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은 문재인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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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곽진업 후보가 여론조사 100%를 받아들였다. 결국 어른 문재인이 싸움을 중재한 것이다. 원래는 손학규가 해야 하는 몫이었다. 유시민이 손학규한테 그랬다. "민주당 대표가 아니라 야권 대표역할을 해달라"고. 손학규가 통 큰 야권 대표로서의 역할을 보여줬다면 판 전체가 좋았을텐데, 문재인이 대신 한 것이다. 큰 인물이 있다는 건 다행이다. 어떻든 잘 됐다고 본다.
곽 후보는 "2002년 대선 때 불리한 조건을 무릅쓰고 후보단일화 위해 희생을 각오하면서 내린 당시 노무현 후보의 고뇌에 찬 결단을 본받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진정성이 있니, 없니 하는 토는 달지 말자. 진정성 타령은 정말 질리니까. 우리는 곽진업의 저 멘트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박수를 보내자. 그리고 곽진업도 우리 후보라고 생각하자. 이렇게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이 필요한거다.
유시민이 "후보단일화는 유권자의 마음을 모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이제 이봉수가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이봉수가 이기면 곽진업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곽진업이 이기면 그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쓰고보니 여론조사 표본 문제가 마음에 걸리는데....여기서는 우리가 양보해야 한다. 우리 생각을 100% 관철시킬 생각은 하지 말자. 우리가 민주당 비판했던 이유가 뭐였나? 역지사지하자. 표본추출을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옥신각신하지 말자. 여기서 우리 주장을 강하게 하면 우린 쫀쫀한 인간 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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