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편지 신명 "MB 친인척이 편지조작 진두지휘" > 통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통일게시판

BBK편지 신명 "MB 친인척이 편지조작 진두지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돼지
댓글 1건 조회 1,950회 작성일 11-03-23 02:57

본문

- 배후에 고위정치인 2명 더 있어
- 편지조작 배후인물, 총선前 밝히겠다
- 정치 안 하는 가족이 전면에 나서
2011032309304685570_092827_0.jpg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변상욱 앵커
■ 대담 : 신명 氏(BBK 사건, 편지조작 폭로)
사건을 재구성해보면, 한나라당이 2007년 12월 대선을 막 앞두고 “이명박 후보와 관련됐다는 BBK 의혹을 폭로한 김경준 씨의 기획입국배경을 밝혀 달라”며 검찰에 수사를 요청을 했습니다. 김 씨가 주가조작이나 횡령혐의로 내내 도망 다니다가 갑자기 국내로 들어와서 송환에 응한 것이 수상하다는 게 취지였습니다. 증거물로 제시된 게 미국 감옥에 함께 수감된 적이 있던 김 씨의 동료 신경화 씨가 쓴 편지였는데, 그 편지는 사실 신경화 씨가 쓴 게 아니고 그 동생인 신명 씨가 대신 쓴 거라는 것까지 지금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신명 씨를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 변상욱> 그 편지를 쓰라고 권유한 건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던 양씨라는 사람이라는 것까지는 알겠습니다. 그런데 양씨에게 그렇게 하라고 시킨 사람은 누구입니까?
◆ 신명> 그것까지는 제가 얘기할 수는 없고요. 그것은 지금은 때가 아니고요. 총선 전에, 그때 제가 그것을 명백히 밝힐 수 있습니다.

◇ 변상욱> 지금 나온 얘기로는 “이명박 후보캠프에 있던 고위층이다, 그리고 친인척도 한 사람 있다.”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요?
◆ 신명> 그분들은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당시에 제가 검찰에 가서 거짓말을 해야 되는데, 선생님(양씨)말만 믿고 거짓말 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 변상욱> 양씨라는 분?
◆ 신명> 네, 그러면 뒤에 시키시는 분들이 누구고, 누구고, 누구라고 하시면서 내 앞에서 통화도 하고, 여러 번 통화하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것을 믿고 형한테 지시하면서도 내가 검찰에서도 시키는 대로, 지시서대로 가서 거짓말할 수 있지 않습니까?
◇ 변상욱> “나 지금 누구랑 통화해볼게”라고 하며 통화한 사람들이 지금 여권 고위인사들이었다는 말씀이죠?
◆ 신명> 통화하신 분은 한 분 있었고요. 그 다음에 그분이 한번은 잠깐 외국으로 나가야 된다고 해서 다른 분이 또 만났다고 얘기하신 분이 있어요. 그분도 마찬가지로 BBK에 연관되신 분이고, 그쪽하고 아주 친척은 아니지만 최측근이고, 정치인은 아닙니다.

◇ 변상욱> 정치인은 아닌데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임은 분명하다?
◆ 신명> 네.

◇ 변상욱>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도 분명히 전화연결이나 언급한 사람도 있습니까?
◆ 신명> 그러니까 그분이 진두지휘를 다한 거죠.

◇ 변상욱> 그렇게 이해를 하고, 그 약속을 믿고 편지를 쓰셨다는 말씀이군요?
◆ 신명> 쉽게 얘기하면 그 뒤에 분 두 분이 또 있습니다. 두 분이 있는데. 그분들은 정치를 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고위직들이기 때문에 전면에 안 나서고. 거기 가족 중에 정치를 안 한 분이 전면으로 일단 그분하고 전화통화를 내 앞에서 수십 번 했었습니다.

◇ 변상욱> 그 이름은 총선 전에 분명히 밝히시겠다는 말씀이군요?
◆ 신명> 네, 지금하게 되면 일단 저는 괜찮지만, 미국 가버리면 되지만, 저의 형이나 여러 가지 불이익이 생길까봐, 제가 그래서 그것은 얘기를 못 드리고 내가 출입국 하는 데도 문제가 생길 것 아닙니까?
◇ 변상욱> 그러면 양씨라는 분한테 그 캠프 쪽에서 먼저 접근을 해왔다는 말씀이고요?
◆ 신명> 그분(양씨)은 제가 치과대학교 다닐 때부터 저를 돕고, 저의 아버님처럼 저를 보살펴주신 분인데, 이상하게 정치 쪽으로 관련되어서 가다가 보니까 조금 사람이 뭐라 그럴까, 변하신 거죠.

◇ 변상욱> 알겠습니다. 그 사람들이 배후에 있다는 것은 통화하는 것을 들었고. 또 양씨라는 분이 내가 이런 사람하고 통화를 했거나 이런 사람으로부터 얘기를 들었다고 제시하는 것만 듣고 계신 거군요?
◆ 신명> 네,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해서 그 무시무시한 검찰특수부에 가서 거짓말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 변상욱> 편지는 이렇게 써라, 내용은 이렇게 쓰고, 그 다음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을 때는 이렇게 둘러대면 된다, 입을 맞추자, 라고 하는 것을 지시를 받은 문건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 신명> 네, 5장 있습니다.

◇ 변상욱> 5장으로 된 문건?
◆ 신명> 네, 그분 자필로 된 거요.

◇ 변상욱> 그분이라고 하면 친인척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고위층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 신명> 아닙니다. 그분들은 제가 본 적이 없다고 했지 않습니까?
◇ 변상욱> 그분이라고 하는 건 누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신명> 지인을 말씀하는 겁니다.

