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없는 사진은 떼어야 장사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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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2월12일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선거광고에 나왔던 ‘욕쟁이 할머니’ 강종순씨의 실내 포장마차를 깜짝 방문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MB 대선광고 국밥 할머니 “집세 못내 쫓겨날 판”
손님들 “벽에 붙은 MB 사진 떼는 게 장사에 도움 될 것”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 당시 TV 광고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국밥집 욕쟁이 할머니 강종순(71)씨가 물가 폭등과 불황으로 집세를 못내 쫓겨날 판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SBS <8뉴스>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3주년을 맞아 찾은 강 할머니의 가게는 밤 10시, 한창 손님이 있어야 할 시간인데 가게 안은 썰렁했다”고 보도했다. 강 할머니는 “집세 7개월치 밀려본 건 처음”이라며 “주인이 나가라 그러대. 나가보면 집세가 장난이 아니야”라고 탄식했다.
전세대란에 이어 구제역 여파로 폭등한 고기 값은 강 할머니가 운영하는 국밥집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강 할머니는 “한근에 3천원 올랐어. 7천원에서 1만 원이거든”이라며 물가 폭등을 한탄했다.
여전히 가게에 이 대통령 사진을 붙여놓은 강 할머니는 “벽에 붙은 대통령 사진을 떼는 게 장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손님까지 있다”고 말해 이 대통령에게서 이탈하고 있는 민심을 엿보게했다.
강 할머니는 “저 양반이 얼마나 애가 타겄어, 할려고 하는데도 공은 하나도 안 나타나고”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경제 대통령으로 대통령이 된 사람이니까 국밥 푹푹 퍼 처먹고 경제나 살려달라”고 주문했다.
2007년 대선때 “쌈박질 그만 해라 이놈아, 국밥 푹푹 퍼 처먹고 경제 살려”라는 광고 카피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강 할머니는 그 후 광고와는 달리 종로구 낙원동에서 국밥집을 하지 않고 강남에서 포장마차를 하는 할머니로 알려져 연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강 할머니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집권초에 터진 광우병 사태로 이 대통령이 궁지에 몰리자 “우리나라 국민은 고칠 점이 좀 많아요”라며 “용기를 북돋아 줘 가지고 잘하게끔 해 주는 게 아니고 뭐 한 가지 단점만 있으면 긁어서 아주 무너뜨리려고 하는 그런 성질이 있잖아요”라며 이 대통령을 적극 감쌌다.
한겨레 e뉴스팀 2011-02-26 오전 09: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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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국밥집 욕쟁이 할머니 "서민들 발 뻗고 살아야"
<8뉴스>
<앵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선거 광고에 출연했던 국밥집 욕쟁이 할머니,
혹시 기억하시는지요?
취임후 3년이 지난 지금 할머니의 평가와 바람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정영태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007년 대통령선거 TV 광고, 당시 이명박 후보의 경제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국밥집 할머니의 말.
취임 3주년을 맞아 찾은 할머니의 가게.
밤 10시, 한창 손님이 있어야할 시간인데 가게안은 썰렁합니다.
최근의 높은 물가와 전세난의 여파를 톡톡히 겪고 있는 듯 했습니다.
[강종순 : 집세 7개월치 밀려본 건 처음이야. 주인이 나가라 그러대.
나가보면 집세가 장난이 아니야.]
구제역 여파로 폭등한 고기 값은 할머니 어깨를 더욱 짓누릅니다.
[한근에 3천 원 올랐어. 7천 원에서 1만 원이거든.]
벽에 붙은 대통령 사진을 떼는 게 장사에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하는 손님까지 있다고 합니다.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도 묻어나옵니다.
[저 양반이 얼마나 애가 타겄어, 할려고 하는데도 공은 하나도 안 나타나고.]
서민들이 발뻗고 살게 해달라는 할머니의 바람은 대선 때나 지금이나 똑같았습니다.
[경제 대통령으로 대통령이 된 사람이니까 국밥 푹푹 퍼 처먹고 경제나 살려.]
정영태 기자 2011-02-2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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