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환 재일동포:≪남북대화협상≫실현 해외동포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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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환 재일동포: ≪남북대화협상≫실현 해외동포에 호소
재일동포 강태환(평통협 부회장)는 ≪민족통신≫성원 여러분에게 새해인사겸 편지를 보내면서 "2011년 새해를 맞이하여 공화국(북부조국을 뜻함)에서는 정부, 정당, 단체의 연합회의를 열고 공동사설을 통하여 북남사이의 대결상태를 해소하고 우리는 연초부터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의지를 표명하고 각종 대화의 재개를 성의있게 제의하였습니다."라고 전재하고 이에 대해 남측 당국이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데 대해 안타깝게 느끼는 심정을 6페지에 달하는 편지에 담아 토로했다. 이 편지를 몇개의 어휘들을 수정하고, 개인적 안부 내용을 제외한 대부문 내용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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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강태환 재일동포 기고 2011-02-03]
민족통신
강태환 재일동포(평통협 부회장): ≪남북대화협상≫실현토록 해외동포에 호소
오늘 날 우리 조국과 민족을 둘러싼 정세가 아주 복잡하여 마음이 답답하여 참을 수 없어 ≪민족통신≫ 여러분에게 편지를 보내여 다소나마 저의 마음을 풀가 생각하여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2011년 새해를 맞이하여 공화국(북부조국을 뜻함)에서는 정부, 정당, 단체의 연합회의를 열고 공동사설을 통하여 북남사이의 대결상태를 해소하고 우리는 연초부터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의지를 표명하고 각종 대화의 재개를 성의있게 제의하였습니다. 1월5일에는 중요한 내용을 담은 연합성명을 발표하고 이어서 8일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이 북남당국간의 조속한 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하고 회담의 구체적 날자와 장소까지 제시하는 통지문을 남녘 당국, 단체에 보내였습니다. 우리 민족 7천만명, 해외까지 포함하면 8천만명이 됩니다만 우리 민족은 물론 저 개인 1명을 놓고도 통일은 최대의 희망이며 통일없는 민족과 고향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자나 깨나 바라는 것은 첫째도 통일, 둘째도 통일, 통일이상의 값있는 선물은 없습니다. 분단이 가셔지지 않고서는 나라의 평화란 있을 수 없으며 민족의 번영도 있을 수 없고 저 자신의 행복도 없습니다. 이 통일, 번영, 행복을 생각하면 잠을 잘래야 눈을 감을 수 없습니다. 지나간 100년은 일제의 식민지 노예살이와 분단의 치욕스러운 기나 긴 세월이였는데 또 다시 긴긴 세월을 해외에서 치욕과 민족적 차별의 생활로 보낼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그렇게 살 수 없으며 또 그렇게 살아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식민지와 분단의 100 역사 속에서 아직도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가슴 아픈일인데 세계 면전에서 서로 전쟁을 방불케 하는 것은 더욱 참을래야 참을 수 없는 수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혜롭고 정의로운 우리민족이 무엇때문에 서로 반목하고 싸워야 합니까. 상상을 초월하는 행위입니다. 공화국(북녘을 뜻함)의 적극적이고 성의있는 대화제의에 대하여 남녘 당국은 만나서 대화도 하기 전에 의심과 조건부터 앞세우면서 “진정성이 보이지 않다”느니 “위장평화 공세”이니 하며 만나 대화는 물론 처음부터 거절하고 있는 남측 당국의 자세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도대체 진정성이 누구에게 있고 없는가는 말할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우리민족끼리 적대시하고 대결하고 전쟁상태가 도래하면 녹아나고 큰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은 다름아니라 우리 민족이고 그를 통해 어부지리를 얻고 호강하는 것은 다름아닌 외세 뿐이라는 것을 남녘 당국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우리민족끼리”의 정신과 흐름을 이어가고 새로운 10년대를 조국통일과 민족번영의 영광스러운 연대로 빛내여 나가야 할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한.미군사 당국 관계자들은 예년보다 앞당겨 또 다시 “전시증원연습”과 “야외기동연습”을 2월말부터 3월하순에 걸쳐 남녘 각지에서 실시하겠다고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무모한 행동이란 말입니까. 이 합동군사훈련은 북측을 ‘주적’ 대상으로 삼고 실시하는 전쟁연습이고, 동족의 부모형제를 말살하려는 전쟁연습입니다. 지난 10년간 ‘주적’이라는 말도 없어졌는데 최근 3년 사이에 동족을 전쟁의 ‘주적’으로 새로 규정하였으니 이는 정상적 사람의 생각이 아닙니다. 예로부터 한피줄을 이어 온 우리 민족이 서로 불신하고 대결할 이유는 하나도 없으며 동족이 ‘적’으로는 될 수 없는 이 이상 수치스러운 일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6.15선언과 10.4선언에 의하여 고조되어 가던 나라의 통일과 민족번영의 열기는 지난 3년기간에 간곳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기운이 높아지고 평양과 서울, 광주, 금강산 등지에서 서로 만나 화기애애한 대가정적 분위기에 잠겨 미래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던 시기는 어느새 사라지고 조국반도에서는 포탄이 날라가게 되였으며 그 긴장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니 우리 어찌 가만히 앉아 수수방관만 하고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북남 당국간에 대화와 접촉이 어려우면 어려울 수록 민간단체들이 힘을 합쳐야 할 것이고, 대중의 절절한 목소리로 당국간이 대화, 화해가 실천될 수 있게 대중운동을 한층 더 과감하게 벌려 나가야 하겠다고 간절하게 호소하고 싶습니다. 해외에 있는 우리들은 식민지 통치와 남북의 분열로 인하여 살길을 찾아 해외에 나가지 않을 수 없던 제반 사정가 관련하여 해외동포들의 합심과 단결, 통일을 위한 투쟁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재미동포 230만명, 재중동포 200만명, 재일동포 60만명 등 해외동포 8백만여명은 결코 적은 수도 아니고 작은 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외동포들만 일심단결하여도 큰 힘을 발휘하여 조국통일을 이뤄 낼 수 있습니다. 우리 해외동포들은 다 같이 힘을 합쳐 조국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변함없는 자주통일의 기치, 민족번영의 이정표로 확고히 틀어잡고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으로 조국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열어 나가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인다면 평화통일의 길이 반드시 열리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나는 이 편지를 통하여 북측의 정부, 정당, 단체 연합회의에서 채택발표된 연합성명의 중대제안들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여러분은 미국에서 우리 재일동포들은 일본에서 함께 손잡고 적극적으로 투쟁하여 나갑시다. 일본 오사카에서 강태환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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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강태환 재일동포 기고 201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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