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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기 회장, 장애인 격려사에서 장애인 비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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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조
댓글 2건 조회 2,919회 작성일 11-01-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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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해외 동포 대표의 식은땀 나는 격려사
[취재 후기] 남문기 회장, 장애인 격려사에서 장애인 비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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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700만 해외 동포의 전체 대표입니다." 남문기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련) 회장은 스스로를 그렇게 소개했다. 때는 2010년 12월 30일, 2011년 "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 수여식"에 격려사를 하러온 남 회장의 표정은 밝았다.

"현 미주총련 총회장이자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니 700만 해외 동포 전체의 대표"라는 그는 "장애인에게는 한국은 지옥이고 미국은 천국이다"라고 일갈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은 들어봤지만 '한국 지옥 미국 천국'이라니. 미국의 장애인 정책이 한국보다 낫다는 점은 수긍이 가지만 타향살이하는 사람들 앞에서 모국을 지옥이라고 칭하는 것은 볼썽사나웠다.

문제는 다음부터다. 행사가 오렌지 카운티에서 열렸던 탓인지 그는 오렌지 카운티를 뉴욕, 시카고 등과 비교하며 천국 같은 곳이라고 칭찬했다. 오렌지 카운티에 살면서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위원이 된 장애인 박동우 씨의 예를 들어 장애인도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이어가던 남 회장은 "강영우 씨는 눈이 안 보이는 봉사"인데도 열심히 산다고 말을 이었다.

기사를 쓰다 보면 맞춤법이나 단어를 잘 모를 때가 많아 항상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며 기사를 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봉사「명사」‘시각 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장애인을 위한 행사에서 청중을 비하하는 단어를 거침없이 구사한 것이다.

"정신적으로는 깨끗한 정상인과 똑같은" 장애인

   
 
  ▲ 남문기 미주총련 회장.  
 
남 회장은 이어서 장애인으로 첫 대통령에 도전해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이미 반 세기 전에 이룬 업적이어서 학생들에게 첫 대통령의 기회는 돌아갈 수 없을 듯 보였다. 노력하면 대통령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요지였다. 남 회장은 미국에 300불을 들고 와 하루에 20시간씩 일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의 격려사가 "여러분은 몸은 장애인이지만 정신적으로는 깨끗한 정상인하고 똑같다고 생각하시고"라는 대목에 이르자 많은 학부모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정신 지체 장애자, 자폐증을 보이는 학생들도 장학금을 받기 위해 행사에 참여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자기 상반신만한 감사패를 만들어 와서 남가주밀알선교단에게 증정 하겠다고 했다. 식순지에는 없던 깜짝 순서였다. 남 회장을 수행해 왔던 비서로 보이는 사람의 셔터가 수 차례 터지고 나서 감사패 전달식이 끝났다.

700만 해외 한인 동포 대표의 식은땀 나는 격려는 그렇게 마무리됐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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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님의 댓글

돼지 작성일

남문기가 앞으로 주례를 서거나 격려사를 할려면
표준 국어대사전을 꼭 지참을 해야될것 같읍니다.
그렇지 않으면 욕을 바가지로 먹을텐대.....

뉴스타 부동산 회장-->LA 한인회장-->미주총련회장
그 사람 많이 컷네...  명예욕도 컷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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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개님의 댓글의 댓글

국개 작성일

다음에는 국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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