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선관위가 부재자투표 안내 광고 '제동' 말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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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부재자 투표를 독려하는 광고를 선거관리위원회가 제제동을 걸자 발끈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앞서 4ㆍ2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재자 투표를 안내하는 내용의 광고를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네이트 등에 실었다.
광고 내용은 주로 '부재자 투표를 손쉽게 하는 방법', '4ㆍ27 재보선 이젠 집에서 투표하세요. 투표에 가지 않아도 재택투표가 가능합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등의 내용으로 8일부터 진행됐다. 선관위는 그러나 이러한 광고가 선거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광고 중단을 해당 사이트에 요청한 것.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고 유권자들이 투표를 간편하게 하는 방법을 알림으로써 투표를 보다 편리하게 하는 것이 당연한 업무"라며 "그러나 그런 업무를 선관위도 성실하게 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당과 지자체가 그런 업무를 하게 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 사무총장은 "광고를 시작하자마자 그날 오후 한나라당이 경기도 선관위를 방문해 이 광고의 중지를 요청했다"며 "정당법과 공직선거법에 보면, 정당이 특정정당이나 공직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함이 없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인쇄물, 시설물, 광고 등을 통해 홍보를 하는 행위는 통상적인 정당활동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남시가 12일까지 접수하는 부재자투표 신고기간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자 선관위가 성남시 책임자에게 '현수막이 너무 많으니 자제해 달라'고 요구한데 대해서도, 이 사무총장은 "어느 법, 어느 규정에 근거해 압력을 행사하는지 분당선관위 직원을 진상조사해서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자체가 부재자투표 신고기간을 안내하는 것마저도 제약을 가하려는 선관위는 도대체 무슨 기관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내일 민주당 행안위원들이 중앙선관위와 분당선관위를 방문해 엄중히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04월 10일(일) 오후 01:35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앞서 4ㆍ2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재자 투표를 안내하는 내용의 광고를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네이트 등에 실었다.
광고 내용은 주로 '부재자 투표를 손쉽게 하는 방법', '4ㆍ27 재보선 이젠 집에서 투표하세요. 투표에 가지 않아도 재택투표가 가능합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등의 내용으로 8일부터 진행됐다. 선관위는 그러나 이러한 광고가 선거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광고 중단을 해당 사이트에 요청한 것.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고 유권자들이 투표를 간편하게 하는 방법을 알림으로써 투표를 보다 편리하게 하는 것이 당연한 업무"라며 "그러나 그런 업무를 선관위도 성실하게 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당과 지자체가 그런 업무를 하게 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 사무총장은 "광고를 시작하자마자 그날 오후 한나라당이 경기도 선관위를 방문해 이 광고의 중지를 요청했다"며 "정당법과 공직선거법에 보면, 정당이 특정정당이나 공직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함이 없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인쇄물, 시설물, 광고 등을 통해 홍보를 하는 행위는 통상적인 정당활동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남시가 12일까지 접수하는 부재자투표 신고기간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자 선관위가 성남시 책임자에게 '현수막이 너무 많으니 자제해 달라'고 요구한데 대해서도, 이 사무총장은 "어느 법, 어느 규정에 근거해 압력을 행사하는지 분당선관위 직원을 진상조사해서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자체가 부재자투표 신고기간을 안내하는 것마저도 제약을 가하려는 선관위는 도대체 무슨 기관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내일 민주당 행안위원들이 중앙선관위와 분당선관위를 방문해 엄중히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04월 10일(일) 오후 01:35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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