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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눈물 냄새, 남성 성욕 감퇴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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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눈물
댓글 0건 조회 3,053회 작성일 11-01-0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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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눈물을 흘리면 남성의 성욕이 감소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성의 성욕과 공격성과 연관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 전한 이스라엘의 와이즈만과학연구소의 노안 소벨 박사 팀의 연구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사람이 슬프거나 절망에 빠졌을 때 눈물을 흘리는 미스테리를 풀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슬픈 영화를 보면서 흘린 여성의 눈물을 채취해 남성 실험 대상자들에게 냄새를 맡게 한 결과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진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차적으로 남성의 공격성을 억제하고, 성적 흥분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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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소벨 박사는 “이같은 화학적 신호의 이점은 명백하다. 자신이 상처받기 쉬운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일종의 방어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도 실렸다.

인체의 눈물에는 단백질과 효소, 신진대사에서 발생한 노폐물 등 화학물질이 다양하게 섞여있는데, 사람이 슬플 때 흘리는 눈물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흘리는 눈물과는 성질이 다르다고 한다.

일부 동물의 경우 눈물을 이용해 한 집단 내의 다른 개체군의 자신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두더지쥐(mole rat)의 경우 자신의 눈물을 자신의 털 위에 문지름으로써 다른 두더지쥐의 공격성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대상자를 모집하면서 남녀를 불문했으나, 60여명의 응모자 가운데 단 1명만 남성이었고 눈물을 많이 흘린 사람들이 모두 여성이었다고 전했다. 여성과 눈물이 행동의 측면에 있어서 일종의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 실험에서 24명의 남성 실험 자원자들은 여성의 눈물 또는 식염수의 냄새를 맡은 뒤 컴퓨터 화면 상의 아름다운 여성의 얼굴이 얼마나 매력적인지에 응답했는데, 17명의 남성이 눈물 냄새를 맡은 이후에 여성의 얼굴을 덜 매력적이라고 대답했다. 실험자나 응답자나 어느 쪽이 진짜 눈물이고 식염수인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였다.

두번째 실험에서는 눈물 냄새를 맡은 남성의 침에서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13% 낮아지는 현상이 관찰됐다.

마지막 실험에서 여성의 눈물 냄새를 맡은 남성의 뇌영상을 촬영한 결과 성욕과 관계된 뇌 부위의 활동이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눈물 속의 어떤 성분이 이같은 공격성과 성욕의 감소를 가져오는지를 연구 중이다. 또 같은 성분이 남성과 아이의 눈물에도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경향 -------

흠.. 여성의 눈물에 그런 비밀이 있었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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