◇ 변상욱> 양씨? 양씨한테 시킨 사람?
◆ 신명> 그렇게 얘기하시면 곤란하고요, 저는 지인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 변상욱> 그런데 그게 정말 그쪽에서 시킨 거란 걸 믿으려면 뭔가 볼펜으로 죽 쓴 것만 보고 믿진 않으실 거고, 사인이 있다거나 도장이 찍혔다거나 그런 것도 있었습니까?
◆ 신명> 저는 그분하고 30년간 가족처럼 지냈기 때문에 그분의 말을 100%, 저는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 변상욱> 그러면 인쇄가 돼있는 보고서 같은 건 아니고, 친필로 쓴 편지 같은 그런 문건이란 말씀이죠.

◆ 신명> 친필로 써서 그것을 저한테... 그 당시에는 그분을 100% 믿고 그렇게 한 거죠.

◇ 변상욱> 그것도 역시 그러면 총선 전에 이름과 함께 공개를 하시겠습니까?
◆ 신명> 네, 그리고 그 문건은, 지시서는 제가 지금 공개하려고 고려 중에 있습니다.

◇ 변상욱> 총선 전보다 훨씬 더 이른 시기에 공개하실 수 있다?
◆ 신명> 조만간에.

◇ 변상욱> 이 편지를 써서 도와주면 형한테 우리가 어떻게든 도와주겠다, 라고 어떤 약속 같은 것을 했을 것 아닙니까?
◆ 신명> 그것은 구두로 한 겁니다.

◇ 변상욱> 그 약속은 구체적으로 어떤 거였습니까?
◆ 신명> 저의 어머님이... 형님이 저의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고, 당시에 형수님하고 조카가 있었고, 형님사업이 당시에 어쨌든 간에 잘 되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형이 한국에 오게 되면 저는 일단은 여러 가지로 일단 저 개인적으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다시 원상복귀, 즉 생업에도 그 자리 그대로 만들어주겠다고 하니까 저는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제 이기적인 마음으로 국민들을 속인 거죠.

◇ 변상욱> 감옥에 가있는 형을 어떻게든 빨리 빼내서 미국으로 돌려보내드리고...

◆ 신명> 당선되면요.

◇ 변상욱> 당선되면. 알겠습니다. 그런데 30년간 함께 친하게 지냈고, 늘 도와주셨다는 양씨는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 신명> 저는 아는 게 뭐냐 하면요, 그분도 고위직의 제의를 받았나 봐요. 그것은 제가 딴 사람을 통해서, 제 친구를 통해서 그 얘기를 들었습니다.

◇ 변상욱> 얼마 도와주면 나중에 뭔가 좋은 걸 해 주겠다는 제의를 받은 것 같다?
◆ 신명> 아니, 당시에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얼마 되지 않고, 그 자리로 간다고 그랬었어요. 그러니까 그 친구가 전화통화상으로 내 앞에서 “영전을 축하합니다.” 그렇게까지 얘기를 들었는데, 나중에 그게 불발이 됐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그것을 알고서 ‘선생님은 저한테 저와 형을 위한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그런 개인적인 욕심이 있어서 그랬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변상욱> 이 일을 주선한 양 선생님이라는 분도 뭔가 좋은 것을 제의 받았는데 결국은 일을 처리한 다음에는 배신을 당한 모양이다, 라고 생각을 하시는 군요?
◆ 신명> 그것은 제가 이걸 발표하기 전에 최근에 알았습니다.

◇ 변상욱> 혹시 이 이야기를 이제 와서 공개하시는 데는 누가 배후에 있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까?
◆ 신명> 제가 이 이야기를 이제 시작할 수 있는 이유가 뭐냐면, 세계일보 정재영 기자가 기사를 썼습니다. 기획입국 편지를 신모 씨한테 검찰이 환부를 했다고. 쓴 사람은 나인데, 우리 형한테 갔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정재영 기자한테 물어보니까 이름을 물어보더라고요. 그런데 환부인이 신명으로 되어있대요. 그래서 정재영 기자는 신명이 지금 교도소에 있는 줄 알았대요. 그런데 왜 밖에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쓴 사람은 접니다. 그리고 형은 신경화입니다.” 그랬더니 거기서 의문을 갖고 편지를 찾아가지고 정재영 기자가 그 편지가 두 개 있다는 것을 확인을 하면서 일이 이렇게 불거진 겁니다.

◇ 변상욱> 기자가 먼저 취재를 시작해서 점점 알려지면서 결국 이렇게 해서 상황을 정리하시고자 나서셨군요?
◆ 신명> 물론 그전에도 마음은 있었는데, 지금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제가, 시민이 이게 가능합니까?
◇ 변상욱> 아무튼 총선 전에 또는 그 이전에 갖고 있는 것들을 내놓으시겠다고 하니까 저희가 한번 기다려보겠습니다.

◆ 신명> 네, 제가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서 국민들한테 제가 저 개인적인 욕심으로 기만하고 우롱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드립니다. 진심으로...


2011년 03월 23일(수) 오전 09:30                                           노컷뉴스

댓글목록

profile_image

돼지님의 댓글

돼지 작성일

쥐박이의 정권말기 현상이 아니면
신명이 방송에 나와서 변상욱이랑
대담을 할수가 없는 성격의 말들인것
같읍니다.

이런 일들이 이렇게 일찍 일어나다니
그저 놀랄 뿐이네요.

앞으로의 진행이 재미있을것 같은데...

총선 전에 터트리면 아주 효과가 클것
같읍니다.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2010 - 2023 www.hanseattle1.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