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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강행하면 전두환처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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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2건 조회 2,923회 작성일 11-01-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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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의 최병성 님의 글

온 강산에 짓는 저 죄악은 전두환보다 더 혹독하게 치뤄야 할 것이다!






4대강 사업 강행하면 ‘전두환’처럼 됩니다
[주장] 국토파괴와 강산개조 구분 못 하는 이명박 정권 홍보물

(오마이뉴스 / 최병성 / 201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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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년말 4대강 사업이 도산 안창호선생의 강산개조라고 주장하는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

4대강 죽이기 재앙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개조라니 이명박 대통령은 곡학아세의 지존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토해양부로부터 4대강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이 되면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개조 꿈이 이뤄지는 것이고, 그러한 꿈에 도전하는 긍지를 가지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언제 도산 안창호 선생이 멀쩡한 4대강을 운하로 만들고 시멘트 처바르라고 한 적이 있나요? 이 대통령의 발언은 안창호 선생의 고귀한 뜻을 폄훼한 곡학아세(曲學阿世)요, 혹세무민(惑世誣民)이 아니고 무엇일까요? 일제침탈 40여 년의 국토 훼손보다 더 심각한 4대강 ‘국토파괴’를 ‘국토개조’라고 주장하는 후안무치(厚顔無恥)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행복 4강’, ‘강 살리기’ 등의 화려한 수식어로 포장할지라도 국토 파괴의 재앙은 결코 국토 개조가 될 수 없습니다. 4대강 사업은 ‘국토개조’가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 이래 최대의 ‘환경재앙’이기 때문입니다.

국토개조라는 4대강 사업이 대한민국 역사 이래 최대의 대국민 사기극임은 너무도 쉽게 증명됩니다. 강을 운하로 만들기 위해선 강의 모래를 파는 준설과 물을 채울 수 있는 보 건설이 필수입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준설의 근거로 1930년대의 영산강 나주 영산포 사진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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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준설의 근거로 제시한 영산포 사진 청와대 홍보 책에 등장하는 영산포 사진으로서, 이를 근거로 4대강 준설을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4대강 홍보 책

이 사진은 목포 앞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은 배들이 영산강을 거슬러 나주 영산포까지 올라왔음을 보여줍니다. 영산포에 어선들이 가득한 이 사진은 이명박 정권이 4대강 사업을 홍보하는 대표사진으로, 지하철이나 잡지 광고에서도 자주 보아왔습니다. 심지어 청와대에서 만든 4대강 홍보 책에도 등장합니다.

청와대는 1930년대 영산강의 나주 영산포에는 물이 많아 배가 다녔다며 강에서 모래를 파내는 준설은 원래의 강으로 되살리는 것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4대강에서 무자비하게 모래를 퍼내며 강을 파괴하는 변명거리로는 아주 적격인 사진입니다. 진실을 모르는 국민들은 속아 넘어가기 그만이지요.

나주 영산포에는 옛날 많은 어선들로 북적이던 사실을 증명하듯, 100년 전의 바로 그 등대가 지금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등대 바로 곁에는 뱃길 복원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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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 영산포에는 100년 전의 영산포 등대가 지금도 그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병성


영산강 뱃길의 진실은?

이명박 정권의 주장대로 지금 4대강엔 모래가 너무 많이 쌓여 배가 다니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래서 4대강을 죽이는 준설이 필요한 것일까요?

여기 <영산강 삼백오십리>라는 책에 영산강에 배가 다닌 얘기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구한말 조선에 들어왔던 ‘벨’이라는 선교사가 인천 제물포항에서 증기선을 타고 목포항으로 온 후 작은 목선을 구해 나주 영산포로 올라간 이야기를 자세히 서술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몇해 전 광주일보도 창사특집으로 벨 선교사의 기록을 연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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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선교사의 기록을 연재한 광주일보 밀물 때에만 뱃길이 열렸다는 벨 선교사의 기록을 연재한 광주일보 ⓒ광주일보

벨 선교사는 고향에 있는 누이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바닷물이 밀려오는 밀물 때인 6시간 동안만 배를 타고 영산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다가, 물의 방향이 머무는 한 시간과 썰물인 6시간 동안 배가 멈추고, 밀물이 밀려오는 7시간 뒤에야 다시 배가 올라갈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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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뱃길의 진실은? 밀물 6시가 동안만 영산강에 배가 다닐 수 있었다는 벨 선교사의 기록 ⓒ영산강 삼백오십리 책 중에

영산강에 배가 다닐 수 있었던 진실은 바닷물이 밀려오는 밀물이었습니다. 모래가 퇴적돼 배가 다니지 못한 것이 아닙니다.

과연 영산강 살리기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영산강에 물을 채우기 위한 준설과 보 공사가 아니라 영산강을 가로막고 있는 하구둑을 열어 강과 바다를 다시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4대강을 진짜 살리는 것은 낙동강, 금강, 영산강 하굿둑을 열어 강을 흐르게 함으로써 생명의 강이 다시 살아나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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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살리기의 핵심은 하구둑을 여는 것입니다. 진짜 강 살리기는 낙동강·금강·영산강을 가로막고 있는 하구둑을 열어 강과 바다가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준설하고 보를 세우는 4대강 사업은 분명히 강 죽이기에 불과합니다. ⓒ최병성


끝도 없는 이명박 정권의 거짓말 퍼레이드

대한민국 최대의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이 최대의 사기극임은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청와대에서 만든 4대강 사업 홍보 책뿐만 아니라, 국토해양부에서 제작한 4대강 살리기 홍보 책 역시 거짓투성입니다. 진실이 없는 거짓된 사업을 합리화하려니 거짓말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국토해양부가 제작한 4대강 살리기라는 홍보 책 중에 영산강편을 보면 버드나무 사이로 아침 해가 떠오르는 멋진 장면이 나옵니다. 4대강 사업 후에 영산강이 버드나무 군락과 아침 해가 어울린 이 아름다운 곳으로 거듭나고, 유채꽃 가득 피어나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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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으로 이렇게 영산강이 살아납니다? 4대강 사업 홍보 책에 등장하는 4대강 사업 후에 영산강입니다. 그런데 버드나무 일출과 유채꽃이 피어 있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국토해양부

그렇다면 홍보책에 등장하는 사진의 장소는 어디이기에 예를 들고 있는 것일까요? 바로 여기에 거짓으로 점철된 이명박 정권의 심각한 부도덕함이 잘 증명됩니다.

