, 이곳 재미동포 민족민주운동 진영과는 언제나 형제자매의 입장에서 연대연합하는데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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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소장
신년대담을 위해 박영준 소장(50)을 만났다. 그는 1960년 인천태생으로 어린나이인 13살 중학교 시절에 부모를 따라 1973년에 이민온 이른바 1.5세이다. 미국에서 나머지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샌후란시스코 주립대학 사회사업과를 졸업하고 활동하다가 1984년에 로스엔젤레스로 내려와 민중문화연구소라는 문화운동패 대표직을 포함하여 우리문화 알리기 운동에 참여하다가 1992년에 남가주한인노동상담소를 설럽하는데 주동역할을 하며 진보적인 노동단체를 설립하여 운영하는데 홍순형 전 소장과 함께 중심역할을 해 왔다.

지난 한해의 활동 중 먼저 노동연대 사업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그 동안 저임금 노동문제들을 주로 다뤄왔지만 지난 한 해동안에는 그 이외에도 주민저소득층을 위한 주민거주지 문제를 포함하여 주민아파트 개선문제, 악덕건물주 견제운동 등과 함께 주민발의안 84호통과에 힘써 이것이 통과된 후 인구밀도에 비교했을 때 공원이 부족한 코리아타운에 공원을 개발하는 문제 등에도 관여하며 활동했다”고 대답한다.

그는 대외활동에도 희생적이었다. 이민자들을 위한 이민법개혁 투쟁을 벌이던 지난 해 5월8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이른바 ‘시민불복종 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연행된바 있었다. 박영준 소장은 그 문제로 아직도 재판중이라고 밝힌다. 검찰은 90일 영창사는 것으로 변호사에게 교섭해 온다는 것이다. 박영준 소장은 시민불복종 시위로 연행된 것이 이번에 세번째이다. 처음은 2000년대 중반에 세계무역기구(WTO) 반대투쟁을 하기위해 홍콩에까지 원정가서 세계 진보진영 세력과 함께 투쟁하다가 거기에서도 시민불복종시위를 하다가 연행되어 이틀 구류생활을 했고, 지난 2007년 호텔노동자를 위한 연대투쟁을 하는 과정에서 ‘시민불복종시위’를 전개하다가 두번째 경찰에 연행되어 구류생활을 한 적도 있었다.

그는 단순한 노동운동가라기 보다는 재미동포사회에서 각종 사회운동에 참여하는진보운동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반전평화운동에 우리 동포들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앞장서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조국반도에 전쟁의 위기가 닥쳐 왔던 이른바 연평도 사건 당시에도 이곳 미국주류사회 평화운동 단체 <엔서(ANSWER)>를 동원하여 코리아전쟁 반대를 외치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 할 것을 촉구하는 운동에 뉴욕지역의 <노둣돌>을 포함하여 워싱턴 디씨 동포들, 그리고 로스엔젤레스 동포들이 연대운동을 벌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노동운동분야에 종사해 왔지만 노동운동은 노동운동에만 그치지 않고 반전평화운동과도 연관이 많다고 지적하며 전쟁때문에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는 바람에 미국내 저소득층들이 직업을 찾지 못하는 경우, 공공부분의 혜택이 감소되는 경우, 전쟁경비로 경제가 나빠져서 타격을 가장 많이 받아 온 계층이 주로 저소득계층이고, 전쟁이 터지면 언제나 저소득층 자녀들이 총알받이로 전쟁터에 끌려가기 때문에 이것도 저소득층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노동운동도 다른 진보운동과 연대할 필요가 많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평소때 미국주류사회 반전평화운동단체들과 서로 동조투쟁을 벌이면서 이라크 전쟁종식, 아프카니스탄 전쟁종식 등 반전평화운동을 타민족과 함께 벌여야 우리 코리아반도 문제가 있을 때 우리 문제를 그들이 전면에 내 세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박영준 소장은 동포사회 시민운동을 확대시키고 재생산하기 위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권장하고 있어 향후 이곳 동포사회의 진보운동의 미래는 밝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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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한인타운노동연대> 소장
특히 시민사회네트워크(Corean American Advancement Network=CAAN)가 지난 해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그의 추모행사, 49재 행사 등을 치루면서 여기에 이곳 진보운동 단체들과 개혁성향 단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 조직이 단순한 추모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혁진보적 운동을 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여기에는 범민련 재미본부를 포함하여 민주노동당 미주후원회, 재미동포서부지역연합회, 한인타운노동연대 등 진보운동 단체들도 함께 참가하고 있다. 박영준 소장이 이러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여하며 주동적 역할을 해 온 인물들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동포사회 진보운동 뿐만 아니라 남미계 진보운동 진영, 미국주류사회의 노동운동을 포함하여 반전평화운동, 민권운동하는 변호사조직 등 각계 진보운동 세력과도 두루 인맥관계를 맺어 왔다. 그는 남미계 인사가 최초로 로스엔젤레스 시장이 된 지금의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으로부터 정치분야에 입문할 것을 권유받았으나 이를 고사하고 한인타운노동연대를 운영하면서 가난한 서민들을 위해, 서류미비 체류자들을 위해, 그리고 한반도 내외 노동문제, 평화문제, 남북화해와 협력 문제 등에도 폭넓게 참여하면서 지원해 왔다.

이곳 진보운동 개혁운동 단체들이 회의장소나 집회장소가 필요할 때는 언제나 이곳 한인타운노동연대의 강당과 회의실들은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마다 특별한 행사가 없는 한 박영준 소장은 항상 건물 내 공간들을 진보운동, 개혁운동 단체들에게 호의적으로 개방해 왔다. 사실상 이곳에서 민족민주운동 행사를 위한 장소를 구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 교회들은 장소가 남아 돌아가도 통일운동진영이나 반전평화운동 단체들이 그러한 공간을 이용하는 것을 거절해 왔다.

