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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운동가 윤기진 선생에게 만기3년 출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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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동포
댓글 0건 조회 3,044회 작성일 11-03-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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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윤기진 2012년을 통일 승리의 해로
이정섭 객원기자 icon_mail.gif
기사입력: 2011/03/01 [21:54]  최종편집: ⓒ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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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진씨 부인인 황선씨가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국회의원이 보낸 축하 꽃바구니를들고 윤기진씨 출소를 기다리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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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학생들과 통일운동단체 회원들이 윤기진씨 환영글씨판과 국보법철폐 현수막을 들고 환영식을 열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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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기진아! 13년동안 마음 편히 밥상에 앉아 보지도 잠자리에 들 수도 없었던 윤기진씨가 아버지를 끌어 안고 기쁨과 감회의 격정을 터치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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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진 씨가 수원구치소를 나오자마자 아버지, 어머니가 아들을 끌어 안고, 13년만에 처음으로! 주위 둘러볼 필요없이 마음놓고 끌어안고...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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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습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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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진씨가 동지들이 걸어준 꽃 목걸이를 걸고 자주통일에 대한 열변을 토하고 있다.     ©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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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기둥 윤기진 씨와 큰딸 민이, 그리고 동지이자 부인인 황선씨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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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진 동지 출소 환영식에 참석 환영사를 해주신 이천재,권오창, 지철, 김형근 선생님... 등     ©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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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남측 대학생 대표자격으로 방북했던 통일의 꽃 임수경 대표도 꽃바구니를 들고 윤기진 전 남측 범청의장 출소 환영을 나왔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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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성여대 학생들의 반갑습니다. 환영의 춤 공연     © 자주민보
 
 
윤기진- 무서웠다! 분노했다! 해야 할 일 알았다!
아버지- 이차돈, 김대건은 종교피! 윤기진은 민주통일의피
황   선-  사랑했어요.앞으로 더 사랑할래요.
 
2011년2월26일 자정 또렷이 뜬 북두칠성 아래 수원구치소 육중한 검은 철문이 끼이익 금속성 소리를 내며 열렸다.
누군가가 "나온다'하고 고함을 치자 이내  와~! 하는 함성소리와 함께 윤기진! 윤기진! 윤기진!을 연호 하는 목소리가 밤하늘에 메아리 쳤다. 메아리는 분단벽을 넘어 북녘 땅까지 울려 북녘 동포의 심장을 흔들 것만 같았다.
 
한총련의장, 범청학련 의장, 아니 풋내기 윤기진 학생을 국가와 사회는 10년의 수배와 3년의 감옥 생활을 시켜 장년의 애국통일지도자로 성장시켜 조국과 민족 앞에 내 놓았다. 유난히 겁이 많아 대학시절 가두시위를 나가면 벌벌 떨어야 했다는 윤기진을 이제 어떤 권력도, 탄압도, 회유의 창도 뚫을 수 없는 신념의 강자, 투쟁의 기수로 풀무질 끝 강철 보다 강하게 단련시켜 예속과 분단 : 자주 통일의 싸움 판에 전사로 키워 낸 것이다.
 
윤기진씨는 이명박정부의 출범과 함께 투옥 되어 취임 3주년과 함께 단하루,1시간,아니 1초도 삭감 없이 만기를 채워 출소한 것이다.
만기 출소마저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보다, 스포츠의 역전극 보다 극적이었다.
마치 야구에서 한점 차로 뒤지던 9회 말 투 아웃 투 스리 볼카운트 상황을 보는 것 보다 마음을 조리게 했다.

검찰은 윤기진씨 출소 2틀전 교도소 내에서 검열을 받았던 편지를 문제 삼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즉 권력의팀 검찰은 전력을 다해 투쓰리 볼카운트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걸며 6구를 던진 셈이다.
윤기진은 과연 이공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공은 너저분한 커브공, 관중들은 이 공 하나에 숨죽을 죽이며 집중했다.
박진감 넘치는 게임에서 진리의 역사팀 4번타자 윤기진은 이공을 놓치지 않았다.
딱! 소리와함께 윤기진이 휘두른 방망이에 공은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홈런~ 관중은 열광했다. 민중과 진리의 역사 팀이 반칙으로 일관한 검찰이라는 권력팀을 이긴 것이다.
그렇게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법원의 적부심은 기각이라는 승리를 윤기진과 역사에 안겼고 마침내  윤기진씨는 열두척 담을 훌쩍 넘어 철창밖으로 가족의 품과, 통일동지들의 곁으로 다가 온 것이다.
 
