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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북의 소행이라면 두가지만 답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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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0건 조회 2,068회 작성일 11-03-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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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모 나그네 님의 글)

천안함이 정말 북의 소행이라면 두가지만 답해보라!


모든 사건에는 반드시 그에 부합되는 맥락과 흐름이 존재한다.

 

  작년 3월 26일 천안함이 두동강나면서 대한민국 역시 두동강이 나버렸다. 그리고 표류한지 1년째,

사고 1주기를 앞두고 조선을 위시한  냉전수구 악귀일당들은 입을 다무는게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적반하장의 억지와 궤변을 더욱더 크게 떠들면서 천안함의 침몰이 북의 어뢰에 의한 것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 연합찌라시는 80%의 여론이 북의 짓이라는 믿고 있다는 식의

정말 손발 오그라드는 조작까지 불사하고 있으며 심지어 조선은 스스로를 전문가로 자처하며

자신들의 의견과 다르면 모두가 비전문가라는 식의 경이로운 논리적 궤변을 서슴치 않고 있다.

거짓말도 수백번 반복하면 진실처럼 들릴 수 있다는 걸 입증하고 싶은 걸까?

 

 

그러나  두가지만 반문하자.

 

1. 정말 북의 소행이라면 왜 평양에서 띄운 정찰기가 직접 사고해역까지 접근했을까?

  천안함이 바다속으로 가라앉던 시점을 전후해 사고해역 인근에 있던 동형초계함은 합참의 재가가 있어야

사용 가능한 76밀리 주포를 수분에 걸쳐 사격해댔고 이날 이례적으로 북은 해주와 황해도에서 통상적으로

정찰기를 내보내는 대신 평양의 호위총국에서 직접 미그 29를 띄워서까지 상황파악에 나섰다.

이러한 북의 행위의 맥락은 남한해군의 이상징후에 대해서 북한조차 진상파악과 사태파악이 필요했다는 소리고

이러한 상황파악이 북한의 최고위층에 직접 전달되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맥락이었음을 의미한다.

북의 고위층 입장에선 '갑자기 남조선 해군이래 왜 저러는기야?'를 알고 싶었던 것이다.

정말 북이 소형잠수함 혹은 반잠수정을 침투시켜서 기습적인 한방을 노리고 있었다면

이런 행위를 할 이유가 전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저들도 천안함과 평택 2함대사간의 교신내용을 다 듣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평양에서 정찰기까지 띄워서 뭘 더 알고 싶었던 것일까?

정말로 자신들의 비밀작전이었다면 정찰기는 해주나 남포등지에서 띄우는 정도로도 충분했다.

그날 남한해군의 일련의 행동들은 북에게도 "남조선 아들이래 지금 뭐하는기야?" 라는 반작용을 낳았다.

정말 북한의 짓이라면 이 이해할 수 없는 맥락을 어떻게 설명할건가?

 

2. 버블제트 어뢰는 정밀한 목표 탐지장치와 사격통제 장비의 제어가 필요한 놈이다.

     백번 양보해 이번 소행이 북의 버블제트 어뢰에 의한 것이라고 상정하더라도

한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야 할 것은 버블제트 어뢰는 유선와이어가 달린 놈이라는 것이고

 목표 선박의 바로 밑바닥에서 터져 거대한 버블제트 효과로 선체를 두동강 내기 위해서는

정교한 사격통제장비 즉, 목표선박의 거리와 어뢰 발사체의 속도를 측정해 폭발시각을

제어해 주는 정밀한 계산장비와 측정장비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런데 지금 군과 정권 그리고 소위 수구찌라시들이 창작하고 있는 연어급이니 상어급이니

하는 소형잠수함이나 반잠수정에는 이런 고가의 정밀한 장비를 적재할 공간조차 없다는 점은

어떻게 설명하시려고 이런 무리수를 두시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요컨대 북한의 잠수함들은

그런 최신형 기술을 소형잠수함이나 반잠수정에 장착할 능력이 되는지도 모르겠고

 통상 서방권에서도 버블제트 유선어뢰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잠수함의 배수량은

최소한 1천2백톤은 넘어야 그에 적합한 사격통제장치가 탑재될 수 있다.

 

게다가 미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을 제외한 재래식 추진 잠수함은 해당해역에서 작전하기도 어렵고

더구나 북한해군의 소형잠수함들은 레이다조차도 부실한 대개는 공격용이 아닌 침투용으로만 사용된 사실은

그냥 무시한채 그저 북한짓이라고 떠들어댄다면 너무 심한 억지가 아닌가?

더구나 서해, 특히 백령도 지역은 우리 해군도 잠수함 작전을 꺼리는 지역이다.

거기 잘못들어가면 곳곳에 어민들이 처놓은 그물에 걸려 좌초되기 십상인데...

 

  또한 역대 전사에서 소형잠수함 혹은 잠수정이 전과를 냈던 경우는 딱 두번

그것도 44년 말 태평양의 울리히 환초에 정박한 미함대속으로 잠입해들어간 인간어뢰 카이텐이

소 뒷걸음질 치다 쥐잡은 식의 전과가 전부였다.

당시 일본군의 소형잠수정 공격에 당한 건 두번 모두 앵커를 내린채 정박해 있던 함정이었다.

그런데, 당시 최소 10노트로는 달리고 있을 작전중인 초계함이 잠수함의 어뢰에 당했다?

그런데도 이걸 믿으라고?

 

 

 

   이래서 천안함의 사고 당시 침로와 속도와 위치를 밝히고

사고 전후 10분 사이의 통신내역이 공개되어야 한다!

  그것만 밝혀지면 북의 소행인지 아닌지 구분하기는 매우 쉽다.

그런데 북의 소행이라면서 그렇게 목소리를 높히는 자들이 가장 결정적인

증거에 대해선 군기밀이니 어쩌니 하면서 밝히지 않는 이유가 뭔가?

 

가장 기초적인 정보조차 공개 하지 않으면서

아직도 전문가연하면서 1번 어뢰를 운운해대니,

믿을 수가 없질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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