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때문에 선거 졌다 > 통일게시판

현대차 노조가 자기 자식들에게 입사시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단체협약을 만들었다고 한다. 아무리 돈독에 미련한 것이 인간이라고 할지라도 이 지경까지 가선 안된다. 게다가 노조가 뭔가? 노조란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만든 결사다. 여기서 노동자란 만인의 노동자를 뜻하는거지 현대자동차 종업원을 뜻하는게 아니다.

결국 현대차 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이 정규직 되는건 인정못하고 대신 그자리에 자기 자식들이 들어가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거다. 도대체 누가 이들을 이렇게 뻔뻔하게 만들었던가? 

현대차 노조는 민노총 금속노련 소속이다. 그런데 이제까지 상급단체인 민노총에 이런 현대차 노조의 엄청난 행동에 일언반구 답이 없다. 민노총에게 묻고 싶다. 민노총이 무능해서 관여하지 않는것인가 아니면 현대차 노조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옹호하는 것인가?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나서 선거 분위기가 정말 싸해졌다. 진보 떠드는 새끼들도 다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가 퍼져나온다. 다 자기 밥그릇챙기기 바쁜놈들이라는 정치 허무주의가 낖게 깔리고 있다. 이렇게 되면 투표할맛이 안난다 투표율이 떨어지는건 자명하다.그럼 만세부르는건 한나라당 뿐이다

결국 민노총과 현대차 노조가 이번 선거를 말아먹은 것이다. 그 수많은 사람들의 피땀과 노력을 양푼이에 넣고 한입에 훌떡 말아먹었다. 

정말 가증스러운건 한미FTA니 뭐니 하면서 진보의 순수성 검증을 해야 한다고 깝쭉대던 인간들 중 지금 이 사태에 분노하는 사람이 없다는 거다. 그래 니들이 짱이다. 자식까지 무혈입성으로 정규직 노조 만들어서 천년만년 진보해처먹어라..

얼척 없는 사람도 있다. 사회안전망이 부실하니 오죽하면 그런 행동을 했겠냐라고 이해하자는 사람도 있다. 난 이런사람들이 불쌍하다. 그렇게 생각이 없냐?. 정말 그게 본질이라고 생각해?.

설사 복지가 부족하고 사회안전망이 부실하다고 치자. 그럼 그걸 앞으로 채울때까지 누가 희생하고 누가 양보해야 하는가? 비정규직, 알바, 백수, 최고은이 책임져야 하는거야?.연봉 5,6천 넘게 받는 현대차 직원이 좀 양보하면 안되는거야?.

이건 복지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의 문제다.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어떻게 나왔는지 지식채널에서 다 봤지?. 전쟁에서 지니까 그 책임으로 누가 죽어야 하는데 누가 죽었나? 그 나라의 최고 부자가 스스로 희생을 선택했다. 그게 노블리스 오블리제다.

복지타령 하지마. 이 쌍노무 새끼들아

인간이 먼저되라..그래 얄량한 일자리 자식한테 넘기고 집에가서 은퇴해 자빠져 있으면 기분 좋니? 그 일자리에 수만명의 수십만명의 불쌍한 비정규직이 매달려 있는거 눈에 쳐다보이지도 않지?.

난 앞으로 절대 현대차 안산다. 아주 유언으로 남길꺼다. 대대손손 현대차 사지 말고 현대차 직원들 보면 인간으로 취급하지 말라고....

내 생각엔 선거 끝났지 않았나 싶다.이건 뉴타운의 재림이다. 그리고  한나라당의 완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