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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명숙진술' 바꾼 증인 부모까지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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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돼지
댓글 1건 조회 2,969회 작성일 11-01-1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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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가 법정에서 이를 번복한 한아무개(수감중) 전 한신건영 대표가 다시 진술을 바꾸도록 하기 위해 그의 부모를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한명숙 검찰탄압 진상조사위원회의 박주선 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팔순이 넘은 한씨의 노부모에게 검사가 직접, 그것도 병중인 분들에게 '당신 아들이 진술을 번복해 출소가 어렵다. 옥살이를 더 할 수 있다'는 요지로 협박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증인의 부모를 겁박한 검사는 구치소로 찾아가서 증인에게 부모를 협박한 얘기를 언급하면서 사실상 증인의 법정 증언의 번복을 강요하는 범죄행위 수준의 만행을 자행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 위원회 소속으로 한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정범 변호사는 "한씨를 면회했는데, '서울지검 검사가 수사관 2명을 데리고 부모를 협박했으며 이에 대해 나에게도 알렸다'고  말했다"면서 "내일(11일)도 공판이 있으나 한씨는 이처럼 검찰이 협박하는 상황에서는 응할 수 없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이미 검찰의 협박 때문에 한 전 총리에게 9억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허위진술을 했으며,  기소 이후에도 검찰에 계속 불려나가 재판에서 진술할 내용을 반복적으로 주입받았다고 주장했었다.


한씨 핸드폰에는 한명숙 전화번호 없어


박주선 의원은 또, "한씨가 2007년 3월 한 전 총리의 전화번호를 알게 됐고 이를 통해 정치자금 제공의사를 밝혔다"는 검찰주장이 지난 4일 재판에서 반박된 것을 놓고서도 검찰을 비판했다.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한씨의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들을 한 전 총리의 변호인 측이 분석해 그 해 8월 21일까지 그의 핸드폰에 한 총리의 전화번호가 입력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검찰은 이에 대해 "2007년 초에 두 사람이 서로 통화해 만난 사실이 있고, 휴대폰을 하나씩만 갖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검찰이 이번 사건을 기소하면서 구성한 공소사실의 핵심적 근거는 모두 거짓임이 밝혀졌다"며 "검찰은 이번 사건의 공소를 즉각 취소하고, 한 전 총리와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적이고 부당한 이번 공작수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 사건의 수사를 총괄한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관련자들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11년 01월 10일(월) 오전 11:06       오마이뉴스 황방열 기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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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님의 댓글

강산 작성일

조작질을 자행한 일에 개입한 관련자들은 사퇴뿐만 아니라 감옥에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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