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가 “불통 대통령”
페이지 정보
본문
ㆍ“사회분열 더 심해졌다” 43%… ‘양극화 완화’ 10명 중 1명뿐 국민 5명 중 3명 이상은 이명박 정부가 국정운영에 국민여론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정부 3년 동안 국민통합과 사회양극화가 이전 정부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1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했다. 경향신문이 이 대통령 취임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5%포인트) 결과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서 국민여론을 반영하는 수준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3.3%는 ‘반영하지 않는다’(전혀 반영 안함 19.1%, 별로 반영 안함 44.2%)고 대답했다. ‘반영하고 있다’는 응답은 34.0%(매우 잘 반영 3.6%, 어느 정도 반영 30.4%)로 절반 수준이었다. ‘모름·무응답’은 2.7%였다.
이명박 정부에서 사회양극화가 ‘이전보다 해소됐다’는 답변이 9.3%에 그친 반면, ‘이전보다 심해졌다’가 53.7%로 집계됐다. ‘이전과 비슷하다’는 35.0%였다. 이명박 정부와 이전 정부를 비교할 때 국민통합이 ‘진전됐다’는 응답은 13.1%에 불과했다. ‘이전보다 분열됐다’(43.1%)는 답변이 3배 이상 많았다.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도 40.1%여서, 국민 대다수는 이전보다 국민통합이 진전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의 3년간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잘못했다’는 응답이 50.8%(매우 잘못 9.8%, 잘못한 편 41.0%)로 ‘잘했다’ 44.9%(매우 잘함 5.7%, 잘한 편 39.2%)보다 5.9%포인트 많았다. 가장 잘못한 국정운영 분야로는 경제가 26.0%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남북관계(17.1%), 인사정책(15.5%), 정치개혁(7.4%) 등 순이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살림살이에 대해 ‘좋아졌다’는 응답은 10.8%(매우 좋아짐 0.3%, 좋아진 편 10.5%)로, 국민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비슷하다’가 53.9%로 가장 많았고, ‘나빠졌다’는 34.9%(매우 나빠짐 7.2%, 나빠진 편 27.7%)였다.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가장 혜택을 받은 계층은 부유층(70.5%)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중산층(10.7%), 일반 서민층(7.2%), 빈민층(3.7%) 순으로 조사됐다. “지금 대통령선거를 다시 한다면 이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물음에는 ‘투표하지 않겠다’(69.4%)는 응답이 ‘투표하겠다’(23.6%)보다 3배가량 많았다.
2011년 02월 24일(목) 오후 09:48 경향신문
2011년 02월 24일(목) 오후 09:48 경향신문
- 이전글“한국 교회, 돈을 우상으로 섬기고 있다” 11.02.25
- 다음글99-88-234 의 대 변신 11.02.25
댓글목록
돼지님의 댓글
돼지 작성일
국민과의 의사소통이 불통이라는 얘기는
쥐박이가 독재 정치를 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겠지요.
거기다가 국민이 심리적으로 느끼는 불안과
답답함이 더해진다면 국민이 정부에 대해 가지는
체감 온도는 거의 공항 상태에 있다고 봐야겠죠.
이럴때일수록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미래를 주고
비전을 줄수있는 지도자를 국민은 바라고 있읍니다.
자 그런 지도자를 우리의 선택으로 세워질 날이
다가오고 있읍니다.
현명한 선택의 날이........
끝이다님의 댓글
끝이다 작성일
십대 걸 그룹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온갖 연예오락 프로그램으로 티비를 장식하고
언론이 탄압받고 있는 지금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이정권에대한 비판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가 하는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