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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6]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최근 통일관계 영문시집 펴낸 황갑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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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미청년
댓글 0건 조회 5,101회 작성일 11-01-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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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6]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통일주제>에 몰두한 황갑주 시인



[위티어=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로스엔젤레스에서 25년가량 살다가 10여년 전 아리조나 피닉스로 갔던 시인 황갑주 선생(81)이 최근년에 로스엔젤레스 인근지역으로 다시 돌아 왔다. 그는 자연을 노래한 시인으로서 40여년 미국생활을 하면서 수백군데의 인디언 부족촌을 답사하여 한국의 <시문학>지여 30여차례 연재로 소개하여 미국 인디언 연구가로서도 이름이 나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가 출판한 10권의 시집들 가운데에는 조국애, 민족애에 대한 나라사랑 마음들이 담겨 있고, 그의 저서들 중에는 "라성에서 본 광주하늘(1988)", "조국아 너를 사랑한다(1999)", "시인이 쓴 통일노래(2007)"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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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갑주 선생이 최근 펴낸 영문번역 시집과 우리 말 시집<시인이 쓴 통일노래>

[기획-6]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통일주제>에 몰두한 황갑주 시인



[위티어=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로스엔젤레스에서 25년가량 살다가 10여년 전 아리조나 피닉스로 갔던 시인 황갑주 선생(81)이 최근년에 로스엔젤레스 인근지역으로 다시 돌아 왔다. 그는 자연을 노래한 시인으로서 40여년 미국생활을 하면서 수백군데의 인디언 부족촌을 답사하여 한국의 <시문학>지여 30여차례 연재로 소개하여 미국 인디언 연구가로서도 이름이 나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가 출판한 10권의 시집들 가운데에는 조국애, 민족애에 대한 나라사랑 마음들이 담겨 있고, 그의 저서들 중에는 "라성에서 본 광주하늘(1988)", "조국아 너를 사랑한다(1999)", "시인이 쓴 통일노래(2007)"도 있다. 그는 또 동인시집으로 <빛의 바다 1집>을 이세방, 정용진 시인들과 함께 1980 광주항쟁시를 썼고, 1983년에 출판된 <빛의 바다 3집>에서도 광쟁항쟁과 관련된 시들을 썼고, 6.15시대에 들어와서는 <6.15민족문학인 미국협회>회원이며 임원의 한사람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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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갑주 선생
우선 그에 대해 안부를 묻는 동포들이 적지 않아 근황부터 소개한다. 그는 1970년 5월 로스엔젤레스에 도착하여 반년정도 살다가 그 해 말 뉴멕시코 알바쿼키에 소재한 카운티 병원에서 호흡치료사로 1년 가량 근무하고, 1972년 로스엔젤레스에 다시와 20여년 동안 여러 병원에서 일하다가 1997년께 아리조나주 피닉스로 이사가 5년 정도 살았다. 그리고 2002년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주립대학 교수를 하는 큰 아들 손자 손녀들을 돌보기 위해 그곳에 가서 6년가량 함께 살다가 3년 전 캘리포니아 산버난디노로 돌아와 2년 지내다가 1년 전에 로스엔젤레스 근교 '위티어'로 이사와 요즘에는 은퇴기를 '통일시' 쓰기 위해 매일 사색하며 구상하는 중이라고 황갑주 선생은 말한다.

황갑주 선생은 최근에는 2007년 5월에 출판한 <시인이 쓴 통일노래>를 영문으로 'A Korean Poet's Songs of the Motherland's Reunification' 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판하여 이 영문 시집들을 국내외 각곳에 배포했다. "그 중에는 지미 카터 미국 전대통령과 아리죠나 빌 리차드슨 주지사에게도 평화통일을 염원한다는 편지와 함께 영문시집들을 보냈다."고 그는 밝힌다.

