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음악예술 연재-32]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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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32]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
리준무 지휘자(우륵교향악단 단장)는 민족통신에 특별기고한 32번째 글: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 를 해설하면서 "공연에는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고있는 조선국립교향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이 출연하였고 민족악기들의 독특한 향취가 가득한 배합관현악의 신비한 색깔은 1,300석의 자리를 꽉 메운 관람객들을 화려하고도 숭엄한 감동의 세계로 이끌어갔다. 음악회는 한 시간 남짓하게 진행되었으며 관현악과 합창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진행되었는데 새롭게 태어난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는 이날 공연에서 절정을 이루었으며 음악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 시켰다". 32번째 연재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 를 여기에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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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리 준무 단장겸 지휘자 2011-03-13]
민족통신
[연재-32]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
뉴욕필하모닉의 역사적인 평양공연이 진행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된 동평양대극장에서는 외국인, 해외동포들을 위한 특별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공연은 세계인의 관심 속에서 성대하게 진행 되었다. 공연에는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고있는 조선국립교향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이 출연하였고 민족악기들의 독특한 향취가 가득한 배합관현악의 신비한 색깔은 1,300석의 자리를 꽉 메운 관람객들을 화려하고도 숭엄한 감동의 세계로 이끌어갔다. 음악회는 한 시간 남짓하게 진행되었으며 관현악과 합창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진행되었는데 새롭게 태어난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는 이날 공연에서 절정을 이루었으며 음악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 시켰다. 음악은 눈보라를 헤치며 적들을 물리친 항일투쟁의 산 역사와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영웅적으로 싸운 투사들의 이야기로 밤을 지새우는 이북민중들의 순수한 정신세계를 격조 높게 형상하였다. 나는 여기서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에 관한 이야기를 노래와 함께 전하려고 한다. 녹화실황연주를 본 것이었지만 공연은 규모나 높은 예술적 기량으로 청중을 압도하였음을 느낄수 있었다. 충격과 흥분 속에서 진행된 이 공연이 주는 감동은 실로 대단하였다.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 나는 잠시도 인터넷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1. 눈이 내린다 흰눈이 내린다 빨찌산이야기로 이밤도 깊어가는데 불밝은 창문가에 흰눈이 내린다 2. 눈이 내린다 흰눈이 내린다 밀림의 기나긴 밤을 못 잊어 차마 못 잊어 함박눈 송이송이 고요히 내린다 3. 눈이 내린다 흰눈이 내린다 이 나라 빨찌산들의 그 념원 꽃핀 강산에 이밤이 지새도록 흰눈이 내린다 이날 음악회의 주요 프로그램인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는 1965년에 창작된 노래인데 이를 재 형상 하였고 1967년에는 무용조곡으로도 창작되어 노래가 더욱 유명해 지게 되었다. 그러나 노래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대중들 사이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었다. 가요《눈이 내린다》는 가사가 근로대중들의 정서에 맞고 선율이 사색적이고 심오한 사상성으로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노래이다. 국립교향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의 연주에 의하여 연주된 《눈이 내린다》는 이북에서 《선군시대의 기념비적대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날마다 라디오와 텔레비전방송을 통해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아리랑》, 《못 잊을 삼일포의 메아리》, 피치카토를 위한 현악합주 《이 강산 하도 좋아》, 관현악 《페르샤의 시장에서》(외국곡), 《장군님 백마타고 달리신다》등 여러 종목들이 공연 되었다. 이날 공연에서 절정을 이루면서 관심을 집중시킨 종목은 단연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이었다. 오늘 공연에 출연한 국립교향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을 수준높게 지휘한 공훈예술가 리일찬에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었다. 《눈이 내린다》의 작품길이는 약 12분쯤 된다. 이북 최고수준의 연주단체가 펼치는 열연을 통해 나오는 소리는 그 짧은 연주시간 동안에 눈보라를 헤치며 적들을 물리친 항일투쟁의 나날과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싸운 투사들의 이야기로 밤을 지새우는 대중들의 정신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놓았다. 