철문 밖에서 그렇게도 애타게 기다리던 부모님과 긴포옹으로 육친의 정을 나눈 윤기진씨는 장인, 장모와 인사를 나눈 후 마음 놓고 잠 한번 제대로 잘 수 없었던 부인 황선씨와 딸 민이와도 감격의 상봉을 나누었다.
환영객 중 일부는 윤기진씨의 가족 상봉을 보며 손수건을 조용히 꺼내 눈가로 가져갔다.
 
환영대책위가 마련한 마이크를 잡은 윤기진씨는 "오늘 환영을 나온 동지들의 수를 보고 투쟁 활동을 결정 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많이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는 일성으로 소감을 이어갔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오늘 문밖을 나 갈 수 있을까?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나왔습니다. 어제 검사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속실질 심사를 받았는데 이번에 못나가면 3월에 민이(장녀) 입학식에도 참석할 수 없어 상처를 줄 것이고,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께도 회복 할 수 없는 죄를 짓는 다는 마음에 두려웠습니다"라며 영장실질심사에 대한 부담을 털어 놓았다.

"수배10년 징역살이 3년에 저는 컷습니다. 타고난 운동가가 어디있고 탄압이 두렵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지만 검찰과 국정원등 공안기관과 이명박은 저를 키워 냈습니다. 천성적으로 저는 겁이 많아 학생운동 시절 가투를 나가면 벌벌 떨었습니다.
영장실질심사가 이루어 지던 때도 벌벌 떨었습니다. 그러나 영장이 기각 되었습니다. 저는 다시 실감했습니다. 검찰과 공안당국이 문제가 있구나. 이명박정부가 문제가 있구나 생각하며 화가 났습니다.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행동해야겠구나 결심했습니다.

이명박정부는 빼앗아간 것만 아니라 찾아준 것도 있었습니다. 3년동안 잃기만 했다  생각했는데 채워 준 것도 있었습니다.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 나를 바꾸어 우리의 것을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습니다."라며 실천의지를 다졌다.

또한" 지금 중동과 여러나라에서는 친미나라들이 무너지고 있고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가 어디에 속하는지 알 것이"라며 현정부의 독선적 태도를 맹 비난하며 "2012년 자주적 통일 승리를 위해 실력을 갖추고 실천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환영대표 인사들은 윤기진씨의 소감에 환영사로 답했다.

전, 범민련 이천재 부의장은 "이명박정부는 도덕성도, 책임성도 없는 정부입니다. 원칙적으로 순수한 학생운동을 국가보안법이라는 되지 못한 법을 가지고 이적 단체로 규정짓는 것 자체가 모순이며, 더우기 윤기진 동지의 만기 출소를 앞두고 2틀전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있을 수없는 처사"라며 검찰의 부당성을 강력히 규탄했다.   

권오창 선생은 "국가보안법은 인간 구제역이다. 사람을 죽이는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고 목소리를 높혔고, 청년미래교육원 지철원장은 "윤기진 동지 구속 3년은 분노의 3년이었습니다. 동지의 출감을 환영하며 동지와 함께 많은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통일파랑새를 대표해 전, 전교조 교사인 김형근 선생은 "윤기진 동지가 민이와 겨레, 황선 선생께로 돌아왔습니다. 부모님과 장인장모님 곁으로 돌아 온 것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 땅에서 미군을 몰아 내지 못했고, 민주주의를 발전 시키지 못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오늘은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짐승도 우는 야만의 시대입니다. 이 야만의 시대를 끝장내지 못하고 윤기진 동지를 불러내 미안합니다. 윤기진 동지는 이제 좀 쉬십시오. 못다한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가 하겠습니다."라며 눈물로 호소해 환영인파의 심장을 울렸다.

89년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남측 대학생 대표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 분단벽에 파열음을 냈던 통일의 꽃 임수경씨는 "지난 3년 동안 할 수 있었 던 일은 부인인 황선씨와 밥먹고 술먹은 일밖에 없다"고 운을 땐 뒤 "내가 방북을 이유로 법정에 섰을 때 모두진술을 통해 내가 국가보안법의 마지막 피해자 이길 바란다고 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국가보안법으로 탄압 받는 시대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민주정부 10년동안 국가보안법 하나 폐지 시키지 못하고 윤기진 동지의 수배를 해제 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할 따름입니다.
더욱이 작년에는 60년만에 이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 났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통일 없이는 민주도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치밀하게 준비하여 조국통일을 이룩해 나갑시다"라는 말로 환영과 결의를 다졌다.
 
