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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문성근을 내란책동으로 고발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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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루객
댓글 0건 조회 2,466회 작성일 11-02-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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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문성근을 내란책동으로 고발했다고?
(서프라이즈 / 두루객 / 2011-02-15)


이명박 정권이 일반인을 시켜 천정배 의원을 내란책동으로 고발하고 수사케 하더니 이번에는 뉴라이트가 100만 민란의 문성근을 고발했다고 한다. 민란이라는 말을 꼬투리 삼아 고발한 것이다. 권력을 등에 업은 뉴라이트가 눈에 뵈는 게 없고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모양이다.

4대강 공사에서 드러난 턴키 단합과 정경유착, 민간인 불법사찰과 교사탄압, 천안함 조작과 원전 사기, 물가 폭등과 구제역 사태, 방송장악과 조중동 종편 날치기… 이런 것에 부끄러움도 모르고 뉴라이트는 아직도 설쳐대고 있다. 비상시국 핑계로 네티즌을 통제하겠다고 엄포하던 최시중과 청와대였으니 몸통이 누구인지 알만하다.

6,7,80년대 구닥다리 시대도 아니고 대통령을 욕하고 비판한다 해서 내란책동으로 고발하는 발칙한 놈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하기야 MBN 방송을 통해 전두환을 구국의 영웅으로 떠받드는 조갑제가 어디 제 정신이던가.

만약 검찰과 법원이 이런 황당무계한 내란책동 고발에 부화뇌동한다면 그야말로 ‘권력의 개’다. 이는 지금까지 보여온 그들의 횡포에 더해서 차원을 달리해 용인할 수 없다.

히틀러 독재도 이런 식으로 시작되었을 것이다. 방송장악을 통한 온갖 상징조작에 내란책동 명분으로 비판자들을 옭아매는 이명박이나 히틀러나 다를 바가 없다. 히틀러 믿고 설쳐댄 나치 극우자들이나 이명박 등에 업고 제 세상인 양 떠들어대는 뉴라이트나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전직 대통령 무덤에 불 지르고, 일반인 상대로 나체쇼와 권총질도 서슴지 않는 이들이 무슨 보수주의자인가. 보수라고 불릴 자격조차 없는 사이비들이다. 친일신문에서‘강부자'층 대변 넘나드는 조선일보만 보아도 한눈에 알 수 있다.

이런 자들은 자유민주주의의 ‘자’ 자도 언급할 자격이 없다.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로 모독한 뉴라이트가 오늘날 자칭 보수주의자들의 현주소다. 이들 친일파들은 광복 이후 독재정권 형태로 나타났고 국민의 저항에 직면해 설 땅을 잃게 되자 ‘좌파 빨갱이 이념 몰이’로 지금까지 연명해왔다. 이들의 색깔론은 또한 귀족층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수단이 되고 있다.

말이 대통령이지 이명박은 이장감도 안된다. 돈만 밝힐 줄 알았지 생각이 없다. 어쩌다가 운 좋게 대통령이 되어 청와대에 갔는데 4대강 공사를 통해 이 나라의 국토를 유린하고 있다. 이명박 친위들의 탐욕을 위해서다. 내 나라 축산농민의 가슴을 아프게 하면서까지 남의 나라 쇠고기 수입을 위해 구제역까지 방치하고 있다.

청와대에 앉아서 한다는 게 고작 ‘강부자’만 챙겨주고 있다. 한나라당을 거수기로 두고 국회 날치기로 서민의 민생예산을 누락시켰다. 이런 속에서 자기를 비판하는 자가 누구인지 불법적으로 감시만 하고 있다. 일본의 독도 망언에도 먼 산 쳐다보듯 지켜만 보았다.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말하는 일본총리 앞에 “기다려 달라고”고 했던 이명박이다. 그리고는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허용하였다.

이런 이명박을 보고도 감싸거나 침묵하는 자는 어떤 보수인가? 내 나라를 사랑하는 보수가 맞는가? 부끄러운 줄 알고 자숙이나 할 것이지 이명박 비판했다고 내란책동 고발이라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발상이란 말인가? 

하기야 내 나라의 민주주의와 내 나라의 국토를 유린하는 이명박을 보고도 침묵하는 박근혜가 여론조사 1위이니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

이런데도 복지를 말했다 하여 박근혜 칭찬하는 진보신당 사람들, 신기하기만 하다. 심지어 박근혜보다 못한 유시민이라고 운운한다. 부자증세 내놓자 세금폭탄 떠들어 대던 그녀다. 그러고도 복지를 말하는 이중성은 그렇다 쳐도 이명박 횡포에 침묵하는 ‘박근혜식 기회주의’를 보고도 진보신당은 어찌하여 그런 말이 나오는가.

하기야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30년 조선일보 애독자라고 자랑했으며 정동영과 함께 ‘조선일보 창립 기념식’에 참가하여 웃어댔으니 놀랄 일도 아니다.


ps

진보신당은 민주당 복지론의 비현실성을 비판하는 유시민 말이 맞다면 참여정부 ‘비전2030’도 마찬가지라며 비판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2030 복지 전략에 재원 마련이 없다며 단정하는 것인가.

넓은 테두리의 기획 속에 시간이 지나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면 될 것이고 그날까지 진보신당도 함께 주인공이 되어 재원 마련을 위해 힘이 되어주면 안 되는 것인가. 한마디로 진보신당 구성원들의 태생적 조급증이 아니라면 비난을 위한 비난의 트집 잡기라 할까?

진보신당은 아직까지도 참여정부 때리면 진보인 줄 안다. 그러나 그들은 정작 박근혜의 기회주의 근성이나 이명박 허구의 본질을 앞장서서 주장하지 못한다. 그저 이명박 - 박근혜 - 친노의 삼각관계에 끼여 놀려먹기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런 수준의 진보신당이라면 수권 정당의 면모라 불릴 수 없으니 권력 게임에서 빠져주는 게 좋겠다.

제아무리 진보신당에 가까운 프레시안이지만 프레시안 또한 인터넷상에서 ‘노회찬과 조선일보 관계’에 빗발치는 비난이 있었음에도 이렇다 할 말이 없었다. 최근에는 기사 하나하나마다 진보신당 색채가 갈수록 분명하니 공정한 언론이라 보기에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

예를 들어 그들은 심심하면 정태인 씨를 불러다 실체도 없는 참여정부 - 삼성의 관계를 억지로 엮으려 했다. 물론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 정태인류들이 말하는 사실 관계와 달리 참여정부 지지자로서 논객으로 참여하거나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쓴 네티즌 중에 삼성 직원이 있긴 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개 삼성 직원에 앞서 노무현이 좋아 글을 쓰는 보통 사람일 뿐이다. 이를 확대해 왜곡하는 것은 한나라당이나 할 짓이다.

 

두루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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