연주가 끝나자 우렁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지휘자는 관람객들의 끈질긴 앙코르 요청을 받아들여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를 다시 한번 연주 하였다. 환호하는 박수소리는 그칠 줄 몰랐다. 이렇게 하여 시대의 기념비적대걸작으로 탄생한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는 승리의 나팔소리로 우렁차게 울려 퍼지며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기위해 모든 건설장에서 땀을 흘리며 영웅적인 투쟁을 하고 있는 이북의 근로대중들을 힘차게 고무하고 있었다. 로동신문은 “인류역사의 두터운 갈피에는 자기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친 영웅들의 이야기가 수없이 새겨져 있지만 이 나라 빨찌산들의 이야기처럼 후세들의 심장을 뜨겁게 울려주는 것은 없다”고 하였다. 김정일위원장은 《백두밀림에서 시작된 우리 혁명의 행군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가 가야 할 혁명의 길은 멀고 험난합니다. 우리는 항일혁명 선열들이 필승의 신념을 지니고 굴함 없이 싸운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사람들을 교양하여야 합니다》라고 지적하였다.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는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기위해 근로대중들이 부르는 승리의 함성으로 울려 퍼지고 있다.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는 눈보라폭풍이다. 김정일위원장이 학생시절에 만든 민족악기 어은금의 새가락이 신비로움을 자아내며 독특한 음색으로 그 옛날 밀림 속에서 잠못이루던 빨찌산의 추억을 반짝이는 현에 태워 고요하게 흘러 보내었고 바이올린군(群)과 첼로군(群)의 설레이는 선율은 항일의 혈전지로 우리의 마음들을 이끌어가고 있었다. 여기서 어은금을 도입한 것은 하나의 혁신적인 시도였는데 대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희생된 전사를 추모하듯 절절하게 들려오는 바이올린독주의 선율과 설움이 북받치는 것과도 같은 합창단의 속삭임 소리가 가슴을 파고들어올 때 팀파니와 금관악기들의 불벼락 같은 호령소리와 진격의 나팔소리가 천둥 치는 것처럼 격동적으로 울리면서 간고했던 항일투쟁의 그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10여분의 음악 속에서 느끼는 충격과 흥분은 흰 눈이 쌓인 밀림속의 치열했던 격전지를 다시 찾는 듯 하였다고 관람객들은 입을 모았다. 백두의 줄기마다에 쓰러진 빨찌산들의 넋이 다시 살아나서 21세기 후손들에게 소리쳐 외치는 혁명의 진리를 들었고 세기와 세기를 이어 승리의 한길로만 줄기차게 이어온 위대한 역사의 밑뿌리가 어떤 것인가를 우리에게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항일의 여성영웅 김정숙여사는 그때를 감회깊게 회고하였다. “김일성장군님께서는 백두산에서 남들이 100년, 200년을 두고도 못다 맞을 눈비를 다 맞으셨다고, 어깨에 내린 눈을 털 사이도 없이, 비에 젖은 옷을 말릴 사이도 없이 적들과 싸우셨다고, 그 거룩하신 발자취는 백두의 험산준령 그 어디에나 깃들어있다”고 한 김정숙여사의 뜨거운 목소리가 송이송이 눈으로 되어 이 강산에 내린다고 하였다. 편곡도 작곡이다 “편곡은 작곡이다”라는 말은 김정일위원장의 명언이다. 김정일위원장은 편곡도 작곡이상으로 품을 들이고 편곡의 새로운 기법을 연구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것을 활용할 데 대한 새로운 지침을 주었다. 김위원장은《편곡은 노래선율을 짓는 것에 못지않은 어려운 작업으로써 높은 창작기교를 요구한다》고 하였다. 편곡은 새로운 선율을 찾아내고 새 작품을 창작하는데 못지않게 어려운 작업으로써 편곡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음악의 폭과 깊이가 달라지고 그 수준과 품격이 달라지게 된다고 하였다.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는 지난 시기에 나온 가요명곡《눈이 내린다》를 가지고 만들어진 작품으로써 새로운 편곡기법으로 재 형상하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훌륭히 소화해 냄으로써 같은 노래를 가지고서도 기악중주곡과도 다르고 무용조곡으로 편곡된 것과도 다른, 교향악적인 거대한 화폭에 새로운 맛의 신선한 그림을 그려낼 수가 있었다. 리면상작곡의 원곡인 《눈이 내린다》는 백두의 눈보라를 헤치며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 간고한 투쟁을 벌려온 김일성주석의 항일혁명투쟁사에 대한 깊은 감동은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의 형상을 통하여 보다 창창한 내일의 조선을 볼 수 있는 심오한 사상을 철학적으로 밝힌 명곡중의 명곡이다. 바로 이러한 명곡을 합창과 관현악으로 편곡하면서 곡에 담겨진 내용과 심오한 사상을 교향악적으로 깊이 있게 보여주려면 항일혁명투쟁사를 집약적으로 탐구하여야 하며 특히 소재는 백두산의 투쟁역사에서 찾아내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는 기존의 틀에 박힌 도입단계, 발전단계, 종결단계의 3단계 편곡기법의 틀에서 벗어나 중간 발전부를 과감하고 다양하게 발전시켜 관현악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 놓은 걸작이다.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의 이러한 중간의 발전부에서 그 규모를 대담하게 확대하였고 구조형식에서 파격적으로 과감한 처리를 하여 전투적 용감성, 심오한 철학성, 미래의 낙관성과 확실성으로 관현악 전체를 감동과 신심이 넘쳐나게 하였다. 이 곡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전설적 영웅의 강행군 역사는 계속된다 마치 백두의 계곡에서 터져 나오는 우뢰소리같은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는 제국주의와의 첨예한 대결전에서 연전연승하고 있는 조선의 굽힘없는 기상과 사나운 눈보라도 헤쳐나가는 억센 분출과도 같았다. “나에게서 그 어떤 변화도 바라지 말라, 내가 가는 앞길은 누구도 막지 못하며 막을수도 없다”는 김정일위원장의 불벼락 같은 선언은 백두산의 푸른 기상이 영원하듯이 백두 아들의 결심도 영원히 불변 하다는 역사의 장엄한 선포였다. 