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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내년 총선 전망, 한나라당에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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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돼지
댓글 1건 조회 2,270회 작성일 11-02-2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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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인터뷰…“민심 안 좋고 4년차 국정관리 어려워”

박형준 청와대 사회특보가 지난 24일 중앙선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전망이 한나라당에 “밝지 않다”고 진단했다. “구제역·전세난·물가와 관련해 민심이 상당히 안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사실”이고 “여기에다 집권 4년차 정부의 국정관리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박 특보는 “국민들이 정권에 기대했던 욕구 중 충족되지 못한 불만이 표출되고 이런 과정에서 정권에 반감이 확산돼 좋지 않은 민심이 퍼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발전 욕구가 정치권과 결합돼 지역주의도 강해진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내년 총선이)집권 5년차 선거여서 회고적 투표 성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며 “심판론적 투표를 막아내려면 미래지향적 변화를 주도하는 상징과 인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96년 민자당이 신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정하고 과감한 영입 전략을 편 것을 성공 사례로 든 박 특보는 “여당이 할 수 있는 과감한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청와대 사회특보
 
박 특보의 이러한 진단이 의미를 갖는 이유가 있다. 중앙선데이도 언급했듯이, 청와대를 중심으로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MB 책사’로 불리는 박 특보에게 “정권 재창출의 밑그림 작업을 맡겼다고 보는 이”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청와대 정무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박 특보를 5개월 만인 지난달 초 사회특보로 다시 불러들인 배경이 바로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박 특보는 ‘내년 총선과 대선 준비작업을 맡았는가’라는 질문에 “그런 정치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여론을 다양하게 듣고 그걸 통해 대통령께 필요한 조언을 올리고 있다”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라도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 수행은 민심과 함께 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거기에 필요한 역할을 찾아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는 역할론을 '부인'했지만, 업무 내용을 보면 사실상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항마를 키우기 위해 정운찬 전 총리를 성남 분당을 재·보선 후보로 민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그는 “절대 그런 일 없다”며 “여의도에서 만들어낸 허무맹랑한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의 ‘대세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박 특보는 “박 전 대표는 현재 대선 후보 중 압도적 1위를 장기적으로 끌어가고 있”고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이긴 하지만 “대세론이라면 아직 얘기하기에 이르고 또 바람직한 것도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과거 ‘이회창 대세론’과 같은 대세론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선을 그으며 “1등 후보는 외롭고 공격이 집중된다. 이명박 대통령도 대선전에서 경험했다. 그래서 연합과 통합의 정치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세론에 함몰돼 자기 땅 지키기 식으로, 수세적으로 가면 위태로울 수 있”고 “우리 선거는 드라마를 요구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대세론이란 말 자체가 바람직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친이계는 누구를 대선 후보로 미는 걸까.
박 특보는 “여당 입장에선 총선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설사 대선에 이긴다 해도 차기 대통령은 여소야대 속에서 국정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친이와 친박을 넘어서는 대단합, 재연대의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특보가 ‘단합’과 ‘연대’를 강조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박 특보도 “친이와 친박의 갈등구조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정권 담당 세력인 친이도 결집돼 있지 못”해 “여권의 구심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친박 쪽은 소외감이 있겠지만 차기 대선을 위해 활짝 열고 나가야 하는데 오무리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 부분이 상호작용해 당내 구심력이 모자라고 단합도 안 됐다”고 진단했다.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이러한 갈등이 불거질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 박 특보는 “분명한 것은 18대 공천과 같은 파열음을 내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이라며 “대선 경쟁을 의식해 당내 줄서기를 하거나 친이, 친박으로 나뉘는 그런 흐름으로 가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태풍이 오는데 돛단배 타고 태풍을 이기겠다고 나서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큰 배를 함께 타든, 연환계를 펴든 범여권이 단합하는 것이야말로 모두 사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친박계를 향해서도 박 특보는 “과거 소수파인 YS(김영삼)가 다수파가 되기 위해 했던 것과 같은 열린 노력이 필요하다”며 “친이와 친박 (대립)구도를 깨뜨리려는 노력”이 “친박 입장에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가장 좋은 전략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2-27-2011                    안경숙 기자                              미디어오늘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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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님의 댓글

돼지 작성일

이 인간이 쥐박이의 시나리오 작가지요.

이재오와 정두언이 한 패가 되서 같이 짜고
고스톱을 치고 있고 박형준이가 머리를
빌려주고 있읍니다.

한 예로 분권형 권력구조가 이 인간의 머리에서
나온것 같은데 어떻게 변화해갈지 두고 봐야 될것
같읍니다.

음흉한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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