'위티어'의 한 식당에서 만나 서너 시간 대화하는 중에 그는 공책에 뭔가를 열심히 적고 있다. 이것이 바로 황갑주 선생이 매일 시상이 떠 오를 때 마다 적는 공책이다. 그는 나를 만나 '시인이 쓴 통일노래'와 9권의 저서 중 2008년 12월에 발행한 '산타페는 접시꽃'과 '통일노래'를 영문으로 번역출판한 영문시집(2010)을 선물로 주면서 그 동안 오래 만나지 못했던 세월 속에 일어난 이러 저러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황갑주 선생, 그는 누구인가?


그는 1930년 3월8일 전북 순창 동계면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나와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순창농고 국어, 영어 교사를 역임했고,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과정을 이수하고 미국사회사업기관 서울지부(CCF)에서 번역실장으로 그리고 거택구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직장생활은 미국 여러 병원들에서 호흡치료사로 20여년 근무했고, 로스엔젤레스 카이자 병원에서 16년 동안 근무하다가 은퇴했다.

그의 시집들은 <저 내년이라도(1965)>, <하늘이 따라와(1973)>, <사막기(1979)>, <나성에서 본 광주하늘(1988)>, <사막엔 달이 뜨더라(1992)>, <조국아 너를 사랑한다(1999)>, 서간집으로 <애리조나 사막에서 조국의 벗들에게(2006)>, <시인이 쓴 통일노래(2007)>, <산타페는 접시꽃(2008)>, 자신의 영문번역시집 'A Korean Poet's Songs of the Motherland's Reunification' 등 10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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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갑주 선생
그는 1970년대 '신한민보'의 문화국장으로 봉사한바도 있었고, 그리고 남한의 <시문학>지를 통해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아메리카 인디언 문화'에 대하여 30회 연재 글을 써 최초로 인디언 문화세계를 연구하여 발표해 독자들의 좋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미국생활 4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휴가를 이용하여 아리죠나 주를 비롯하여 훌러리다 주, 메인주, 캘리포니아 주, 워싱턴 주, 뉴멕시코 주 등 미국 전국의 인디언 부족마을과 카나다 지역의 인디언 부족마을 등 무려 5백여 곳들을 현지답사하여 인디언 생활과 그 문화를 집요하게 연구해 '인디언 문화전문가'로 알려지기도 했다.

황갑주 선생은 미주동포사회에서 1992년 <미주 문학상>도 받았고, 2004년에는 <재미시인상>도 수상했다. 그는 미국 공공 텔레비죤(PBS)에서 그리고 미국 진보성향 라디오 방송(KPFK)에서도 소개되었다. 동포언론은 물론 미국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에서도 황갑주 선생에 대해 취재하여 보도한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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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갑주 선생
"땅은 어머니, 하늘은 아버지"가 인디언들의 신앙이라고 말하는 황갑주 선생은 "인디언 부족들은 각기 언어들도 다르고 주택 등 부족들의 문화도 다양하다"면서 이들 인디언 촌들을 답사해 보면 그야말로 선사시대의 문화가 현존하는 세계를 맛본다고 회고해 준다. 그는 인디언 문화를 이해하여여 자신의 시들을 이해할 수 있고, 이 시대의 복잡한 문제들을 풀어 나가는 방도들을 알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인디언 문화의 깊은 뜻을 시사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황갑주 선생의 미국생활은 인디언 문화와 궤를 같이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는 이어 "인디언 문화를 아는 것이 미국을 이해하고, 세계를 알 수 있고, 인디언 역사를 알면 세계문제, 지역문제를 풀어 나갈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아메리카의 원주민 인디언들의 문화에 대해 높은 존경의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황갑주 선생은 "통일은 우리 몫"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민초는 통일되는데 정치는 안된다"며 안타까와 한다. 그래서인지 그는 인생 말년에 접어 들어 조국분단의 비애를 느끼며 남은 생애를 <통일시>에 대한 구상을 하며 시들을 써 보려고 사색하고 있다고 말한다.

*연락 전화는 1-562-447-8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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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 20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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