그 어떤 비바람도 눈보라도 백두혁명의 길을 굽힐 수 없으며 백두산밀영고향집에 뿌리내린 인생의 근본은 추호의 흔들림이 있을 수 없다는 철석 같은 의지였다. 김일성주석은 조선의 창창한 미래를 이렇게 내다 보았다. “김정일동지를 백두산의 아들이라고 하는것은 항일혁명의 산아라는 뜻이며 민족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항일혁명투사들의 품에서 인생의 첫걸음을 떼고 그 품에서 우리 혁명의 향도성으로 솟아오른 조선의 아들입니다. 우리 혁명의 대가 굳건한 것은 김정일동지가 항일혁명의 불길 속에서 나서 자란 민족의 영수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면서 김정일위원장의 위대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북의 참다운 근로대중이라면 그 누구나 《눈이 내린다》를 좋아한다. 김정일위원장은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를 공연이 끝난 뒤 “관현악과 합창으로 형상된 이 음악의 선율들이 계속 마음 속에서 울려 진정할 수 없었다”고 한다. 김정일위원장처럼 온 넋으로, 온 심장으로 이 노래를 열렬하게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노래에 대한 애착심과 열정이 얼마나 불꽃 같았으면 이렇게 표현 하였을까? 그 선율이 얼마나 아름답고 숭고하며 그 음량이 얼마나 장중하고 영웅적이며 그 하나하나의 음향들이 얼마나 그윽한 것인가는 오직 김정일위원장만이 생생히 알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의 항일혁명의 불길 속에서 나서 자란 민족의 영도자이기 때문이다. 김정일위원장을 알려면, 그 분이 어떤 심정에 있으며 어떻게 살며 싸우는가를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의 음악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판단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이 음악의 깊은 세계를 알아본다는 것은 곧 김위원장의 혁명세계, 그분의 의중과, 사랑과 분노, 기쁨과 슬픔, 희망과 포부, 도덕과 의리, 그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정일위원장은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에서 기본 핵은 3절에 나오는 《이 나라 빨찌산들의 그 념원 꽃핀 강산에》라는 구절에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반만년의 우리나라 역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였던 전설적 영웅 김일성주석과 생사운명을 함께 한 혁명의 1세들이 바친 청춘의 이야기, 조국에 바친 숭고한 애국심과 민중들에게 남기고 간 고귀한 희생정신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눈이 내린다》의 세계를 심장에 안고 살자! 사람들은 광활한 영토도, 무진장한 나라의 자원도, 흥청거리는 경제력도 국가의 큰 재산으로 칠 수 있다. 하지만 조국의 영원한 번영과 무궁무진한 승리의 잠재력은 영토나 자원도 아닌, 흥성거리는 경제력도 아닌 강인한 정신력에 기초한 그리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백두의 혁명전통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를 들으면 백두의 눈폭풍을 헤쳐나온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세계를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 정신을 내 삶의 신조로 세워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난관도 두렵지 않고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그것을 맞받아 칠 승리의 신심도 넘쳐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역경에 처했을 때보다 몇 백배나 어려운 고비들을 이겨낸 선열들의 모범적 투쟁정신을 따라 배우고 실천한다면 이 시대를 사는 후대들은 어떤 역경이 들이 닥쳐도 절대 굴하지 않을 힘과 배짱이 생기게 될 것이다. 실천과 투쟁 과정에서 자기의 신념이 목숨보다 귀중하다는 진리를 터득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 행복은 백두의 피어린 줄기줄기에 묻힌 선열들의 넋에서 꽃펴난 것임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눈보라가 세차게 불어 닥치는 격전지에서 적들을 휩쓸었던 만고의 빨찌산, 20대 청년장군의 영웅적 기상, 백두산밀영고향집에 넘치던 백두광명성의 푸른 정기는 자주조국의 밝은 내일을 밝혀주고 있으며 관현악과 합창《눈이 내린다》의 기상을 기폭에 수놓아 높이 들고 나가는 조선의 앞길에는 휘황찬란한 승리만이 있을 것이다. 아래 자료들은 한국 정부가 자칭 <자유민주주의>라고 선전하면서도 알권리를 차단하고 있어 열람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독자들이 아래 자료들을 보려면 twitter 와 facebook을 통하여 열람할 수 있습니다. 그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혹은 www.twitter.com/#!/minjoktongshin *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 |
*[연재]-북조선 음악예술을 통해 북녘을 알아본다(31)---여기를 짤각하여 열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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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리 준무 단장겸 지휘자 20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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