가족 인사말에서 윤기진씨 아버지 윤범노씨는"이차돈은 피를 제단에 바쳐 불교를 정착 시켰고, 김대건신부는 피를 제단에 바쳐 기독교를 정착시켰는데 윤기진은 피를 민주통일의 제단에 바치라면 기꺼이 바쳐야 된다고 생각하며 저도 기꺼이 아들을 후원하겠다"고 말해 애국열정을 드러냈다.

 부인인 황선씨는 "명지대 동문회에서 약속한 신혼여행을 보내주겠다는 말을 기억하겠습니다. 정말 남편과 여행을 다녀 오고 싶습니다. 그러나 28일부터 키리졸브 훈련이 실시되니 당분간 여행도 어려 울 것입니다"라고 말해 개인사 보다 조국과 민족에 대한 애국애족의 마음이 얼마나 큰지 가늠 할 수 있게 했다.

여동생인 윤기주씨는 "오빠가 가족 곁에으로 와서 같이 잠을 잔다니 너무 행복합니다. 오늘은 최고의 밤입니다"라는 말로 가족 사랑의 애틋함을 전해 환영객들의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환영식은 윤기진씨의 모교인 명지대 학생들과 황선씨의 모교인 덕성여대 학생들의 반갑습니다.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환영식이 끝나고 뒷풀이 장소로 이동하는 도중 한학생은 "환영식은 끝났지만 조국통일을 위한 싸움은 시작 되었습니다. 청년학생들은 윤기진 선배님과 모든 애국애족 세력과 함께 2012년을 통일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 투쟁 할 것입니다.
민족의 최대 비극인 분단을 끝장 내고 성스러운 조국통일을 이루어 내야만 우리의 미래도 후배들의 미래도, 한반도의 미래도 있을 것 아닙니까? 오늘 저희는 통일투쟁의 불길에 대한 점화를 한 셈입니다."
 
그의 말을 들으며 기자의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청년이 서야 나라가 선다"라는 구호가 순간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풀무질을 통해 더욱 강해지는 강철 처럼 권력의 탄압을 통해 청장년 통일지도자로 강철 투사가 되어 영어의 몸에서 자유의 몸이 된 윤기진씨는 2012년까지 통일의 역사에 어떤 이정표를 세울까? 기대 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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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_list1.gif 짝짝짝~~~ gong.gif강냉이 휘날리며~ gong.gif11/03/01 [23:15]

고생하시었습니다. 짝짝짝~~~~~~

수정 삭제
icon_list1.gif 고생하셨습니다 .. 그리고 통일의 꽃 임수경 gong.gif소나무 gong.gif11/03/02 [00:54]
출소 환영하구요 . . . 고생하였습니다 . . .
통일의 꽃도 오랜만에 보는구요 꿋꿋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 . .
그마음 잊지말고 통일애국의 길에서 피어나길 . . .
수정 삭제
icon_list1.gif 이제는 아니예요 끝물입니다 gong.gif이제는 아닌데 gong.gif11/03/02 [05:18]
이제는 아니예요 끝물입니다
지금은 당신들의 정신건강까지 남들이 챙겨주고 있다는것을 아시는지???
김명철도 사실 속으로는 당신들 약발 한계 알겠지요 또라이라면 그자리에 오르기 힘들었을터니 수정 삭제
icon_list1.gif 출소를 축하드림니다. gong.gif나그네 gong.gif11/03/05 [22:57]
몸조리 잘하시고 가정도 돌보시며 시간나는데로 우리의 역사의 한자락에 서시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해주십시요. 수정 삭제
icon_list1.gif 반갑습니다. gong.gif나라사랑 gong.gif11/03/08 [09:05]
오랜세월 고생 많으셨습니다. 멀리 미국에서 출소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겁니다. 통일의 꽃 임수경의 앞으로의 활동에도 기대를 걸겠습니다. 너무도 반가워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며...'청년이 서야 나라가 선다' 맞습니다. 수정 삭제
icon_list1.gif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gong.gif노길남/미주동포 gong.gif11/03/14 [14:34]
제가 방북취재중이라 민족통신에서 이 보도자료를 올리지 못하고 돌아와서 자주민보와 통일뉴스 보도를 보고서 축하말 전합니다. 수배10년, 감옥3년 13년 세월을 잃어버린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성장한 것으로 받아 들인 윤기진님에게 축하드리고 부모님들과 부인 황선님, 그리고 귀여운 따님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멀리 이역땅에서 축하말 전합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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