그래서 한인타운노동연대 건물은 악덕주들로부터 착취받는 노동자들의 안식처일 뿐만 아니라 통일운동, 평화운동 하는 진보운동 단체 성원들에게도 일종의 아지트가 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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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반도 전쟁을 막자고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반전평화를 외치는 박영준 소장(2010.12.18 헐리욷 거리)
박영준 소장은 2011년 새해에도 할일이 많다고 말한다. 이민법 개혁투쟁을 포함하여 아리조나에서 제기해 입법화한 SB1017법안이 이민자들에게 불리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 이에 대한 반대투쟁, 서류미비체류자들의 대사면 운동, 반전평화운동 참여 등을 구상하면서 오는 5월1일 노동절을 맞아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주류사회 행사를 ‘한인타운노동연대(KIWA)’가 공동주최하기로 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이민대사면>을 촉구하는 주제로 시위행진이 진행되는데 여기에 많은 힘을 기울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다. 미국사회 노동절 행사는 지난 10년 동안 노동연대가 공동주관해 온 행사이다.

그는 국내 민주노총과도 오랜 동안 연대활동을 벌여왔다. 새해에도 국내 노동운동계 인사들과 공동으로 미국 5개도시를 순방하며 한미자유무역협정(WTO)이 한국 노동자들에게 얼마나 불리한가에 대한 켐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새해 1월10일(토) 오후7시 한인타운노동연대 1층강당에서 한국 민노총의 김경란 대외협력국장 방미단 일행과 함께 강연회가 열릴 일정이 잡혀 있다. 이날 팀스터노조 에드 랜돈 교육국장, <공정무역을 위한 재미한국인>을 대표하여 서승혜 박사가 함께 참가한다. 그는 또 동포영어권 2세대들의 조직결성도 구상하고 있어 그의 새해 활동은 무척 바쁠것으로 보인다.

그에게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대내외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물어보았다. 그는 오바마가 당선되었을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전재하면서도 이민법 개혁, 건강보험, 노동법 어려운 난제를 완화하는 정도로는 다소 기대도 했으나 그것 마져 실망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토로한다. 오바마의 대한반도 정책에 대한 그의 의견은 동맹유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면서 이명박 정권의 흡수통일 정책을 오바마 행정부가 동조해 온 자세로 평가하고, 이어서 남한으로서는 오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이 아주 중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재미동포 진보진영에 대해 권고나 권유하고 싶은 것에 대해 질문했다. 운동의 힘은 대중으로부터 오기 때문에 진보운동이나 개혁운동진영에서는 대중적 운동을 확산시키는데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제언하면서 그러한 운동을 위해 <우리문화나눔회>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그는 이어 “우리 운동이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출수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양보할 것은 하며 대중들과 함께 가야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지역사회 운동단체들이 제각기 자기 지위와 역할이 있기 때문에 역할분담을 하면서도 서로들간에 공조연대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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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29일 연평도 사건시기 <반전평화>구호를 들고 시위에 참가
그는 재미통일운동 진영이 분열된 것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언급하면서 “사실 이런 현상 때문에 연평도 사건이 터졌을 때를 포함하여 필요한 계기에 힘을 합치지 못해 더 큰 투쟁을 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피력하면서 기성운동권과 새 세대들이 하루 속히 결합되기만을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민족통신>의 역할에 대해서도 비판하면서 분열하는 양측의 한편에 서는 것은 언론의 자세로서는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혹시 제가 민족통신과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고 어느 쪽에서는 오해를 할지도 모르겠다”며 빙그레 미소를 짓기도 한다.

기자는 그의 솔직한 충고를 듣고 대담중에 <민족통신>운영위원들이 내부토론하며 오랜 동안 정리해 온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들려주었다. 노길남 대표를 위시해 민족통신 관계자들은 지난해 시행착오에 대해 충분히 토론했고, 해외동포사회 민족민주진영의 유일한 언론으로서 절실한 자세로 반성했다는 사실을 전해주면서 향후 민족통신의 입장은 그런 불협화음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기로 정리한 내용을 밝혀주기도 했다. 그는 이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감사의 표정도 짓는다..

그는 마지막으로 “통일운동 원로들 모두를 존경하고 모두 모시고 함께 가고 싶다”고 기성운동권 인사들을 향해 단결단합을 호소하면서 “기성세대와 새세대가 함께 하는 운동으로 결집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한다. 이러한 취지를 갖고 오는 구정을 맞아 <시민사회네트워크>가 주관이 되어 <신년하례식>행사가 준비된다고 한다. 그는 “이 행사에 모든 분들을 초청하여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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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평화운동단체가 코리아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반전평화시위(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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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보기---여기를 짤각하여 열람하세요!
"남북노동자대회 허가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 동영상





*동영상 보기---여기를 짤각하여 열람하세요!
" 최저임금 동결 규탄 결의대회 " 우리의 부모님들이 뿔났다.








*지난 연재자료 보기

*[신년특집]6.15시대를 뛰고 있는 재미동포들④
박용석≪우리문화 나눔회≫운영위원 신년대담


*[신년특집]6.15시대를 뛰고 있는 재미동포들③
윤우찬 목사를 통해 기독교계 <현주소를 진단>


*[신년특집]6.15시대를 뛰고 있는 재미동포들②
이용식 민노당 미주후원회 회장과의 신년대담


*[신년특집]6.15시대를 뛰고 있는 재미동포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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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민족통신 손세영 편집위원 20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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