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국회회담, 한반도 정세상 꼭 필요"--권영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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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국회회담, 한반도 정세 상 꼭 필요”
권영길 의원, 국회차원 공식논의 제기
[서울=인명문 사람일보 기자] 북측이 지난 28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호소문을 통해 남북 국회회담을 제의한 것과 관련, 현 정세 상 꼭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의 공식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북측 제의에 대해 통일부가 ‘상투적 평화공세’라며 거부한 것은 이명박 정부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도 나왔다.
[출처 : 사람일보 2011-01-31]
민족통신
“남북 국회회담, 한반도 정세 상 꼭 필요” 권영길 의원, 국회차원 공식논의 제기 [서울=인명문 사람일보 기자] 북측이 지난 28일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호소문을 통해 남북 국회회담을 제의한 것과 관련, 현 정세 상 꼭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의 공식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북측 제의에 대해 통일부가 ‘상투적 평화공세’라며 거부한 것은 이명박 정부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비판도 나왔다.
권 의원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와 관련한 정세가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다”며 “정부가 아닌, 국회가 남북과계를 복원시키고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 연휴가 끝나면 공식적으로 원내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모든 정당의 원내대표들이 북측의 남북 국회회담 제안에 대해 논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일부의 거부 입장과는 별도로 국회 차원에서 공식 입장을 내오겠다는 것이다. ‘상투적 평화공세’라며 거부 입장을 밝힌 통일부의 행태와 관련해 권 의원은 “남북 국회회담 수락 여부는 국회가 우선 논의하고 결정할 문제”라며 “통일부가 즉각 거부했다는 것은 이명박 정부의 국회 경시와 무시의 표본이다. 국회가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도 전에 정부가 거절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입장과 관련해 권 의원은 “올해 초 민주노동당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면서 남북 국회회담을 갖자고 했다”며 “이번에 북측 제안이 없었더라도 민주노동당은 남북 국회회담 성사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시 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북측 제의의 ‘진정성’과 관련해 권 의원은 “남과 북은 상황이 다르기에 그 제안을 일방적으로 무게가 없다거나 진정성이 없다고 치부할 것은 아니다”라며 “평화 구축을 위해서는 우리 측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언론·학계 인사들 대북 인식 크게 변해...북의 경제상황 호전되고 있다고 봐”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에 대한 중국 인사들의 견해를 묻는 질문에 권 의원은 “최근 중국 방문 때 만난, 정책 관련 인사들이나 언론계와 학계 인사들은 천안함에 대해 ‘누가 했는지 모른다’는 표현을 썼다. 어떤 사람은 ‘완전 조작’이라고 했다”며 “중국이 북을 어떻게 보느냐에 대해서는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사들의 북측 인식과 관련해 권영길 의원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은 흡수통일로 비치는 발언 등 북이 붕괴할 것이라 믿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권영길 의원은 끝으로 “남북관계, 한중관계, 북중관계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이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바뀌지 않는 한 진전이 없다”고 충고했다고 <오마이뉴스>는 덧붙였다. 기사입력: 2011/01/31 |
[출처 : 사람일보 20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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