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네
페이지 정보
본문
나른한 오후..
봄을 마끽하기 위하여..
집 근처의 야산으로 갔다..
실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아주 기분좋게 느껴진다.
진달래와 개나리, 산수유, 벗꽃, 복숭아 등등의 꽃이 활짝 피였다.
오랜만에 와보니 새로운 기분이네~~~
이곳은 시간이 날때마다 들리는 즐거운 산책로 이기도 하다.
자연속의 산새와 바람과 대화를 하면서.
마음을 새록새록 새롭게 다기기도 하는 곳이다.
꽃다지가 예쁘게 올라와 있네..
꽃다지는 바닥에서 쬐끔 자라 나오고 노란꽅이 살짝 필락말락 할때가 가장 예쁘던데.
ㅎㅎ
쇠뜨기도 불쑥 나와 있네..
진달래가 아주 곱게 자태를 뿜내고 있더군..
샘나게~~
산속의 목련과 산수유의 어울림..
산수유 나무 밑에는 새싹이 살포시 얼굴을 내밀고 있네..
산수유꽃..
노랗게 핀것이 예쁘네..
논속에는 두꺼비 올챙이들이 놀구 있더군..
몇주전에 저 올챙이가 되기전에 곷샘추위가 있었어..
추워서 얼어 죽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는데..
그때에 얼음이 얼 정도여서.
다행히 살아남은 알들이 부화하여서 올챙이가 되었네~~
잠자리 애벌레에게 먹히지 말구..
꼭 커서 큰 두꺼비가 되어라~~
논가의 풀..
논둑의 제비꽃..
애기부들이 물속에서 크게 자라고 있네..
애기부들이 다 자라고
겨울을 지나면 이렇게 되지..
배꽃..
배꽃..
노란 개나리..
노란색만 보면 그님이 생각나네.
산에서 자라고 있는 원추리
꿩의 밥
꿩이 쬐끔 있어..
가끔 꿩이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청솔모도 있구..
다람쥐도 있구..
양지꽃..
나무 새순..
나무 새순..
나누 새순..
어린 새순의 잎..
색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
새로이 피어나고 있는 생명..
햇빛에 비친 나무잎..
봉우리와 새순..
소나무 나이테..
아마도 나보다 많은것 같은데..
작년 여름 태풍때에 뿌리가 뽑혀져 산책로 중간에 넘어져 있었지..
얼마전에 잘라낸것 같아..
이것이 뭔지 알지..
방공호..
군인들의 전술용으로 사용하였던 것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네.
여기 저기 꽤 있어..
산속 옹달샘의 약간 아래에..
도룡용의 알이 있네..
이것도 잘 살아야 할텐데..
지켜봐야 하겠다..
어린 풀이 외롭게 홀로 나오고 있네..
혼자는 외로워~~~
논에는 못자리를 만들고 있네..
조금 지나면 저곳에 볍씨를 넣고 비닐로 씌우고 싹을 틔우겠지..
개구리 올챙이.
올해에는 개구리알도 별로 못보구..
올챙이도 그다지 많지가 앟네..
기후 탓인가?
내가 살고 잇는 마을이지..
논과 밭, 야산이 어우러져 있는.
한적하고..
그러나 시내인 동네..
가끔 이곳을 산책하는 것이야..
주말농장이 몇군데 있지..
지현이가 쓴것 같은데..
나는 지현이 모른다..
ㅎㅎㅎ
함박꽃을 심어 놓았네..
빨간 상추를 심어 놓았네~~
주말이 되면 어린아이와 부모들이 이곳에서..
씨앗뿌리고..
김도 매구..
좋은 곳이야..
- 이전글유시민과 이해찬의 연설문 (원주에서) 11.04.16
- 다음글재미있는 세상살이 이야기 11.04.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