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되려면 결혼해서 아기 낳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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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 겸 컨설턴트인 그는 "박 전 대표가 차기 대권을 잡기 위해서는 한국형 복지정책도 중요하지만 국민적 어젠다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 해결책을 먼저 내놔야 한다"며 "이를 믿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결혼부터 먼저 하고 애를 하나라도 낳아야 한다"고 강변했다. 아울러 "박근혜결혼시키기 운동을 무기한 펼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박근혜의 롤모델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여왕은 각국 왕들의 청혼이 있을 때마다 '나는 영국과 결혼했다'는 말로 품격을 유지하면서 이를 물리쳤다"면서 "여왕은 죽는 날까지 독신생활을 해오면서 영국 국민들의 사랑을 끌어내는 인간적 요소를 잘 활용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엘리자베스 1세와 사정이 다르다. 대권을 노리는 한국의 미혼 여성과 가만히 있어도 여왕이 되는 당시 영국과는 정치 환경부터 다르고, '여자는 애를 낳아봐야 세상을 안다'는 사회 통념까지 다르다"면서 "박 전 대표는 언제까지 '국민과 결혼했다'는 말로 연민의 정을 이끌어 낼 것이냐"고 지적했다. ‘
이어 “박 전 대표 본인이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다 보니 허경영씨에게 모욕을 당하지 않았는가"라며 "이제라도 결혼을 안 하는지, 못 하는지를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밝혀라"고 요구했다.
황 대표는 "2007년 1월20일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박 전 대표를 겨냥해 '총리를 해봤나, 장사를 해봤나, 장관을 해봤나, 애를 낳아봤나'라고 말해 국민들의 공감을 얻었다"며 "차기 경선에서도 이런 공격을 재차 받지 않으리라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차라리 솔직하게 ‘박근혜, 저 결혼해서 애 많이 낳겠습니다'라고 까놓고 말해라"고 주문했다.
"결혼은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어도 해야 되는 경우가 있는 등 그야말로 운명에 맡겨야 하는데, 대통령까지 노리는 사람이 저출산 문제를 등한시 한다는 것은 오직 대권만을 위한 인생으로 비칠 수도 있다"며 "이제라도 박 전 대표가 결혼 선언, 출산 약속을 한다면 대권은 떼어놓은 당상"이라고 외쳤다.
또 "59세라는 나이 때문에 출산에 문제가 있다면 시험관 아기라도 낳아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말을 한다면 한국형 맞춤복지라는 정책 이상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게 될 것이며 동시에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고 짚었다.
황 대표는 "'박근혜 결혼시키기 운동'은 박 전 대표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하고 싶은 얘기인데 다만 내가 먼저 총대를 맸을 뿐"이라고 자부했다.
2011년 03월 09일(수) 오전 08:04 김정환 기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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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돼지님의 댓글
돼지 작성일
59세라....
여자로서 좀늦은 감은 있지만
물리적으로 아주 늦은것은 아니것 같읍니다.
엊그저께 할머니가 자기 딸의 대리모로서
귀한 손주를 낳았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었는데 근혜도 가능성이 있겠군요.
한국의 저촐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이슈도 아니고
세계적으로도 아주 악명이 높은 TOP에 있죠.
그런데 결혼도 않했고 더군다나 애기를 낳아본적이
없는 근혜가 50년 후엔 대한민국의 인구가 씨가 말른다고
하는 저출산 문제가 가장 시급한 대한민국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에 근혜 본인이 나올 가능성이 농후한데
이문제에 대해서 본인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될것
같네요.
하하하 참 재미있는 잇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