버드나무 군락과 아침 일출이 아름다운 이곳은 영산강의 동섬이라는 곳입니다. 영산강변을 따라 피어나는 유채꽃과 버드나무가 한 폭의 그림으로서 많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곳은 영산포 등대에서 200여m 상류에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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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동섬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박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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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출을 찍기 위해 동섬을 찾은 많은 사진 작가들입니다. 국토해양부가 영산강의 미래로 제시한 버드나무 일출이 바로 이곳입니다. 4대강 사업 후의 미래가 아니라 이미 이렇게 아름다운 영산강입니다. ⓒ유진남

사시사철 아침마다 영산강 동섬의 환상적인 일출을 촬영하기 위한 많은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특히 유채꽃이 피는 4월이면 영산강 동섬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4대강 사업 후에 이렇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영산강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이 4대강 살리기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영산강 동섬에 무슨 해괴한 일을 하고 있는지 한번 보실까요? 지난가을 찾아간 영산강 동섬은 굴착기와 덤프트럭으로 가득했습니다. 동섬의 아름다움이 굴착기 삽질 아래 마구 파괴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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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으로 아름다움이 망가지는 동섬입니다. 4대강 사업 후에 아름답게 변하는 영산강이 아니라, 이미 지금 아름다운 영산강을 파괴하는 것이 4대강 사업입니다. 그런데 어찌 이런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요? 참으로 철면피 정권입니다. ⓒ 유진남 최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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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으로 동섬 주변의 유채꽃밭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최병성

천만다행인 것은 지난해 10월 중순, 동섬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한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건의로 동섬 전부를 파괴하지 않고 일부 보존하기로 국토해양부가 뒤늦게 합의한 사실입니다. 4대강 사업으로 영산강이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금의 영산강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습니다. 4대강 사업은 오히려 아름다운 영산강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이명박 정권의 거짓말은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위에 제시한 4대강 사업 홍보 책 영산강편에는 ‘137km의 영산강 전남 담양에서 서해 다도해까지. 대나무 숲, 벽진나루, 섬진강 생태습지를 거쳐 맛과 멋의 고장 남도의 생명 물길이 되살아납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과연 4대강 사업으로 되살아나는 대나무 숲은 어떤 모습일까요?

보존 가치가 뛰어나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천 습지로 지정된 담양습지는 대나무가 가득해 4계절 내내 푸름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삵과 수달, 맹꽁이 등의 야생동물의 중요한 서식처입니다. 그러나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담양습지의 대나무들이 이명박 정권의 굴착기 삽질 아래 무참히 잘려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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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아름답던 대나무 습지가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 덕에……. ⓒ4대강저지 범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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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동물의 보금자리요, 아름답던 대나무 습지가 끔찍하게 잘려나갔습니다. 그런데 4대강 홍보 책에는 대나무 숲은 되살린다고 뻔뻔스레 거짓말하고 있습니다. ⓒ4대강저지 범대위

분명히 담양습지 입구엔 ‘담양하천 습지 보호구역’이란 안내판이 크게 자리하고 있음에도 운하 욕망에 눈이 멀어 까막눈이 된 이명박 대통령에겐 그 어떤 글씨도 보이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명박 정권은 국민 앞에 내세우는 그럴듯한 구호와는 정반대인 거짓말 정권임이 4대강에서 여실히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이제 거짓말 재앙을 멈추시지요

이명박 대통령님, 당신은 4대강 재앙을 도산 안창호의 국토개조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 거짓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안창호 선생님이 ‘죽더라도 거짓이 없으라,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평생 강조하셨음은 왜 모르시나요?

이 대통령님, 탐욕스런 토목업자들의 주머니나 채워주며 국토를 처참히 망가뜨리는 4대강 재앙을 멈추시길 간절히 청하는 바입니다. 4대강 죽이기 재앙 중단만이 이 나라도 살고 이 대통령도 사는 길입니다. 만약 이 대통령이 거짓으로 계속 국토 파괴를 강행한다면, 이 정권이 끝나는 날 5공화국의 전철을 밟아야 할 것입니다.

청문회에 서야 할 사람들은 이 대통령과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날치기 예산 통과로 국토 파괴에 동참한 청와대 거수기에 불과한 한나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은 이 대통령의 거짓말과 국토파괴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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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이 끝나는 날 이명박 정권를 기다리고 있는 내일의 모습입니다. 국민은 반드시 국토 파괴 재앙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 4대강 재앙을 중단함이 나라도 살고 이 대통령도 살고 한나라당도 사는 길일 것입니다. ⓒ 5공화국 자료 사진

 

최병성 / 목사


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11156&CMPT_CD=P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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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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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님의 댓글

제이엘 작성일

돌이킬수 없는 죄를 저지른 쥐박이가 임기 끝나고 갈곳은 이미 정해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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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툰님의 댓글

폰툰 작성일

전두환처럼 되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확고하고도 철저한 개피를 보도록 단호히 응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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